“520만 원요? 유효 기간 만료된 거 맞대요? 자세히 좀 알아보라고 하세요! 그럴 리가 없어요! 말도 안 돼!” 밀린 월급 대신 받은 일본 니가타행 항공권과 숙박권. 그런데 이게 웬일. 알고 보니 이미 기한이 지나 버려 쓸 수 없다니?! 못 받은 월급에 빚까지 떠안게 된 남공순. “사정이 안됐군. 내 카드로 대신 내줄 수 있는데.” 그런 그녀의 앞에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난 JJ엔터테인먼트 장혁주 대표의 달콤하고도 수상한 제안……? “빚을 뭐로 갚을 생각이지?” “뭐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거라면 어떤 일이라도 할게요!” 그렇게 공순은 혁주의 별장으로 들어가 슈퍼 갑 같은 ‘을’로 살게 되는데……. 혁주는 과연 갑의 자리를 지키며 그녀에게 길들여지지 않을 수 있을까? 채무 관계로 시작된 두 남녀의 발칙한 동거!
“우리의 운명은 천 년을 기다린 약속이다.” 은 천 년을 넘어 안동에서 되살아난 사랑과 희생의 이야기입니다. 고려의 왕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한 여인, 그리고 그녀를 위해 수많은 환생을 견뎌 온 호위무사. 그들의 인연은 세월을 초월해 현대 안동에서 다시 이어집니다. 홍건적의 침입 속에서 공민왕을 지키며 희생한 여인과, 그리움 끝에 마침내 재회한 두 영혼의 사랑. 영호루와 낙동강변에서 피어나는 그들의 이야기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 빛나는 기적 같은 순간입니다. 여랑당은 안동의 밤하늘 아래에서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이들이 서로를 알아보고, 마침내 다다른 사랑을 그려냅니다. 운명과 사랑의 본질을 묵직하게 전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조선 전기, 유유자적 술과 음식을 즐기며 살아가는 선비, 김이담. 월식이 있던 어느 밤, 500년 후의 대한민국 안동으로 타임슬립을?! 허름한 찜닭 가게 손녀, 한다경과 운명적으로 조우한 김이담은 조선으로 돌아가기 전에 ‘안동전통음식요리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경연대회에서 만난 한 중년의 남자..어쩐지 낯설지 않다? , 조선시대 가장 오래된 한문 필사 조리서의 비밀이 상상 속에서 펼쳐진다!
‘안동 선비의 레시피’가 시즌2로 돌아왔다! “이번엔 내가 간다!” 안동의 요리사, 한다면 한다경! 조선으로 그리운 선비님을 찾아 떠나는데… 어라? 이게 되네? 그런데 이 선비님은 또 누구? 비슷한데…아닌데?!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이 선비는 김이담의 손자, 계암 김령! 1603년 조선의 안동으로 간 다경은 안동 상권을 호시탐탐 노리는 행수와 식탐 사또의 계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손자 오라버니와 의기투합하게 되는데.. 우리나라 역사상 전무후무한 할아버지와 손자의 레시피, 의 또 다른 비밀이 상상 속에서 펼쳐진다!
압록강 이북에서 찻잎을 파는 심 다점의 주인 '단이'는 한 남자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게 된다. 목숨을 구해준 남자의 정체는 여진족이라면 가차 없이 베어버리는 냉혈인, 저주받은 북방 귀신이라 불리는 조선의 장군 '서 결'. 저주를 받아 물 대신 독한 차만 마실 수 있는 그는, 아이들을 끌고 가 자신의 차를 끓이는 다동으로 삼고 잡아먹는다고 하는데... 그런 그의 다동... 아니 다비로 거두어지게 된 단이는 북방 귀신의 집에서 무사히 지낼 수 있을까?!
피맛골의 갓 화공, 서해란. 생계를 위해 사내인 척하며 살아가는 그녀에겐 세 가지 소원이 있다. 할아버지의 건강, 오늘의 끼니, 일생일대의 걸작. 그런 그녀의 앞에 세 가지 소원을 모두 들어줄 수 있는 화선(畵仙) 도예안이 나타난다. “나의 화공이 되어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아니. 꿈에서 보았을 때부터 이미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것이 슬픈 운명의 시작이 될 것이란 걸……. 불사의 삶을 끝내고 싶어하는 화선 예안과, 유일하게 그를 죽일 수 있는 화공 해란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