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소꿉친구가 너무 귀여운 것에 대하여] 어린 시절 백호진은 예쁘장한 외모로 같은 유치원 여자애들의 살아있는 인형이었다. 우선우는 그런 호진을 항상 데리고 다니며 “애가 애를 보네 어머나!” 하는 어른들의 폭풍과도 같은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성장 과정을 거치며 호진은 셋 중에서 가장 큰 키를 자랑하게 되고, 둘의 관계도 서서히 역전된다. 갈수록 귀여워지는 선우와 그런 선우가 귀여워 죽겠는 호진, 그리고 그의 형 호준. 이 세사람의 관계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그때 제가 본 건… 굉장히 아름답고, 눈을 뗄 수가 없는. 그건, 평소 생각하던 아름다움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아마도 그건…" 좋아하는 발레를 전공으로 할지 취미로만 즐길지를 고민하는 15세 소녀, 나노하. 어느 날, 노하는 두고온 레오타드를 찾으러 황급히 돌아간 빈 학원에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마주한다…! 아름다운 춤의 주인공은 바로 분홍과 연―! 짧았던 만남이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두 사람. 다시 한번 그 춤을 보고 싶어 어쩔 줄 모르던 노하는, 우연히 길에서 연을 만나 집으로 초대하게 되는데― 노하의 고민과 분홍, 연의 아픔… 그리고 서로를 만나 변해가는 세 사람! 노하는 언젠가 자신이 본 아름다움의 정체를 알 수 있을까…? Waltz of the flowers. 지금 춤의 향연이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