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연애 금지 교칙을 둘러싼 지혜와 친구들의 하이퍼리얼리즘 고교생활! 높은 진학률과 전교생 기숙사제, 그리고 ‘교내 연애 금지’ 교칙으로 유명한 사립 명문 능지 고등학교에 입학한 지혜. 늘 모든 걸 잘하던 언니를 본받아 지혜는 이 학교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자 마음먹는다. 하지만 어느 날, 선생님께서 지혜를 불러 교내 연애 금지 교칙을 어긴 학생들의 커플 명단을 적어오라고 지시한다. 선생님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커플의 밀회 장소에 밤늦게 찾아가고, 그곳에서 뜻밖의 인물 해온이와 마주하게 된다. 깜짝 놀라 명단을 떨어트리고 도망간 지혜는 이내 실수를 깨닫고 다음 날 해온이에게 찾아간다. 잔뜩 긴장한 지혜에게 해온이는 원망 대신 지혜를 이해해주고 오히려 지혜의 절친이자 해온이의 남동생, 재영이와 오해를 풀게 다리를 놓아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나다운 모습을 찾기 위해 가식을 던져라!" 중학생 시절 내내 지은이에게 끊임없이 애정공세를 하며 따라다닌 최훈. 거절에도 불구하고 장소불문, 지은이의 입장은 배려하지 않는 최훈의 고백에 질린 지은이는 끝내 최후의 결단을 내린다. 그것은 다니던 중학교에서 아무도 진학하지 않을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것! 여태까지 최훈 때문에 힘들어서 속내를 밝혀도 오히려 주변에서 믿어주지 않고 지은이 탓을 했기에 가식을 뒤집어쓸 수밖에 없던 지은이는 드디어 고등학교에서는 나답게 살 수 있을까 꿈을 꾼다. 하지만 입학식 날 들어간 교실에는 최훈이 있는데?! 이대로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은 끝인가 절망하던 그때, 지은이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주는 친구들이 등장한다!
남친인 안그림에게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하고 차인 공인주. 안그림에게 의존해 생활했던 인주는 그림의 빈자리를 크게 느끼며 그를 되찾을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의 첫 번째는 그림의 질투를 유발하는 것! 이를 위해 봉사활동에서 만난 잘생긴 후배 서윤을 꼬셔보려고 하지만, 서윤에게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동맹을 맺기로 한 두 사람의 끝은…?!
남부 바다에서 유명세를 날리는 해적 ‘릴 셰이즈’ 순탄한 항해 중이던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리가 떨어진다. “제독이 온다고 하오.” 이 더운 날씨에 등골이 다 서늘했다. 릴은 눈에서 손을 떼고 알랭을 올려다보았다. 못 들은 게 아니지만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싶었다. “누구?” “반도의 제독! 그 미친놈! 아, 레티로 제독 말이요!” 잡은 해적의 머리 가죽을 벗긴다느니, 식인 물고기 밥으로 던져 준다느니. 온갖 해괴한 악명은 다 달고 다니는 그 ‘제독’이 온다고? 최대한 엮이지 말아야 한다! 오기 전에 뜨자! 그런 릴도 모르는 한 가지. [너, 에든지 개불인지는 나, 릴에게 세스브롱 예법에 따라 매우 정중하고도 고상하게 처벌받았음을 알린다.] 이미, 엮였다! “이 재미난 연극에 내가 맡을 역할이 있어 다행이군.” 에드는 정수리에 드리워진, 거대한 돛을 투과하는 태양빛을 짧게 올려보았다. 머리 위 하늘이 곧 수 개의 상아빛으로 덮여갔다. “선의 노릇이라니, 아주 즐겁겠어.” 해적선장과 해군제독의 해양 로맨스 판타지! 송윤작가의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가 웹툰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