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선은 남편의 기일에 손녀를 만나 자신의 과거 독립운동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17살 되던 해 중국으로 떠난 그녀는 조선 의용대에 들어가 독립운동을 펼치다 광복군에 합류한다. 그곳에서 김근수를 만나 결혼을 하고 중국에서 아들을 낳는다. 1945년 광복군은 미국과 협력하여 조선의 자주독립을 위한 훈련을 진행하는데 갑작스럽게 일본이 항복하게 되어 불안한 해방을 맞이한다. 해방 후 대한민국은 혼돈 그 자체였다. 그 혼돈 속에서 김근수, 전월선 부부는 자신이 했던 독립운동 사실을 숨겼던 것이다. 전월선은 손녀에게 자랑스러웠던 지난날을 들려주며 끝나지 않는 독립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이 이야기는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독립운동가분을 기리는 마음으로 제작하였고 사실에 기반하여 작가적 상상을 더 해 제작한 픽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