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 게임 속 시한부 여주인공의 친구이자, 남주인공들에게 퇴치 당하는 악역, '에밀리아'에 빙의했다. 하지만 상관없다. 여주인공 '오필리아'는 내게 친구이자, 가족, 세계 그 자체였으니까. "모두 날 잊어도 너는 나를 잊으면 안 돼." 그녀가 죽은 늦봄, 나는 후작가를 떠났다. …그런데, 어째 주변의 반응이 좀 이상하다. "후작가를 나가면 사는 게 쉽지 않을 텐데요." "제가 당신의 카발리에가 되겠습니다." "가지 마라, 에밀리아. 후작가로 돌아와다오." 다들 왜 이래? 오필리아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내게 다정히 굴 리 없을 텐데...? 주인공이 사라진 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 의 서브남주의 주식을 산 서우리는 평소처럼 열심히 정주행을 한 후 여느 때처럼 1인 1 란슬롯을 주장하는 댓글을 남기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잠에서 깨어보니 내 ‘최애캐’가 날 “아가씨.”라고 부르며 방긋 웃고 있다! 아무래도 로또를 맞은 게 분명해. 아니면 전생에 우주를 구했던가. 그런 게 아니면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기왕 탄 로또, 제대로 써야겠다. 나는 결심했다. `최애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첨지,하예지/학산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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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의 서브남주의 주식을 산 서우리는 평소처럼 열심히 정주행을 한 후 여느 때처럼 1인 1 란슬롯을 주장하는 댓글을 남기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잠에서 깨어보니 내 ‘최애캐’가 날 “아가씨.”라고 부르며 방긋 웃고 있다! 아무래도 로또를 맞은 게 분명해. 아니면 전생에 우주를 구했던가. 그런 게 아니면 이런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기왕 탄 로또, 제대로 써야겠다. 나는 결심했다. `최애캐`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은서는 자신을 병적으로 명문 대학에 보내고자 하는 엄마의 등쌀에 못 이겨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하고, 한 달에 한 번 사유서를 통해 외박이 허용되는 스텔라 예술학교에 기부금을 내고 편입한다. 학기 중간에 편입한 은서를 보며 같은 반 친구들은 수군거리고, 은서는 기숙사로 돌아와 눈물을 훔치며 잠이 든다. 한편, 기숙사 옥상에서 누구보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천재 발레 소녀 윤이나는 우연히 잠든 은서를 보고 관심을 갖는다. 점차 은서는 반짝반짝 빛나는 이나에게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 한편, 예쁘고 화려한 겉모습과는 다른 이나의 무서운 집착과 소유욕에 두려움을 느끼는데... [매월 2번째, 4번째 목요일 업데이트]
BL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여동생으로 환생했다. 감기만 걸려도 목숨이 위태로운 개복치 여동생으로. 그래서 치유 능력이 있는 소꿉친구를 좀 이용했다. 문제는 그 능력이 스킨쉽을 해야 발현된다는 것. 어차피 이 순진한 놈은 남자 주인공과 사랑에 빠지게 될 터였으니 고민은 잠시였다. 그렇게 손도 좀 잡고, 첫 뽀뽀도 훔치고...... 그런데. 언제부터였을까... "라비. 예쁘네." "응...?" "창밖을 봐야지. 나를 보고 멈추니깐 못 참았잖아." "아카, 드." "자꾸 그렇게 긴장하면, 더 하고 싶잖아." 남자 주인공에게 들이대야 할 놈이 갑자기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