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의 작은 마을의 평민 소녀 '코넬리아' 는 어느날, 광기에 물든 드래곤 '악테일' 을 잠재우기 위해 떠나온 용사들과 만나 그들의 모험에 합류하게 된다. 인도자의 힘을 타고난 코넬리아는 미로처럼 얽혀 있는 결계 속에서 악테일의 레어로 향하는 길을 정확히 찾아내고, 용사들과 함께 무사히 악테일을 잠재운다. 그러나 코넬리아는 평민이라는 이유로 용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신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데바론 아스톨프' 공작의 곁에 머무른다. 수도의 공작 저에서 지내며 할머니를 돌볼 수 있게 되어 기뻐했던 마음도 잠시, 데바론은 곧 이상할 정도로 코넬리아와 거리를 두기 시작한다. 차갑게 변한 데바론의 태도에 저택의 하인들 역시 코넬리아를 멸시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할머니가 돌아가신 날. 코넬리아는 데바론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나는 살기 위해 너를 떠날 거야. 다시는 되돌아오지 않아. 후회는 한 번이면 족하니까.’ ―그리고 1년 후. 모벨토 마을의 '리아 선생님' 으로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가던 코넬리아를 찾아온 건 다름 아닌 데바론이었는데…
실적이 좋지 않아 해고 직전인 커플 매니저 봉선희. 이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단 하나! 바로 두두컴퍼니의 계승자이자 두두렌즈의 실장인 두진의 커플 매칭을 성공시키는 것이다. 사실 두진에게는 두두컴퍼니의 계승자에게만 내려오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그동안 오백 번도 넘게 맞선을 봐오며 어떤 ‘한 사람’을 찾고 있었다. 하지만 두진의 커플 매칭은 실패하고 선희는 회사에서 해고당한다. 그날 밤, 두두렌즈에서 일하던 친구이자 룸메 하나가 두진에 대한 수상한 단서를 남기며 갑자기 사라지면서 선희의 인생은 꼬일 대로 꼬여버리는데…! “어디에 있는 걸까? 내 반쪽은…” 인연의 끈을 찾는 좌충우돌 ‘콩깍지’ 로맨스! 콩깍지 컴퍼니 ⓒ 최은경 / 학산문화사 [매주 금요일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