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연재 /5화 연재 후 1화 정기휴재] “우리 결혼해!” 해외 출장에서 다녀오자마자 공항에서 짝사랑 상대인 강현과 자신의 단짝 친구인 윤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은 고민해. 둘이 사귀는 것도 몰랐는데 결혼이라고?! 심지어 윤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가 강현임을 알고 있었다. 성공을 향한 일념으로 일에만 매달려 열심히 살았는데, 그 결과가 절친의 배신과 실연의 콜라보라니! 울적한 마음으로 퇴근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 민해는 자신의 반려묘 마리를 우연히 발견하고 차도에 뛰어든다. 사고 직후에 기억 나는 건 번쩍이는 헤드라이트 불빛과 붕 떠오르는 감각. ‘이렇게 죽는 건가?’라는 생각이 드는 동시에 눈을 떠보니 교통사고 나기 1년 반 전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된 이상 다르게 살아보겠어! 워라밸도 지키고, 늦기 전에 고백도 할 거야! 의지를 다지던 민해에게 이전 생(?)에선 크게 연관이 없었던 권주혁 부장이 점점 민해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우연히 과거로 회귀한 민해의 새 인생 구축 프로젝트!
똑 부러지고 능력 있는 화장품 회사의 대표인 민아는 결혼을 한 달 앞두고 9년간 만난 남자친구 재혁으로부터 갑작스레 파혼 통보를 받는다. 파혼 이야기에 당황한 민아가 이유를 묻자, 재혁은 이내 민아의 소꿉친구인 해민과 바람을 피웠으며 아이까지 생겼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다. 민아는 두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치를 떨지만, 오히려 해민은 파혼했으니 웨딩 홀이 필요 없지 않냐며 웨딩 홀을 넘겨달라는 기가 막힌 요구를 해온다. 뻔뻔하기만 한 두 사람의 태도에 더욱 어이를 상실한 민아는 어떻게든 두 사람에게만큼은 이 이상 무언가를 뺏기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급기야 자신과 위장 결혼을 해줄 '남편 대행' 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민아의 곁에서 이 모든 일을 지켜본 려휘는 오랫동안 민아를 짝사랑해온 마음을 감춘 채 자신이 남편 대행을 해주겠다며 민아에게 성큼 다가가는데…! “누나. 그 결혼, 저랑 해요.” 과연 이 계약 결혼은 진짜 결혼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