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수의사 마리아 르웰린, 불의의 사고로 이세계의 인물에 빙의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동물과 대화가 가능하다…? 마침 황태자의 표범을 치료하면 무슨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소문이 들려오고… 황궁을 찾아간 마리아는 무사히 표범을 치료해 주고, 약속대로 황태자가 자신의 소원을 들어주길 기대한다. 그런데. “저기요…… 왜 제가 황궁에서 계속 지내야 하는 건가요?” “네가 나한테 요구했잖아. 여기에서 살고 싶다고.” “전 그런 뜻인 줄 몰랐어요. 지금이라도 무르면…….” “이미 늦었어.” 엉겁결에 황궁에서 수의사로 취직한 마리아와 황태자 아인스의 좌충우돌 로맨스 판타지!
절연을 석 달 앞둔 열일곱의 여름. 실종된 레너티 후작가의 첫째 딸, 내 ‘언니’ 라는 소녀가 돌아왔다. 저택의 모두가 그녀만을 사랑했지만, 나는 상관 없었다. 그런데… 종종 만난 자칭 하급 정령은 뜻밖의 이야기를 하지 않나, 내 ‘언니’라는 여자는 나를 보호하려 들고, 상호 거래로 계약한 공작은 손해를 자처한다. 그리고 다정한 소꿉친구와는 더 이상 단순한 친구관계가 아닐 것 같다.
"안도운 씨. 나랑 결혼할래요?" 잘 나가는 웨딩숍 바이올렛 대표 연보라. 국민배우 안도운에게 청혼하다! 부모의 잘못된 결혼으로 집에서 구박과 차별을 받던 보라. 우연히 차별대상이었던 사촌동생 지영의 맞선상대 도운과 마주치며 일.생.일.대.의 사고를 치고 마는데... "죄송해요. 제가 생각이 짧았어요. 그러니까 모두 없던 일로..." "연보라 씨. 그 청혼 받아들이겠습니다. 처음 보는 사이에 받은 프러포즈를 바로 수락하는 이 남자. 대체 뭐지...? 청혼을 취소하려는 보라와 결혼을 끌고 가려는 도운. 과연 보라는 이 프러포즈를 돌려받을 수 있을까?
어느 날 전생이 떠올랐다. 인생 2회차는 어느 소설 속, 나는 남자 주인공에게 집착해 자멸하는 악역이었다. 얌전히 영지로 내려가 살고 있는데, 아버지가 날 불렀다. 수도에 난리가 났단다. 잃어버린 선황자를 찾기 위함이라는데……. 이전 생이 생각나 주운 꼬맹이가 바로 남주의 조카였다! 다시는 남주를 성가시게 하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냈었는데 말입니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회사원이던 나, '유정인'. 교통사고를 당하고 눈을 떠보니 왕자를 탑에 가두고 유린한 하녀 '로제'가 되어 있었다. 왕자가 성 밖으로 나가는 순간 분명 난 죽은 목숨이야…! “왕자님과 거래를 하고 싶습니다.” 동의 없는 스킨쉽 금지, 탑에서 나간 뒤 하녀 죽이지 않기. 서로 만족스러운 계약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키스할까, 로제.” 왕자님의 상태가 이상해졌다. 이 탑에서 무사히 살아서 나갈 수 있을까?
왕의 사생아, 레이몬드. 사람들의 멸시로부터 도망쳐 치료사가 되지만, 결과는 F급 낙제 치료사라는 낙인뿐.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기적이 찾아온다. [플레이어로 각성하였습니다!] [직업 : 외과의사(SSS급)] 이 세계에 존재하지 않는 의학 지식을 얻게 된 레이몬드. 최초의 외과의사 레이몬드의 위대한 전설이 시작된다!
남편의 반란이 실패하며 함께 처형당한 래나 코넬리. 평소 즐겨읽던 소설 속 엑스트라 마법사, '아샤 블리스'에 빙의된다. 원작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쥐죽은 듯 살고 있던 어느 날, 카르한 제국 최고의 권력자이자 소설 속 남자주인공 '칼리고 에투스'가 성욕 억제 물약을 의뢰하러 아샤를 찾아온다. '칼리고, 당신이 어째서 여기에...?' 낯익은 얼굴에 놀람도 잠시ㅡ "제가 이렇게 당신을 만져도 되겠습니까?" 전생과 달리 거침없이 직진하는 전남편. 냉랭하고 금욕적이었던 남자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거지? 저번 생의 결혼생활은 끔찍했지만, 이번 생은 다를지도?
"에반젤린? 지금 나한테 에반젤린이라고 한 거야…?" 만년 무명 작가였던 내가, 데뷔작 속 악녀의 몸에서 눈을 떴다. 그것도 치명적인 미색을 무기로 여주인공을 죽이려 했던 악녀 에반젤린으로. 원작대로 흘러갔다가는 꼼짝없이 사형 당할 운명! 어떻게든 데드 플래그를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영생도 싫고, 기사도 싫고, 성녀도 싫다. 내가 되고 싶은 것은 오직 연금술사 뿐! 딱 기다리라고. '악녀' 에반젤린이 어떻게 제국 최강 연금술사가 되는지 보여줄 테니까!
아슬란의 아내로 지냈던 3년. 그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려고 무던히 노력했으나, 그의 마음을 얻을 수 없었다. 소설 속 여자 주인공이 나타나자마자 버려질 정도로, 나는 그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였다. 주인공은 주인공, 엑스트라는 엑스트라. 아무리 애를 써도 나는 고작해야 귀찮은 엑스트라에 불과할 뿐. 그러니까 내가 떠나는 게 맞는 것이다.
전무후무한 무신의 딸이자, 토르티아 제 1공주인 로엘 네아레스. 부모를 모두 잃고 적국 카이로스에 팔려오듯 시집 왔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그녀의 ‘선택’이었다. 카이로스 황제와의 첫날밤. “제 조국, 북방의 토르티아를 당신께 바치겠나이다.” 그녀는 제 앞의 황금빛 눈동자를 가진 황제, 에단 카이로스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한다.
'인생, 다시 한번 살아 볼래요?' 누구나 살아갈 법한 평범한 삶이었다. 회사에 취업하고, 아내를 만나 결혼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의 삶. 그랬던 내게 인생을 다시 한번 살아갈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과거로 돌아왔다는 설렘도 잠깐. 서서히 사라지는 전생의 기억 앞에서 아내와 딸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설상가상으로 전생에 포기했던 배우의 꿈이 운명처럼 내 마음을 뒤흔드는데… '전생과 다른 삶을 살면, 다시는 아내와 딸을 만나지 못할 수도 있어!' 사랑하는 가족과 이루지 못했던 꿈 사이에서, 인생을 다시 한 번 살게 된 나의 선택은?
바다 속 제국 아틀란티즈의 황제, 타랏사. 풍요롭고 행복한 날들이 이어질 거라는 믿음과 달리 그녀는 연인과 친구에게 배신당해 1000년의 기간동안 봉인당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위대한 제국의 황제였던 내가, 새끼 꽃게만큼이나 작은 아기가 되다니!' 아틀란티즈는 이미 멸망해 버린 뒤였고, 타랏사는 배신자가 세운 나라의 아기 공녀이자 용태자비로 환생했다! 게다가 뭐? 용태자비는 저주를 풀기 위해 황태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이 말미잘 같은 놈들아!' 아틀란티즈 멸망에 대한 비밀도 파헤쳐야 하는데, 황태자와 무조건 결혼해야 하는 운명에 처해 버렸다. '어쩔 수 없지. 황태자의 저주가 풀릴 때까지만 어울려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