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노릇을 하며 고아로 지내던 천유옥에게 군악이라는 친구가 생긴다. 유옥은 군악의 동생 청아의 목숨을 구하고 군악은 그의 목숨을 구하면서 유옥은 군악을 목숨을 주어도 아깝지 않은 친구라고 여긴다. 천왕교에 함께 들어가게 된 두 사람은 패왕의 제자와 천왕교의 군사전인 천기원의 후계자로 자라게 된다. 지옥십관을 통과하며 암천혈왕이 된 천유옥은 백리군악의 흉계로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의부인 풍백의 목숨과 바꿔 살아남게 된다. 천왕교는 천왕곡에만 머물지 않고 천하를 호령하려는 천왕의 욕심과 그를 견제하는 세력으로 분산되지만 백리군악의 계책으로 천하를 향해 웅지를 펼치며 피를 뿌리기 시작하는데……. “암천혈왕, 혈사자가 명한다. 천왕율을 어기는 자, 피의 율법으로 다스릴지니!” 얽히고설킨 암계와 음모를 뚫고 천유옥이자 전무심인 그가 천하를 향해 호령한다!
무림 최강 천하십수이자 호정단주, 이환! 임무 중 마교의 혼세신마 등광천과 싸우다 정신을 잃게 되는데……. 눈 떠보니 여긴 우리 집? …아니, 어린 시절 우리 집이잖아? 믿기지 않지만, '만일 진짜 과거로 돌아온 거라면, 이번에는 그냥 당하지 않는다!' 그렇게 열일곱 살에 맞이한 팔월 팔일 밤. 머리가 터질 것 같은 통증과 문득 머리 속에 떠오르는 무언가. “천수일기합(千手一氣合) 득원강(得元剛)…….” 무심코 말하던 그는 멈칫했다. "이건 혼세신마의 절대마공이잖아? 그 구결을 어떻게 아는거지? 내가 미친건가?!"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아이. 어둠으로 던져진 아이. 사람의 살이 찢기고 비명이 난무하는 곳에서 밥을 먹고 잠을 자던 아이. 어느 날, 산 자는 나갈 수 없는 제왕성 비옥십팔호실에서 소악귀가 사라졌다. 이제, 힘이 없어 모든 걸 잃어야 했던 소악귀가 다시 태어난다. 암천의 황제로. 황제여, 낮은 그대가 다스려라. 그러나 밤의 하늘, 암천(暗天)의 주인은 나다!
책 읽어주는 너튜버로 활동하던 여주가 책을 읽다가 졸면서 자신이 읽던 책속으로 빙의한다. 그런데 때마침 폭군의 침실로 향하던 길. 폭군의 침실로 들어가게 된 여주는 살기 위해 자신의 신세를 말하는데, 폭군이 그 이야기를 듣다가 잠이 든다. 그때부터 폭군의 불면증 치료사가 된 여주. 폭군에게서 벗어나려면 불면증을 치료해야만 한다. 그런데 불면증이 치료되면서 폭군이 여주에게 집착하기 시작하고...
폭군은 반품할게요, 저주받은 공작 키워야 하거든요! “후궁이 되겠느냐, 아니면 이혼해 줄까?” 빙의하자마자 소박맞는 이 타이밍 무엇? 정적을 제거하고 즉위한 폭군의 허수아비 아내 알레스에 빙의했다. 세상만사 짜증 나고 서러울 땐 탄수화물 섭취와 돈 불리는 재미지. 폭군 남편에게 시원스럽게 이혼을 갈기고 위자료를 두둑이 챙겼다. 자, 이제 위자료를 잘 굴려서 돈방석에 앉아볼까? 이거 이거 곱게 살아온 귀족들이 다 내 주머니 불려줄 호갱이로세. 음식, 마차, 패션, 관광, 엔터테인먼트까지 손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 이젠 매니지먼트 사업에도 손을 대기로 한다. 첫 번째 고객님은 ‘아싸의 저주’에 걸린 도덕책 공작 카이트. 가문이면 가문, 능력이면 능력, 외모면 외모, 품성이면 품성. 어디 한 군데 빠지지 않는데 왜 인기만 없는 거니? 알레스가 그를 띄우고 키우려 종횡무진 하는 동안, 이 공작님의 마음속에선 뭔가 다른 것이 점점 커지는 듯한데…. “책임져 주시면 좋겠습니다. 우린 이미 접촉도 있었지요.” 과연 이 매니지먼트의 결산 보고서에는 무엇이 담기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