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너희 모두를 죽일 것이다.” 몸에서 검을 뽑아 요괴를 물리치는 신검이 되고 싶어 하는 거지촌의 7살 소년 유하와 렌. 어느 날, 두 소년은 마을 근처 숲에 쓰러져 있는 신검 아이지를 구해 마을로 데려오고, 자신들에게도 신검의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며 조른다. 아이지는 두 소년에게 제자가 되는 조건으로 신검의 능력을 확인해주고, 신검의 능력이 깨어난 유하와 렌을 가르치게 된다. 그렇게 7년의 시간이 흐르고 렌이 심부름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신검과 적대관계에 있는 마검 하부나가 마을 사람들을 모두 죽이고, 아이지와 유하도 죽이려 하는데..
"설마… 너 였던거야?!" 성곽도시 셀비스에는 2개의 기사단이 있다. 마을을 양분해 각 지구의 치안을 지켜왔지만, 최근 수개월 간 로그스 기사단이 관할하는 지구에서만 여성이 고블린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로그스 기사단 단장의 딸인 알리시아는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해 흉포한 고블린들이 둥지를 튼 외딴섬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암약하던 자의 정체를 깨닫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