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목소리를 잃은 가수 안혜인은 삶에 의욕을 잃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눈을 떠보니 그곳은 죽기 전 읽었던 소설 의 세계였다. 혜인이 빙의한 사람은 소설 속 악녀, 아리아델린. 그것도 이미 주인공들은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아리아델린은 단죄된 상황에 빙의한 것이었다. 소설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은 바뀌지 않았음에 절망한 그녀는 다시 한번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하는데… "당신을 절대 죽게 두지 않을 거야." 소설 속에서는 아리아델린을 끔찍이 싫어했던 전남편 카를로티안이, 성녀 도로테아를 사랑했던 그가 이상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