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가 다 해먹는 무협지 속, 남주의 먼 조상님으로 빙의했다. 남주를 든든히 뒷받침해 주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뼈가 으스러져라 일해서 최고의 가문을 세웠다. 그 후, 마음 편히 눈을 감았었는데. “뭐? 내 가문이 망했다고?!” 다시 눈을 떠 보니 300년 후. 그렇게 악착같이 부흥시킨 내 가문이 쫄딱 망하기 직전이란다. 더군다나 내 평생을 바쳐 응원했던 남주는, 원작의 악녀와 치욕적인 정략결혼을 앞두고 있었으니.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왜 내가 그 악녀가 되어 버린 거야!”
에 등장하는 시한부 악녀 '이벨린' 이 소녀는 악당을 노예상에게 팔아서 진통제 값을 마련하려다 훗날 악당에게 비참하게 죽어 버린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그 악녀가 되어있었다. 다행히, 아직 모든 일이 일어나기 전. '그래, 이번에는 악당을 잘 입히고 먹이고 치료한 다음 집으로 무사히 돌려보내는 거야! 그리고 나도 병을 고치고 평화로운 곳으로 이주해 여생을 한가롭게 보내자!' …라고 생각했었다. 악당의 아빠에게 입양 제안을 받기 전까지는!
온라인 게임에서 '요롱'으로 여자인 척 활동하며, 다른 유저들에게 아이템을 뜯어먹던 규연. 그런 그에게 염민은 각종 선물을 뿌리며 호감을 나타낸다. 어느 날 갑자기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만나자고 제안하는 '염민‘ 하지만,그의 정체는 근방 최고의 미남으로 유명한 같은 학교의 염기민이였는데....... 하루가 다르게 '요롱'에 대한 집착이 심해지다 결국엔 스토커 짓을 하는 염기민. 점점 두려워지는 규연이 이 난관을 헤쳐나갈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