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남자들은 사랑스럽다. 서로 마주 한지도 어느새 몇 년. 오래된 노포점, 양복점의 후계자 요노스케와 스즈나리는 얼굴만 봤다하면 짜증내거나 비꼬기 바쁜 사이. 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서 이 관계는 계속될 줄 알았건… 만 요노스케에게 갑자기 맞선 제안이 들어오는데… 젊은 두 재봉사가 누비는 조금 삐뚤빼뚤한 사랑!
''부정하군.' 고등학생 야시오에게 토키라는 남자가 갑자기 자신이 불로불사의 모노노케라고 밝힌다. 야시오의 부정을 없애주겠다는 명목으로 두 사람의 기묘한 동거생활이 시작된다. 놀리는 듯한 말과 행동만 하는 토키지만 가끔 보이는 고독을 느끼고 함께 지내는 동안 마음이 끌리게 되는 야시오... 하지만 토키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치루치루 어워드 2021 BEST Deep 제 9위에 빛나는 2020년 샤쿠 작가의 최고의 히트작!
아버지로부터 요릿집을 물려받은 젊은 주인과 건설 노동하는 강아지 부모 같은 마코토를 강아지처럼 따르는 코우타. 어른이 되어서도 “마코토 씨의 밥이 내 집밥이야!” 라며 자랑스럽게 말하고, 가족처럼 사이좋은 두 사람. 하지만 어느 날, 가게에 찾아온 손님·아리마사의 존재가 작은 가시가 되어 코우타의 마음을 찌른다. 친근한 분위기, 자신에겐 보여준 적 없는 수줍은 듯한 표정…. 마코토의 모습이 평소와 달라 보인다…. 씻어낼 수 없는 혐오와 불안이 코우타를 괴롭게 하고…. 따뜻하고 어딘가 그리운 듯한… 때때로 가슴이 찌르르 울리는, 감추어 두었던 소중한 사랑. 부디 천천히 음미해 주세요.
그리고 가족이 되어 간다. 긴 세월을 지나 동생처럼 여기던 코우타와 사귀기 시작한 마코토. 각오를 하고 마주하고 있지만, 가슴에 쌓이는 것은… 아무에게도 말 못 할 무거운 감정이었다. 그런 마코토를 눈치챈 코우타는 묻는다. 「내 어디가 좋은지 말해.」 어른이 된 코우타의 올곧은 시선에 마코토는…. 『홍백묶음』 두 사람의 그 뒤, 특별수록에도 마코토의 과거가 듬뿍 그려진 중편집. 가슴을 울리는, 감추어 두었던 소중한 사랑의 속편. 부디 천천히 음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