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연에 중독되어버릴 것만 같은 나를 안아주는 이유는 그저 친구라서 그러는 것 뿐이야? 동성애자인 그가 고른 상대는 언제나 이성애자. 또다시 이성애자 파트너에게 차이고 만 케이타는 이루지 못한 행복을 찾아 오늘도 방황 중. 그런 케이타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류지로는 케이타의 속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표정을 읽을 수가 없는데….
밝고 긍적적인 성격이 장점인 호스트 이치죠 코타로. 지명 고객(야쿠자의 딸)의 실종사건에 휘말려 무서운 사람들에게 감금되고 만다.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내려고 이치죠를 감시&심문하는 남자 카오루. 생각보다 입이 무거운 이치죠에게 "절정에 달하지 못하는 것과 말할 때까지 끝없이 달하는 것. 어느 쪽이 좋나?"라는 심문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행위를 하게 되지만, 초긍정 이치죠는 그런 것에 꺾일 수 없지!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웃어본 적이 없는 것 같은 포커페이스를 가진 카오루에게 "내가 널 웃게 해주면 날 놔줘!"라며 억지를 부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