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신. 문제아라 늘 외톨이인 그가 섬기게 된 것은 몸을 훌쩍 넘을 정도로 거대한 털뭉치?! 도저히 신령으로 보이지 않는 신령님은 나무에서 떨어진 신을 그 폭신폭신한 몸으로 받아줄 정도로 다정하다. 점점 가까워져가는 신령님과 신. 하지만 둘 사이엔 신이 모르고 있는 과거가 있는데…. 사람으로 변신하는 털뭉치 신령님과 다혈질이지만 억척스런 심부름꾼의 첫 만남 같은 재회 이야기.
“그 표정, 수상쩍어.” 다섯 번의 전학을 거치며, 후지노는 어느새 억지웃음에 능숙해져갔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무난하게 친구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던 전학 2주일 차, 사람을 피해 옥상에 갔다가 어떤 남학생이 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그는 반 친구들이 ‘미친개’라고 부르며 무서워하는 학생. 멀찍이서 보고 있었더니, 그가 눈을 뜨고…. 무뚝뚝 불량아×내숭쟁이 모범생의 청춘 BL! ⓒhagi 2019/KADOKAWA CORPORATION
성 가문의 생존자인 유규는 명명의 여동 유유로서 후궁에서 살고 있다. 어화원의 신년 행사에서 명명이 본 호랑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연말에 주방 관리표 작업을 도왔던 인물에게 흥미를 가진 현월이 유유의 속을 넌지시 떠보는데―? 자신의 지식에 의지해 궁지에 몰려서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중화풍 판타지 제3권!!
혼자 있는 게 편해. 누군가에게 부정당할 일도 없고―. 게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있는 스도는 최근 옆집으로 이사 온 남자, 유키가 여자와 싸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기껏 못 본 척했는데, 초연한 태도의 유키에게 휩쓸려 그를 집에 들여놓았다가― 선을 넘고 만다. 「상대가 없다면, 마침 잘된 거 아냐?」 ‘욕구 불만 해소를 위한 상대’로서의 관계가 시작되고, 그 이상이 될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 "나를 숨겨줘." 미치/하기 작가의 백합스릴러. ] "우리 그 집에서 나올 때 생각난다. 그 때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 어쩌면 우린 같은 생각을 했을지도 몰라." 동거생활을 하며 행복하게 살고 있는 민아와 예인. 우리는, 우리는 왜 이렇게 행복한데 눈물이 나는 걸까? 둘을 둘러싼 그늘과도 같은 어두움. 미치와 하기의 콜라보 백합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