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재혼으로 형제가 된 원희와 서원. 어느 순간부터 원희의 주변 사람들이 모두 불행에 빠지고, 하나둘씩 원희를 떠나기 시작한다.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서원을 제외하면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긋고 살던 원희. 그런 그 앞에 행동거지가 가볍기로 소문난 건호가 등장하는데…
데뷔 7년차,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활동기간 동안 내내 의문의 루머에 시달리는 아이돌, '이강진'과 까칠한 성격과 이혼에 관련된 무성한 소문 때문에 예민해진 국민 배우 '윤희권'! 두 사람은 모두의 우려 속에 영화 이면의 촬영을 시작한다. "내가 네 선배는 아니잖니?" 첫만남부터 삐걱거리는 두 사람의 사정은 아랑곳없이 촬영은 나름 순조롭게 진행되지만... 또다시 강진을 찾아드는 불행들. 설상가상 숨겨온 5년의 짝사랑을 들킬 위기에 처하자 급기야 윤희권에게 자신과 쇼윈도 커플이 되어달라 청해야 하는 상황까지 오고... 눈물을 머금고 부탁하는 강진에게 희권은 뜻밖에도 긍정적인 답을 내놓는다. 손해만 볼 계약을 받아들인 이유가 궁금해지지만 강진은 애써 모른 척하고 희권과 엮이기 시작한다. 자의반 타의반 점점 가까워지던 둘에게 배후를 알수 없는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