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나이에 발현하여 20년 가까이 센터에서 훈련사로 일하던 남진서. S급 에스퍼라 빠르게 키워서 현장으로 내보내야 한다는 센터장의 부탁으로 남들보다 늦게 발현한 고원훈을 집중적으로 훈련하게 된다. 인생 처음 가이딩 맛을 보고 색다른 세계임을 알게된 고원훈은 그날부터 그에게 집착기 시작한다. "선배님은 A급이라서 딴 에스퍼한테도 많이 대주셨을텐데, 왜 이 정도밖에 못 하십니까?"
모태솔로, 동정. 우인을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들. 3대 독자라는 이유로 연애에 대한 압박을 받는 우인은 결국 어머니가 준 애인 생기는 부적을 사용하게 된다. 분명 사기라고, 말도 안되는 부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옷장 문을 여니 보이는 건 곤히 자고 있는... 미남?
갑질 파문으로 대학 교수직에서 파면당한 후 도박에 빠진 성원. 빚쟁이를 피해 도망가던 중 그대로 납치되어 어딘가로 끌려간다. 눈을 뜬 곳은 시현의 집이었다. 그는 어릴 적 과외 선생님을 맡았던 하성원에게 과할 정도로 집착하는 미친놈이었다. 자신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는 그에게 성원은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신체 비밀을 들키게 되는데, "사랑해요, 선생님. 평생 제 옆에 있어요."
오랜 연습생 생활과 연차가 쌓인 아이돌인 려담은 여느 때처럼 팬 커뮤니티를 뒤적였다. 인기가 많은 편의 아이돌은 아니었지만, 이 팀에 남아있는 이유는 같은 팀에 진원을 짝사랑해오던 사심이 섞여있기 때문이다. 려담은 오랜만에 집에서 자신과 진원의 팬픽을 보다가 흥분하는 바람에 화장실에서 자위를 하고 나왔다. 그런데 하필, 외출했던 진원이 돌아와 있었고 그에게 팬픽을 들키게 된다. “이건 뭐예요?” “조사 차원에서 본 거야.” “근데, 려담 형. 궁금하지 않아요?” “뭐가?” “남자끼리 하는 섹스.” 뭐어? 그의 말에 심장이 멈출 뻔했던 려담은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해 볼래?” 미쳤나 봐, 김려담! 해 보긴 뭘 해 봐! 간절한 속마음이 입 밖으로 튀어나와버렸다. 빠르게 깜박이던 눈이 커다랗게 뜨였다. 눈을 들여다보며 다가온 입술이 볼에 닿았다 떨어졌다. 허벅지에 닿는 것은 진원의 허벅지가 아니었다. 진원이 흥분해 있었다.
형사과 발령 2년차인 경장 윤여울은 출근길에 자신을 추행하는 변태를 현장체포하려 한다. 잡고 보니 남자는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 검사 진태헌. 다른 사람이 찍은 동영상으로 누명을 벗은 진태헌은 윤여울은 사과를 받기는 커녕 햇병아리라며 그를 무시한다. 그렇게 아주 불쾌한 첫인상을 남기고 헤어지는 두 사람. 어느 날, 검경 공조수사 홍보전담팀의 경찰 측 모델로 뽑힌 윤여울은 검찰 측 홍보모델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하는데··· “아무리 봐도 그쪽은 박혀서 우는 쪽인데.” “제 물건이 얼마나 훌륭한지 직접 보여드려야 믿으시겠어요?”
"모태솔로, 동정." 우인을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들. 3대 독자라는 이유로 연애에 대한 압박을 받는 우인은 결국 어머니가 준 애인 생기는 부적을 사용하게 된다. 분명 사기라고, 말도 안되는 부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아침 옷장 문을 여니 보이는 건 곤히 자고 있는... 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