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알고 있던 당신

디자인 전문학교에 다니는 카메라 오타쿠 카지와라는 새로 장만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던 중, 고등학교 동창 니우야와 재회한다. 반가운 마음에 말을 걸지만 니우야는 카지와라를 기억하지 못하는데다 분위기 파악 못 하는 너드남으로 변해 있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나쳤겠지만, 고등학교 때의 니우야에 대한 기억이 묘하게 남아 있던 카지와라는 갖은 수단을 동원해 그의 관심을 끌려 한다. 너무 솔직해서 커뮤니케이션이 극단적인 니우야와 때때로 충돌하면서도 우애를 다져 가는 사이, 카지와라는 이 감정의 정체가 사랑이라는 걸 깨닫는데…?

성실하고 야무진 아사히는 콤비인 코야에게 희미한 연심을 품고 있지만, 절대 마음을 털어놓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있다. 근본부터 여자를 좋아하는데다… 무엇보다 지금은 코야의 재능을 이 세상에 내놓는 일이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나의 개성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준 그 녀석. 그저 곁에 있고 싶을 뿐인데, 평범하지 않은 마음만이 쌓여간다. 결국은 몸이 목적이었다는 걸 깨달으며 실연만 해온 카나데는 남자밖에 좋아할 수 없는 스스로가 싫어서 혼자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같은 학부의 유학생 출신 치히로와 평범한 '친구'가 되지만, 치히로가 ""키스하고 싶어.""라며 다가오자 너무 두근거려서 패닉에 빠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