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폰에 이상한 어플이 깔린 걸 계기로 미남의 호감도를 볼 수 있게 된 성아. 성아는 본인에 대한 '해원'의 호감도가 몹시 높은 걸 알게 되고, 그와 사귀게 된다. '해원'의 호감도를 100%까지 공략하는 것도 성아에겐 쉬운 일. 그러나, '스킨쉽 이벤트' 만큼은 진행이 막혀버리는데….
'금슬 좋은 5년차 왕실부부 이도x해인. 하지만 요즘 따라 이상하게 주상이 해인을 피한다. 내명부 대책의원회가 열리고, 해인은 그들의 조언에 따라 5년차의 권태기를 극복할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다. 그리고 주상은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두 팔을 묶이게 되는데. 꽁꽁 묶인 주상은 서툴지만 목적이 확실한 해인에게 농락당한다. 해인은 상궁과 나인들이 알려준 방법이 정말 효과를 보이는 것 같아 설레기만 하는데….
'일찍 죽은 남편의 혼을 기리며 평생을 산속에서 보내야 하는 처지에 놓인 어느 과부. 의연히 무너져가는 사당을 가꾸다 본가에서 먹을 것을 날라다주는 머슴에게서 그 사당의 진짜 주인은 호랑이신 '산군'이라는 얘기를 듣는다. 과부는 어차피 시댁은 모를 거라며 남편의 명패를 감추고 산군을 대신 모신다. 어느 날 머슴이 '산군은 자길 잘 모시는 인간의 소원을 들어준다'고 흘리듯 말하자, 과부는 호기심에 향을 갈며 소원을 빈다. 소원이 하나 둘 이루어지자, 외로운 과부의 욕심은 애처로울만큼 작은 물건에서 '사람'으로 번지게 되는데....
천호대 체육교육학과 2학년생 호인은 수업에 지각하여 허겁지겁 달려가던 중 골목 모퉁이에서 웬 남자와 크게 부딪히고 만다. 그것도 모자라 그날 오후에 간 식당에서도 옆 테이블 남자에게 치킨무를 몽땅 부어버리는 실수를 하고 마는데, 알고 보니 그 남자가 아까 골목에서 부딪힌 그 남자?! 게다가 같은 과 선배라고 하는데… 그 후로도 묘하고 럭키하게 선배와 마주치며 인연이 쌓여가는데?!!
윤서웅(여)과 정혜수(남)는 양 가문의 정략결혼 통보에 따라 어려서부터 인연을 함께한다. 그러나 친밀하게 자란 둘은 친구로 지내고 싶어 양가 부모님을 찾아가 뜻을 밝히지만 모두 거절당한다. 그러던 어느 날 혜수의 집에 놀러 간 서웅은 헛간에서 호위무사와 밀회 중인 혜수를 목격하고 만다. 혜수의 성 정체성을 알게 된 서웅은 위장결혼을 제안하고, 혜수 또한 이를 받아들인다. 그리고 집에 돌아가려던 중 육류 운반 일로 혜수의 집에 찾아온 덕훈과 마주친 서웅은 한눈에 그에게 반하는데… 위장 혼례 후 서웅의 덕쇠 꼬시기가 시작된다.
'친언니나 다름 없이 절친한 언니 A가 내일 시집을 간다는 소식에 괜히 초조한 동생 B. '처녀'가 뭐냐는 동생의 질문에 언니는 그것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겠다고 한다. 과년한 나이에도 성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동생은 영문을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에 언니에게 넘어가 이상한 짓(?)에 휘말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