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결혼 상대의 나이였다. 돈 때문에 원치 않은 결혼을 강요받는 송연주. 키워 준 은혜를 갚으라는 가족들 앞에서 그녀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난 너처럼 어리고 예쁜 엄마 갖기 싫어.” 두 살 어린 아들이 될 예정인 강이원.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결혼에 그만이 유일하게 태클을 걸었다. “그래서 내가 뺏어 볼까 해, 너를.” 정말 이대로 돈에 팔리듯 늙은 남자와 결혼할 거냐며 차라리 그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너도 늙은 놈보단 어린 새끼가 낫잖아?” 다른 방법이 없었다. 어차피 제 뜻대로 바꿀 수 없는 현실이라면 이 어리고 패기 있는 남자와 함께하는 것이 차라리 나았다
평범한 회사원인 주원은 회식 날 거나하게 취해 부사장 최연오와 하룻밤을 보내는 사고를 친다. 물을 곳 하나 없던 상황에서 익명 사이트에서 얻은 조언으로 상황을 모면한 주원은 다시 익명 사이트에 접속한다. 「제목 : 이 사람이 저 좋아하는 거 맞지 않습니까?」 존댓말부터 글 내용까지 누가 봐도 커뮤니티가 처음인 신입의 이야기로 커뮤가 떠들썩했다. 사람들의 놀림을 받으면서도 신입은 꿋꿋하게 글을 쓴다. 그런데 이 신입의 이야기가 낯설지가 않다……?!
평범한 강력계 형사 강정우는 어느 날 수사도중 우연히 거대한 현금창고를 보게 된다. 본능적으로 이것이 재벌과 정치인들의 비자금이며 자신이 커다란 일에 휘말리게 되었음을 직감한 강정우는 도피를 시작한다. 어느새 자신은 동료경찰을 살해한 살인자로 지목되어 경찰과 알 수 없는 존재들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강정우는 자신의 삶을 파멸로 만든 이 나라의 최상위 권력자들을 향해 복수를 시작하고, 그들의 방법으로 그들의 힘을 하나씩 빼앗기 시작한다. 그렇게 그의 복수는 대한민국 최고 권력자를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