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키스 했어? 안 했어?" 매일 아침 눈만 뜨면 잔소리하는 엄마. 학교에서도 키스를 한 친구는 의기양양, 아직 못 한 윤아는 선생님께 상담을 받는다. 비오는 날, 미친 사람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 비를 맞으면서 웃으며 달리는 아이들을 말릴 수도 없다. 기이할 정도로 힘이 세진 아이들은 흡사 헐크 같았다. 키스해야 생기는 '엘라도파민'이 해법? 일명 키스바이러스! 비가 와도 평범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이 드러났다. 만 17세가 되기 전에 키스를 해야 한다는 것. 하지만 흉내만 내는 가짜 키스는 소용 없다. 서로에게 반응하는 진짜 키스를 해야 엘라도파민이 생기기 때문. 윤아는... 키스할 사람이 없는데... 어떡하지?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두 직장인 남녀의 이야기] 결혼도 진중한 연애도 하고 싶지 않고 가볍게 즐기는 썸만 타고 싶은 이현. 불안정한 가정환경도 크게 비전없는 것 같은 직장생활도 그녀가 안정적인 연애를 하는데에 걸림돌이다. 동네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자 민혁과 운명처럼 회사 근처에서도 마주치게 되고 이 둘은 주인공의 바람처럼 가벼운 관계가 된다. 그리고 민혁을 좋아한다는 직장 동료. 그녀는 현이 가지지 못한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깊은 관계가 되고싶지 않아 더 이상 다가가지 못했던 민혁에게도 적극적으로 대쉬한다. 그녀에게 민혁을 뺏기지 않으려면 현이도 나서야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