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칼립스 #근미래 #사제지간 #삼각관계 어느 날, 모래로 뒤덮힌 세상. 그곳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냉동인간이 되었던 '백기'가 눈을 뜨게 되고, 벙커를 지키는 부대 '창과 방패'의 부대원이 되어 선임인 '이백'에게 훈련을 받게 되는데... 이백은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는 백기를 거부하지만 점차 끌리는 감정을 느끼게 되고, 그동안 자신의 안식처가 되어준 해원과 백기 사이에서 갈등한다. 이들은 갑작스러운 전염병과 괴물의 습격이 난무하는 아포칼립스 속에서 고난을 이겨내고 이번에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늘에서 요정수가 내리던 날, 차디찬 지하 감옥에서 한 송이 꽃이 피어났다. 옅은 분홍빛 꽃은 곧 아기 요정이 되어, 눈 앞의 소년에게 다가갔다. "안녕! 난 요정이야. 널 만나서 기뻐. 난 너와 함께 이곳에서 나갈 거야!" "네, 우리 같이 나가요. 서로를 데리고 여기서 나가요." 자신이 누구인지, 왜 갇혀있는지도 알지 못하던 소년에게 처음으로 욕심이 생겼다. "제가 계속 요정님 곁에 있어도 돼요?" 감정 없는 인간 병기로 커왔던 소년은, 이제 요정님과 함께 감옥 밖으로 나가기를 꿈꾼다. 단 하나의 방법을 통해서. "요정님의 소울러가 될게요. 우리 계약해요."
홀로 어설프게 사냥하며 살아가는 뱀파이어 현재. 허기진 상태로 잠든 어느 날, 눈을 뜨니 처음보는 사람의 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무분별한 사냥의 패널티로 현재는 뱀파이어 협회장인 할아버지로 인해 혈액 공급자 역할을 맡은 피해자 서연과 함께 감금되고 만다. 뱀파이어인 현재와 인간인 서연. 무엇 하나 맞지 않는 그들의 동거 생활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