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몇 번이나 따먹었냐고, 선생!” 조폭을 싫어하고 대물을 밝히는 비뇨기과 의사 민재준. 선배의 병원을 봐주던 중 조폭이자 대물을 가진 솔개를 만나게 되고, 참을 수 없는 욕구에 몰래 그를 먹고 튀어버린다.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하면 되었을 것을 쪽지를 남겨 후환을 자초한 덕분에 솔개에게 잡히고 말았다. 솔개는 죽도록 맞을 것을 각오한 재준에게 몇 번이나 따먹었냐는 뜻밖의 질문을 던진다. 열 번이라고 대답하자 솔개는 백배로 갚으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그건 각오했던 구타가 아니었다. 재준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한 번 쌀 때마다 빚 1회를 차감해 주겠다는 무자비한 조폭에게 붙들려 빚을 갚는 처지가 되어 버린다.
대학에서 사이가 안 좋기로 유명한 창과 방패 서지혁과 박성연. 성연은 지치지도 않고 자신에게 들이대는 지혁이 꼴 보기 싫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얼떨결에 술에 취한 지혁을 성연이 데려다주게 되고, 갑자기 자신을 만지는 지혁을 한 대 쳐버렸는데... "성연아, 왜 때려. ...사람 더 흥분되게." X발, 이거 진짜 미친 또라이 새끼아냐?!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 같던 성연이 뒤흔들리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