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에 섞여들어있는 '이종', 평범하지 않은 존재, 괴물이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이 없는 잔혹한 것들.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른 정연이 갑작스럽게 맞닥뜨린 존재는 그녀를 강제로 그들의 세계로 초대했다. 제멋대로 휘둘린 것에 대한 증오, 끔찍한 고통에 대한 응분. 무너지기 직전인 그녀를 누군가가 붙잡았다.
우연이 만들어낸 필연 속에서 그와 그녀가 만났다. 탕! 그는 사막이다. 한 마리 사나운 짐승이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고귀하지만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술탄의 후계자. 그가 그녀의 1년을 소유했다. 그리고 이제 평생을 소유하려 한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가 말했지. 오직 사랑과 살인에만 우리의 진심이 남아 있다고. 너는 살아 있으니 나는 너를 사랑하는 건가?” - 숨바꼭질을 끝낸 남자, 아샨. “그것 참, 무시무시한 고백이네요. 하지만 계약서에 함께 밤을 보내란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 도망치고 있는 여자, 서윤. *** 웹툰 [독재]는 김신형작가의 원작소설 [독재]의 기본 설정을 토대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제작된 2차 창작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