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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해에 대한 묘사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유의 바랍니다. “정이원. 나랑 잘래?” 전 여자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은 날, 정이원은 과거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던 대학 동창 윤태은에게서 원나잇 제안을 받는다. 엉망이었던 하룻밤을 시작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이원은 윤태은이 궁금해지고,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데……. 그땐 미처 보이지 않았던 것들, 윤태은이 홀로 간직해 온 비밀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 * * “뭘 후회하는데?” “…싫어질 정도로 좋아한 거.” “좋아한다고 말은 해 봤어?” 윤태은은 우스운 얘기를 들은 것처럼 피식 웃었다. “아니. 될 가능성도 없었고 꽤 오래전 일이야.” “왜. 그건 모르는 일이잖아. 지금이라도 얘기해 보면?” “그 사람이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젠 내가 그럴 생각이 없어. 말했잖아. 싫어졌다고. 난 그냥… 그만하고 싶은 거니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목소리에는 그 어떤 설렘도 깃들어 있지 않았다. 그저 고된 기색만 가득할 뿐.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녀석의 지난했던 짝사랑을 증명하는 듯해 이야기를 듣는 나까지 속이 조금 애틋해졌다. “태은아.” 고집스레 하늘을 바라보던 윤태은이 내게로 고개를 돌렸다. 이마가 스칠 것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친 채,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린 다 누굴 잊고 싶어서 그렇구나. “…키스해도 돼?” 가끔 윤태은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 때가 있다. 바로 지금처럼.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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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001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4년 12월 25일

출판사

비올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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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파라다이스 (Black Paradise)

BL 가이드 * 배경/분야: SF/미래, 디스토피아, 시리어스물, 사건물 * 작품 키워드: #강공 #헌신공 #집착공 #능글공 #복흑/계략공 #절륜공 #마약중독공 #미남수 #미인수 #상처수 #마약제조수 #능력수 #서브공있음 * 이럴 때 보세요: 공, 수의 아슬아슬 긴장감 넘치는 관계가 보고 싶을 때, 함께 사건을 헤쳐나가며 결국 서로에게 구원이 되는 이야기를 보고 싶을 때 1) 인물소개 * 공: 서주혁 - ‘파라다이스’의 공식 망나니. 본모습은 치밀하고 냉철하다. 오랜 복수를 완성하기 위해 마약 ‘블랙’의 제조자를 찾아 죽이고자 한다. 그런데 크루즈 안에서 우연히 만난 권일영이 자꾸만 신경 쓰인다. * 수: 권일영 - ‘제5 대피 구역’ 출신의 연구원, 숨겨진 정체는 마약 ‘블랙’의 제조자. 사람을 쉬이 믿지 않는다. 자신의 죽음으로 복수를 완성하려는 서주혁을 밀어내야 함을 알면서도 자꾸만 속절없이 빠져든다. 2) 공감 글귀 “파라다이스에 온 걸 환영합니다. 권일영 씨.” 3) 간략 도서 소개 * 작중 세계관, 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와 관계가 없습니다. 자연재해와 바이러스가 휩쓸고 지나간 이후의 세상, 그리고 지구상에 남은 유일한 안전지대,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행 크루즈에 탑승한 권일영은 자신이 제조한 약이 ‘블랙’이란 이름으로 파라다이스를 병들게 하고 있음을 깨닫는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블랙의 제조자를 사냥하려는 사람들. 살아남기 위해선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파라다이스의 공식 망나니, 서주혁을 만나면서 예상과 다르게 일이 흘러가는데……. “그럼… 아주 만약에, 저 때문에 앞으로의 계획이 다 엉망이 되면요.” 서주혁은 허를 찔린 것처럼 미소 짓던 표정으로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러게. 나도 궁금하네. 내가 어디까지 권 박사를 봐줄 수 있을지.” 뺨을 감싼 손이 다정하게 살결을 문지르더니 턱 아래로 내려갔다. 서주혁의 손길에 힘은 없었으나 멍이 든 부근에 닿자 반사적으로 근육이 움츠러들었다. 서주혁은 경직된 시선으로 그 위를 훑더니 이내 눈을 마주치곤 한 자 한 자 힘을 주어 경고했다. “그래도 굳이 시도해 보지는 마. 그땐 나도 어떻게 나올지 장담 못 하겠으니까.” 일영은 알아들었다는 듯 고분고분 미소 지었다. 속내는 독처럼 삼켰다. 그래, 그럼 당신 복수가 완성되는 일은 영영 없어. 내 죽음으로 완성되는 게 당신 계획이라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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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유어 러브 외전 1

* 자해에 대한 묘사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유의 바랍니다. “정이원. 나랑 잘래?” 전 여자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은 날, 정이원은 과거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던 대학 동창 윤태은에게서 원나잇 제안을 받는다. 엉망이었던 하룻밤을 시작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이원은 윤태은이 궁금해지고,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데……. 그땐 미처 보이지 않았던 것들, 윤태은이 홀로 간직해 온 비밀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 * * “뭘 후회하는데?” “…싫어질 정도로 좋아한 거.” “좋아한다고 말은 해 봤어?” 윤태은은 우스운 얘기를 들은 것처럼 피식 웃었다. “아니. 될 가능성도 없었고 꽤 오래전 일이야.” “왜. 그건 모르는 일이잖아. 지금이라도 얘기해 보면?” “그 사람이 남자를 좋아한다고 해도 이젠 내가 그럴 생각이 없어. 말했잖아. 싫어졌다고. 난 그냥… 그만하고 싶은 거니까.”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목소리에는 그 어떤 설렘도 깃들어 있지 않았다. 그저 고된 기색만 가득할 뿐. 아이러니하게도 그게 녀석의 지난했던 짝사랑을 증명하는 듯해 이야기를 듣는 나까지 속이 조금 애틋해졌다. “태은아.” 고집스레 하늘을 바라보던 윤태은이 내게로 고개를 돌렸다. 이마가 스칠 것처럼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마주친 채,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우린 다 누굴 잊고 싶어서 그렇구나. “…키스해도 돼?” 가끔 윤태은이 뭐라 설명할 수 없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 때가 있다. 바로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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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유어 러브

* 올 어바웃 유어 러브 (외전 1), (외전 2) 작품에는 모바일 메신저 형식 등이 첨부되어 있어 설정 및 기종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원활한 감상을 위해 줄 간격과 문단 간격을 원본으로 설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해에 대한 묘사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유의 바랍니다. “정이원. 나랑 잘래?” 전 여자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은 날, 정이원은 과거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던 대학 동창 윤태은에게서 원나잇 제안을 받는다. 엉망이었던 하룻밤을 시작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이원은 윤태은이 궁금해지고,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데……. 그땐 미처 보이지 않았던 것들, 윤태은이 홀로 간직해 온 비밀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 * * “그게 아니라, 너… 남자 좋아해?” “…….” 말을 뱉고 나서야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이렇게 무례한 말이 어디 있을까. 이런 식으로 물어보려던 게 아닌데 나이를 먹을 대로 먹어 놓고 마음처럼 말이 나가지 않는 상황이 골치 아팠다. 윤태은은 무표정한 얼굴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가 냉정해 보였다. 화를 내려나. 그러나 예상외로 윤태은은 짧게 헛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무슨 말을 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이던 녀석의 입매가 곧 일자로 굳게 닫혔다가 다시 열렸다. “야.” 부드럽게 어깨를 미는 손길에 나는 또다시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내 체온에 뜨거워졌던 시트는 그사이 에어컨 바람에 다시 식어 차가워져 있었다. 드로어즈를 벗은 윤태은이 순식간에 내 위에 올라앉았다. “질질 싼 게 누군데 별소릴 다 듣네. 내가 남자 좋아하면 뭐. 네가 대 주기라도 하려고?” “윤태은, 읏.” “세우기나 해. 너한테 벌리라고 안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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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어바웃 유어 러브

* 올 어바웃 유어 러브 (외전 1), (외전 2) 작품에는 모바일 메신저 형식 등이 첨부되어 있어 설정 및 기종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으며, 원활한 감상을 위해 줄 간격과 문단 간격을 원본으로 설정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자해에 대한 묘사 등 트리거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유의 바랍니다. “정이원. 나랑 잘래?” 전 여자친구에게서 청첩장을 받은 날, 정이원은 과거 자신을 싫어하는 것 같던 대학 동창 윤태은에게서 원나잇 제안을 받는다. 엉망이었던 하룻밤을 시작으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정이원은 윤태은이 궁금해지고, 조금씩 과거의 기억을 돌아보는데……. 그땐 미처 보이지 않았던 것들, 윤태은이 홀로 간직해 온 비밀이 이제야 보이기 시작한다. * * * “그게 아니라, 너… 남자 좋아해?” “…….” 말을 뱉고 나서야 혀를 깨물고 싶은 심정이 들었다. 이렇게 무례한 말이 어디 있을까. 이런 식으로 물어보려던 게 아닌데 나이를 먹을 대로 먹어 놓고 마음처럼 말이 나가지 않는 상황이 골치 아팠다. 윤태은은 무표정한 얼굴로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았다. 눈꼬리가 올라간 눈매가 냉정해 보였다. 화를 내려나. 그러나 예상외로 윤태은은 짧게 헛웃음을 지을 뿐이었다. 무슨 말을 할 것처럼 입술을 달싹이던 녀석의 입매가 곧 일자로 굳게 닫혔다가 다시 열렸다. “야.” 부드럽게 어깨를 미는 손길에 나는 또다시 침대 위에 드러누웠다. 내 체온에 뜨거워졌던 시트는 그사이 에어컨 바람에 다시 식어 차가워져 있었다. 드로어즈를 벗은 윤태은이 순식간에 내 위에 올라앉았다. “질질 싼 게 누군데 별소릴 다 듣네. 내가 남자 좋아하면 뭐. 네가 대 주기라도 하려고?” “윤태은, 읏.” “세우기나 해. 너한테 벌리라고 안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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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라스트 게스트(The Last Guest)

“알파잖아, 너. 가짜 냄새가 진동을 해.” 어느 외딴 섬, 시간이 멈춘 듯한 대저택에는 철부지 도련님, 이안 웨인이 살고 있다. 이안이 저택의 불청객, 칼렙 밀라드를 특별히 신경 쓰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첫 번째. 그는 이안이 오래도록 짝사랑 해온 상대의 친구였고. 두 번째. 러트도 페로몬도 없는 불완전 알파인 저와 달리 모든 게 완벽한 알파이며, 세 번째. 제 비밀을 모두 한눈에 간파한 사람이었다. 결정적으로, 무지 재수 없었다. 그러나 첫 만남의 악감정과 달리, 이안은 페로몬 연구원인 칼렙에게 형질 치료를 받으면서 자연스레 그에게 호감을 품게 된다. 동시에 절 아이 취급하는 칼렙의 태도에 속상해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안은 페로몬이 폭주한 상태로 칼렙과 함께 밤을 보내게 되는데……. *** “…젠장,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빠르게 욕을 짓씹으며 칼렙이 이안의 몸을 추슬렀다. 그리고 어느 순간, 칼렙이 우뚝 발걸음을 멈추었다. 무언가를 확인하듯 칼렙이 이안의 목덜미에 코를 한 번 박았다. “향이…….” 가까이서 마주친 칼렙의 표정이 심각했다. 툭 불거진 목울대가 울렁거렸다. 새파란 눈매가 이안을 질책하듯 서늘했다. 칼렙은 긴 한숨을 쉬며 이안의 몸을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페로몬 조절을 하나도 못 하고 있잖아.” “뜨거워, 흑……. 으, 흣…….” “열이 심해.” 이마를 짚어 본 칼렙이 딱딱하게 굳은 얼굴로 몸을 일으켜 방 안쪽으로 빠르게 사라졌다. 칼렙을 찾아오면 모두 해결될 줄 알았는데……. 이안은 가물거리는 눈으로 그 뒷모습을 보다가 서러움에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나아지기는커녕 몸속의 불길은 좀 전보다 강렬하게 모든 감각을 먹어 치우고 있었다. 이안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바지 안에 손을 집어넣고 제 성기를 잡았다. 바짝 선 성기 끝이 온통 질척거렸다. 이러다 녹아 없어지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뜨겁기도 했다. 입술을 꽉 깨문 채 그대로 성기를 마구 문질렀다. 그때였다. 단호한 힘이 이안의 어깨를 잡아 돌렸다. 시야가 반 바퀴 홱 돌았다. “아, 하, 윽…….” 좀 전보다 서늘한 표정의 칼렙이 그곳에 서 있었다. 왜 그런 눈으로 봐. 왜 못 하게 해. 죽을 것 같은데……. 붉게 달아오른 눈가가 그 모든 원망을 담은 채 파르르 떨렸다. 이안이 다시 덜덜 떨리는 손을 아래로 뻗을 즈음, 칼렙이 이안의 팔을 단호하게 붙잡았다. “……앉아.” “놔…, 아파, 못 도와주면 저리 가…….” “이런 식으로는 도련님이 좆 헐도록 싸질러도 안 끝나. 도와줄 테니까……. 앉으라고.” 가만히 내려다보던 칼렙이 침대맡에 등을 기대고 이안의 몸을 뒤로 끌어당겼다. “힘 빼고 나한테 기대 앉아. 그래, 다리 벌리고.” 칼렙의 다른 팔은 뱀처럼 배 위를 스륵 감싸고 이안의 몸을 뒤로 밀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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