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
0(0 명 참여)

“지윤우. 네 전부를 가질 거다.” 18살 모든 것을 잃은 그 날, 모든 것을 가진 그, 권정혁이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20살, 그가 내 전부를 소유하기 시작했다. “난 당신한테 날 준 적이 없어.” 애틋한 두근거림이 아니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절실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게 남은 유일한 ‘온기’였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 권
연령 등급성인

관련 해시태그

해당 작품 보러가기

N001
N003

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15년 03월 09일

출판사

styleB

팬덤 지표

🌟 BL 소설 중 상위 8.99%

👥

평균 이용자 수 2,033

📝

전체 플랫폼 평점

9

📊 플랫폼 별 순위

5.15%
N001
9.80%
N003

🏆명작의 제단

✔️이 작품은 명작👑입니까?

* 100명이 선택하면 '명작' 칭호가 활성화 됩니다.

'명작'의 태양을 라이징 해보세요.

시아작가의 다른 작품63

thumnail

미치도록 황홀한 감각

한여름은 결혼 이후 단 한 차례도 오르가슴다운 오르가슴을 느낀 적이 없다. 차라리 우리 부부가 섹스리스였다면 얼마나 좋을까? 모든 걸 다 가진 사기 캐릭터인 남편은 생물학적으로 여자나 다를 바 없는 몸이었다. 하아, 생생한 날것으로 박혀보고 싶어. 그건 대체 어떤 느낌일까? 그럼에도 그녀는 남편을 사랑했고, 연민했다. 남편의 인사고과를 위해 내조에 나선 그녀. 직속상관의 계략에 결국 유린당하고 마는데……. “아우, 시발, 쫀득쫀득해. 너 한 번도 제대로 박힌 적 없냐? 왜 이렇게 새것 같냐?” 수치스러웠다. 분명 처음에는 그랬다. 그런데 몸 깊숙이 파고드는 그 생생한 날것의 느낌, 딜도가 아닌 생전 처음 느껴보는 살기둥의 촉감에 어느 순간 그만 보짓물이 폭발하고 말았다.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자신이 왜 울고 있었는지 알아차리고는 충격을 먹었다. 겁탈당해서 울고 있던 게 아니었다. 딱딱한 날것이 헤집는 느낌이 너무 굉장해서 저도 모르게 울고 있었던 것이다.

thumnail

그녀의 에로틱 라이프

이제 수능만 끝나면 성인이 된다는 생각에, 가정교사를 향한 시호의 마음은 기하급수적으로 비대해졌다. 가서 오늘은 사귀자고 말해야지. 고지식한 선생님 성격에 키스까지는 무리겠지? 근래 가정교사가 먼저 깍지까지 껴주었다. 손가락 사이사이 미끄러지듯 들어오는 그 감촉이 어찌나 에로틱하던지, 쌀 뻔했다. 시호는 입주 가정교사의 방문 앞에 섰다. 그러고 보니 문이 살짝 열려 있었다. “너무 좋아요, 아저씨…… 더 깊게, 흣, 아흐으, 더 세게, 아학, 아학…… 끝까지 삼키고 싶어, 아저씨!” 답답할 정도로 블라우스 단추를 목 끝까지 채우고, 아주 깐깐하고 새침한 표정으로 자신에게 훈수를 두던 여자가 아버지 앞에서 가랑이를 쩍 벌리고 있는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와, 진짜 좆같네. 분노와 짜증이 마구 솟구쳤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강제로 엿볼 수밖에 없는 심정은 참 뭐라고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저걸 원했다면 말을 하지. 내가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씨발년. 그 와중에 젖꼭지는 왜 또 저렇게 맛있어 보이는 거야?

thumnail

아슬아슬한 유혹녀

목숨이 경각에 달린 어머니의 신약을 사기 위해 대리모를 자청한 그녀, 나예지. 이렇게라도 젖 먹던 힘을 다해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부여잡고 매달려 보는 거다. 어떻게든, 단 하루라도 더. 생전 만난 적 없는, 나이는 많지만 그나마 어머니의 병원비를 대줄 돈 많은 어떤 남자를 유혹해서라도. 사내는 잘생긴 게 아니었다. 잘생겼다고 말하는 것조차 경박할 정도로 그냥 멋있었다. 머지않아 자신이 낳아야 하는 아이의 아빠는. 저런 남자를 유혹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예지는 꿀꺽, 몰래 침을 삼켜 두려움과 함께 내심 마음을 다지며 그의 발아래에 기꺼이 무릎을 꿇었다. 어라? 벨트에 손이 가기도 전에 이미 바지 앞섶이 불룩했다. 흣, 겉으로는 냉랭하고 고압적이지만 이 아저씨도 별수 없네? 나에게 꽤나 꼴린 모양이다.

thumnail

엉큼한 상상

한양전자 대표이사, 류은재. 그의 비서, 문이정. 핵심 기술을 경쟁사에 빼돌린 스파이 때문에 지난 2년간의 수고가 물거품이 될 위기였다. 한양전자에서 자신이 떨치는 역량이 바로미터가 되어 향후 후계 구도를 결정짓게 되는 거다. 그런데 이 여자가 스파이였다니! 내가 이 여자의 순수함을 얼마나 믿었는데, 어떻게 나에게……. 정말 죽여도 시원찮을 판국이었다. 어째 그 영감탱이에게 자꾸만 얼찐대더라니. 기밀을 빼내려고 그렇게 들이댔었구나? 쓸데없이 질투나 해댔어, 쯧! 그가 그녀를 경찰에 넘기려는 순간, 이정은 그를 소파에 확 밀어뜨리고는 입술을 눌러 노골적으로 유혹했다. 부채도 부채지만 수감되어 내가 없어지면, 할머니는? 절대 안 될 말이다. 결국 그녀는 그 여름이 다 가기 전에 은재의 쓰레기통이 되었다. 감정이든 욕망이든 뭐든 그가 원할 때, 그가 버리고 싶을 때마다 쓰레기통이 되어줘야 했다. 그녀는 기꺼이 감당했고, 은재가 원하면 어디서든 지금처럼 한껏 다리를 벌려야만 했다. “네가 감당하기 싫다면 언제든 날 거부해. 널 확 처넣으면 되니까!” 시발, 꼴리긴 더럽게 꼴려. 이 와중에 존나 맛있어. 미치게 황홀했다. 더욱이 그의 중지가 선홍색 젖은 살점을 갈라서 보지 구멍 안으로 쑥 밀려들었을 때는 아주 환장하는 줄 알았다.

thumnail

나만의 연인(개정판)

카카오에서 먼저 만날 수 있는 개정판! 아름다운 그들의 소품곡 후속작. 곁에 있는 게 너무 당연한,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믿었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사랑했던 그들의 일상이 사소한 것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느 날과 같은 아침, 준혁은 잠든 자신을 두고 외출한 진우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그 사실을 준혁에게 숨기는 진우. 한편 유빈은 승준이 집으로부터 맞선과 유학 제의를 받았다는 걸 알게 되지만 승준은 유빈에게 그런 것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믿는다. 하지만 말해 주지 않는 건 가슴이 아프다. 불안한 마음을 채 추스리기도 전 진우, 준혁에겐 부모 앞에서의 아웃팅이, 승준, 유빈에겐 유빈의 입영통지서가 한바탕 폭풍을 몰고 온다. 현실과 부딪힌 그들의,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해결법. 모든 것을 포기한다고 해도 결코 놓을 수 없는 그런 단 하나의 사랑. * 표지 일러스트 : 노아

thumnail

그건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랑 자고 싶어.』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던 그놈이……. 개초딩공이 말 잘 듣는 대형견공이 되는 그날까지. ※ 글 속 등장인물인 서형, 우진의 이야기는 [탐하지 말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humnail

이 사랑을 기억해도 될까요?

“뭐든 돼 줄게요. 재인 씨가 원하는 관계가 어떤 것이든.” 이제 겨우 만난 지 하루 지난 사이. 겨우 하룻밤 같이 잤을 뿐인 사이. 그런데 강하가 어쩌다 보니 다 책임지게 생긴 사이. “역시 기억이 없는 재인 씨를 혼자 두는 건 불안해서 안 되겠어요.” “네?” “우리 집으로 가요.” “기억 따위 돌아오지 않으면 좋을 텐데…….” 최강하가…… 민현 형 의뢰로…… 내게 접근했어? 쿵. 심장이 바닥으로 뚝 떨어져 내리는 기분이었다. 모든 게 우연이 아니었던 거다. 술에 취해서 그와 하룻밤 잤던 게, 처음부터 민현과 강하의 계략이었던 거다. 사랑을 믿지 않는 최강하는 사랑에 빠졌고 사랑에 목숨 걸었던 서재인은 더는 사랑을 믿을 수 없게 됐다. 이 사랑 기억해도 되는 걸까. #오메가버스, 기억상실, 다정공, 복흑공, 후회공, 단정수, 일편단심수, 상처수

thumnail

몽(夢)

“살리고 싶어.” 예지몽. 단 한 번도 틀려 본 적이 없는 죽음의 선고. 일면식 없는 그의 죽음을 지켜본 지 한 달. 사나는 어떻게든 그를 살리고 싶어졌다. “날 알아?” 하지만 상대는 'CLUB MUSE'를 관리하는 조폭 최도하. “옆에 있게 해 주세요!” “술은. 마실 줄 알아?” 위험하고. “그다음은?” 또 위험한. “저기, 잠시만요.” “네 발로 따라온 거다.” 아 소리가 새어 나오며 입술 사이가 벌어졌다. 최도하. 그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그리고 그를. 지켜낼 수 있을까?

thumnail

리플레이스 (Replace)

#이중인격수, #1공2수같지만 알고보면 1공1수 첫눈에 반했던,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 외모, 성격, 배경 모든 것이 완벽한 남자. 소심한 게이 해인은 남몰래 훔쳐보며 짝사랑을 이어왔던 진혁에게서 사귀자는 고백을 받고 꿈을 꾸는 듯한 일상이 이어진다. 그러나 진혁은 해인에게서 또 다른 사람을 덧대 바라보고 있었다.

thumnail

달보드레

처음부터 너였어. 나에겐 오로지 너 하나였어. 기억을 잃은 채 보육원에서 살아가는 스무 살 누리. 그의 그림을 보고 후원을 해주겠다며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남자, 공서하. 서하의 제안을 받아들여 함께 생활을 하면서 누리는 난생 처음으로 떨림과 설렘을 느낀다. 하지만 두 사람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과 혼돈 속으로 빠뜨리는데…….

thumnail

온리 유 (Only You)

작가시아

「심장이 떨어져 나가도 살아진다라……. 살아질까? 심장이 없어도 살 수 있을까?」 「어른이라도 상처는 받아. 어른이라도 아픈건 아픈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당신이 말하는 어른이라는 내가 그 녀석이 없으면 죽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만... 자신의 심장이 최준혁 밖에 안 된다고 말하는 정진우. 알고 지낸지 20년, 18살에 고백해 연인으로 함께한 시간이 15년. 이미 서로의 심장이 되어 결코 헤어질 리 없다고 생각했다. 17살의 연우, 그 아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레지던트 4년 차 진우와 준혁. 준혁의 환자로 폐암 말기의 여인 박하연이 오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연우. 하연과 연우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 견고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진우와 준혁의 일상을 흔들기 시작한다. 연인이었던 그들이 가족으로 나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미인수, 똑똑하수, 착하수, 정말착하수, 다정공, 팔불출공, 마냥수만좋공]

thumnail

느낌이 좋아

작가시아

“너 좋아해!” 모두를 당황시킬 정도로 당당한 공개 고백을 했던 나이, 열일곱. 그러나, “난……이제 너 안 좋아해.” 이제는 열일곱이 아닌 스물 일곱이라서 목구멍에 가시처럼 걸려 쉽사리 나오지 않는 말을 뱉어내는 천사영. “내가 끝까지 널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땐 어떻게 할래?” 그저 자기 감정에 단순명쾌한 천사양이라 불리는 녀석이 신기하고 거슬렸던 열일곱. 잊을 수 있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듯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하자. 다시…… 날 좋아해 줘.” 10년을 돌고 돌아 돌아온 자리엔 오직 천사영 하나였던 이성현. 열일곱이라 솔직했지만, 열일곱이라 스스로 지킬 힘이 없었다. 그리고, 스물 일곱. 어렸던 그 사랑이 다시 시작됐다.

thumnail

분리불안

“이건 벌레 퇴치용.” 몇 번이고 같은 자리를 빨아 흔적을 남긴 하윤이 들릴 듯 말 듯 한 목소리로 속삭였다. “남보다 내가 낫잖아.” 「뭐든 할 수 있어. 널 도망가지 못하게 할 수만 있다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정다운은 정하윤의 것이었다. 그러니 누구에게도 뺏길 수 없었다. 자신의 것이니까 지키는 건 당연했다. 「사랑한다는 말, 죽어도 안 해. 형하고 난, 형제니까.」 하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정하윤은 정다운을 상처 주지 않는다. 그러니까…… 괜찮다. 조금 이상해도. 남들과는 다르다고 해도. 부모님의 사고, 그 날을 경계로 그들만이 남은 저택은 정다운을 완벽하게 옭아매는 성이 되었다.

thumnail

Only you

* 는 , 의 연작입니다. [15세 개정 및 미공개 외전 수록!] 「심장이 떨어져 나가도 살아진다라……. 살아질까? 심장이 없어도 살 수 있을까?」 「어른이라도 상처는 받아. 어른이라도 아픈건 아픈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당신이 말하는 어른이라는 내가 그 녀석이 없으면 죽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만... 자신의 심장이 최준혁 밖에 안 된다고 말하는 정진우. 알고 지낸지 20년, 18살에 고백해 연인으로 함께한 시간이 15년. 이미 서로의 심장이 되어 결코 헤어질 리 없다고 생각했다. 17살의 연우, 그 아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레지던트 4년 차 진우와 준혁. 준혁의 환자로 폐암 말기의 여인 박하연이 오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연우. 하연과 연우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 견고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진우와 준혁의 일상을 흔들기 시작한다. 연인이었던 그들이 가족으로 나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미인수, 똑똑하수, 착하수, 정말착하수, 다정공, 팔불출공, 마냥수만좋공]

thumnail

러브 스캔들 (Love Scandal)

“또야? 왜 하필 또 강이원이냐고.” 제우는 매번 스타일링이 겹치는 강이원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놈과 비교당하고, 따라 한다는 소리까지 들으니 속이 뒤집힐 수밖에. 그런 짜증 나는 녀석과 같은 드라마의 상대역으로 만나게 됐다. 그것도 BL 소설을 원작으로 한. 얼굴 천재. 만찢남이라는 수식이 아깝지 않은 화려한 외모의 강이원. 그런데, ‘얘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수시로 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강이원의 시선. 왠지 저에게만 잘 보이려 하는 듯한 모습들. BL 드라마이기 때문일까. 괜히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다. 의식하고 있음을 들키지 않으려 애써 노력했건만, “나랑 연애 안 할래?” 툭 던져진 말에 두 눈이 커다래졌다.

thumnail

그래도 좋아

작가시아

천사영의 평생 절친, 김세민. 영원불변 ONLY LOVE!를 외치는 사영과는 달리 사람 마음에 영원은 없다 믿는다. “좋아합니다!” 그런 세민에게 도전장을 내민 정호진. 그런데 사람이 무슨…… 이렇게까지 우직하냐? “원하면 너랑도 잘 수는 있어. 다만 네가 나한테 안겨주면.” 장난이나 쳐볼까 하는 마음에 던진 말에, “괘…… 괜찮습니다. 선배라면!” 진짜 우직함의 끝을 보여준다! “너, 취향 독특하다는 말 안 듣냐?” 내가 좋아? 정말? 얼마나? 그럼…… 한번 시험해 봐도 돼? ‘느낌이 좋아’ 천사영의 친구 김세민과 국가대표 골키퍼 정호진의 앙큼 도발 밀당! #유혹수, #도발수, #우직하공, #일편단심공, #대형견공 * 그래도 좋아는 시아 작가님의 기존작, 느낌이 좋아의 연작입니다. ------------------------- “난……앞으로도 똑같을 거야.” 눈도 깜빡이지 못하고 선배를 바라봤다. “싫으면 그만둬.” 덜컹, 몸이 흔들렸다. 세민 선배가 진지한 만큼 그의 말이 묵직하게 심장을 짓눌렀다. “싫습니다. 그만둘 순 없어요.” 숨도 쉴 수 없어 죽을 것 같더라도 포기할 순 없었다. 이제 와 접기엔 이미 그를 향한 마음이 너무 커져 버렸다. “난 말야……. 안 믿어. 사랑한다는 건 일종의 착각이야. 그 순간만 지나고 나면 다 덧없어지는 거라고.” 좋아한다는 마음에 영원함은 없다고 믿는 세민. “전 변하지 않아요. 선배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선배 좋아하는 이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thumnail

그건 사랑이 아니었음을

『너랑 자고 싶어.』 달콤한 목소리로 유혹하던 그놈이……. 개초딩공이 말 잘 듣는 대형견공이 되는 그날까지. [개초딩공→대형견공, 검사공, 재벌2세공, 철없었공, 널위해간도떼어주겠공 / 고아수, 철벽수, 바텐더수, 퀵배달수, 고집있수, 뒤로엎어져도코깨질것같수] ※ 글 속 등장인물인 서형, 우진의 이야기는 [탐하지 말라]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thumnail

너이기 때문에

*** 안내 : 본 도서는 의 15금 버전 개정판 입니다. *** 18살의 여름, 세상 누구보다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 자타공인 우주최강 팔불출 정진우의 강렬한 사랑의 열병이 시작됐다. “난 최준혁, 죽을 때까지 못 놔. 놓을 수 있었다면 차라리 편했을 거야. 그 녀석이 나와 같은 감정이 아니라고 해도 이젠 내가 못 놔. 내 여기가,” 진우는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의 심장을 가리켰다. 그리곤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최준혁밖에 안 된대.” 눈이 시릴 정도로 예뻐 보여서, 흑백인 세상 속에서 오로지 너만이 반짝반짝 빛나 보여서 사랑할 수 밖에 없었다. “조금만 덜 예쁘지 그랬어. 그래도 난 충분히 널 사랑했을 텐데. 지금은 너무 사랑해서 곤란할 정도거든.”

thumnail

훔치다

*** 본 도서는 의 15금 개정판 입니다. *** 게이인 것을 철저하게 감추며 살아왔던 진성게이 진하늘, 게이클럽 앞에서 15년지기 친구 혜연의 약혼자 이진성과 마주치다. 묘하게 자꾸 신경에 거슬리는 그 남자와 딱 한 번, 술에 취해 몸을 섞는다. 혜연에게 미안한 마음에 없던 일로 하자는 하늘에게 진성은 오히려 연애하자는 말을 건네는데……. 진하늘, 이진성의 마음을 훔치다. 그리고 이진성, 하늘의 평온한 일상을 훔치다. “진하늘, 내가 말했지? 얼마든지 이용당해 주겠다고. 그런데 그게 너 스스로 상처 입히는 방법이라면 그건 안 돼. 그건 이제 내가 못 견디겠으니까.” “……치사하게 이럴 때만 반말이네.” “키스, 해도 되겠습니까?” 정중하게 묻는 말에 고개를 들었다. 부드러운 미소에 두근 심장이 울린다. 진짜 존댓말 했다, 반말했다, 사람 혼을 빼는구나. “방값으로 계산해 주면요.”

thumnail

어서오세요 클럽천일야화입니다

[15세 개정 및 미공개 외전 수록!] “장난으로 키스한 건 아니라는 말 믿을 게요. 장난이라고 생각해서 기분 나빴던 건데 아니라니까 그건 믿어줄게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도대체 왜 키스한 거예요? 남들 다 아는 걸 혼자 모르는 바보, 둔탱이. 그런데도 이 녀석이 좋다. “저 좋아한다는 거, 증명해 보시라고요.” 좋아한다는 말에 증명해 보라는 어이없는 녀석. 단순하지만 사랑스러운 성재하와, 까칠하지만 다정한 남자 진해준의 좌충우돌 연애 스토리! 단순명쾌하다 못해 때론 아방하기까지 하지만 마냥 웃는 얼굴이 사랑스러운 성재하.

thumnail

더 라이트

보름과 개기월식이 겹친 붉은 달이 뜬 날, 서로 다른 세계가 이어진다. 한 달 전, 각자의 세계, 정반대의 연인을 잃은 둘. 장례까지 마친 잃어버린 연인을 바라보는 ‘서원’. “당신 누구야. 어떻게 ‘그’와 같은 얼굴인 거냐고.” 역시나 혼란스러운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이든’. “너야말로 신분증은 어디서 난 거지? 설마 그걸 보고 성형수술이라도 했어?” 얼굴부터 페로몬, 심지어 히트사이클의 반응까지 모든 게 죽은 연인과 똑같은 서로의 등장. 서원과 이든은 두 번 다시는 연인이 제 앞에서 죽는 모습은 보지 않겠노라 다짐하는데…. “감시가 아니라 보호야. 눈앞에서 한 번 ‘너’를 잃었으니까.” “난 당신이 알던 그 ‘하서원’이 아니야.” 마치 정말 잃어버린 연인을 찾은 듯 구는 이든. 헷갈리는 감정조차 죄책감으로 다가온 서원은 그와 분명히 선을 그으려 했다. 하지만, “명심해. 네가 하서원인 이상, 넌 내 거야.” 집착하는 이든과 흔들리는 서원. 같은 듯 다른 연인을 이번엔 지켜 낼 수 있을까?

thumnail

가슴 시린 달, 세이란

세라니움 국의 ‘날개’라 불리던 세이란의 아이. 란이 실종됐다. 황제의 자리는 욕심 없었던 2황자 류한은 오랜 시간 란만을 찾아다녔다. 그 앞에 우연히 나타난 흑발에 새까만 눈동자를 지닌 아름다운 기사, 라이. “달을 닮은 아이가 있었다.” 새하얀 은발과 짙푸른 눈동자도 지니지 않았고, 심지어 여자아이가 아님에도 류한은 라이에게 이끌렸다. 그리고 어릴 적의 기억을 잃은 라이 또한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닌 걸 알면서도 그의 눈빛에 흔들리는데……. “라이. 너 역시 달을 닮았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thumnail

허니 트랩 (Honey Trap)

“나, 누군지 알죠?” “…….” “듣자 하니 몸 대 주고 작품 써 달라고 애원하던 것 같았는데.” 윤우는 꿀꺽 마른침을 삼켰다. 푹 고개를 숙여 버린 남자, 이한결의 살짝 붉어진 목덜미가 자꾸 시각을 자극했다. 당장 쓰러뜨리고 마음껏 범해 버리고 싶다는 저속한 욕망만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아까부터 러트 증상이 한계치까지 달해 머리가 욱신거릴 지경이었다. “그러니까 입 다물어 주는 대신…….” 한 걸음 더 가까이 그에게 다가섰다. 아까 맡았던 은은한 향이 그의 살 내음과 뒤섞였다. 피잉, 현기증이 일 정도로 달콤한 향이었다. 더는, 한계다.

thumnail

Only You

「심장이 떨어져 나가도 살아진다라……. 살아질까? 심장이 없어도 살 수 있을까?」 「어른이라도 상처는 받아. 어른이라도 아픈건 아픈 거야.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당신이 말하는 어른이라는 내가 그 녀석이 없으면 죽어.」 세상에 오직 단 한 사람만... 자신의 심장이 최준혁 밖에 안 된다고 말하는 정진우. 알고 지낸지 20년, 18살에 고백해 연인으로 함께한 시간이 15년. 이미 서로의 심장이 되어 결코 헤어질 리 없다고 생각했다. 17살의 연우, 그 아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레지던트 4년 차 진우와 준혁. 준혁의 환자로 폐암 말기의 여인 박하연이 오게된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연우. 하연과 연우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 견고하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던 진우와 준혁의 일상을 흔들기 시작한다. 연인이었던 그들이 가족으로 나아가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 [미인수, 똑똑하수, 착하수, 정말착하수, 다정공, 팔불출공, 마냥수만좋공]

thumnail

좋아 시리즈

※이 작품은 와 의 세트 상품입니다. [좋아 시리즈 1탄 - 느낌이 좋아] 17살, 대한민국의 건강한 남고생 천사영. 평균 미달의 키, 평균 이상의 곱상한 외모로 남고에서 만인의 예쁨(?)을 받는 그에게 새로운 미션이 떨어지는데...?! [좋아 시리즈 2탄 - 그래도 좋아] 천사영의 평생 절친, 김세민. 영원불변 ONLY LOVE!를 외치는 사영과는 달리 사람 마음에 영원은 없다 믿는다. 그런 세민에게 도전장을 내민 정호진. 우직함의 끝! 우직함의 늪! 우직함의 절정! 아무리 튕겨내도 소처럼 성실하게 세민을 따르는 그를 보며 세민의 마음은 점차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내가 좋아? 정말? 얼마나? 그럼…… 한번 시험해 봐도 돼? [본 콘텐츠는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작품입니다.]

thumnail

후아유

"제가 왜 병원에 있는 거죠?" 기억의 일부가 무너져버린 화린. "다시는……너 이렇게 아프게 안 해. 약속해." 그리고 그 앞에 나타난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남자, 송미류. "화린아, 놀라지 말고 들어." 이름도, 직업도, 나이도 다 생각나는데... "너 게이야. 그리고 너랑 나, 3년째 함께 살고 있어." 어째서 연인이라는 이 남자만 기억나지 않는 걸까? 나…… 진짜 게이야? 그보다 내가 정말 저 사람하고 사귀고 있었던 게 맞아? "어차피 화린인 나한테 돌아오게 되어 있어." 그리고 어느날 화린의 앞에 나타난 과거의 남자, 강원. "착각하지 마. 서화린은 다신 돌아가지 않아." 하지만 강원을 매몰차게 밀어내는 그, 미류. 화린은 혼란에 빠지는데……. 본격, 똥차 밀어내고 벤츠 주차시키는 이야기. 설탕물 주의, 현실엔 왜 이런 남자가 없냐 울부짖음 주의

thumnail

나만의 연인-아름다운 그들의 소품곡, 두 번째(개정판)

드디어 만나는 <나만의 연인> 개정판! 아름다운 그들의 소품곡 <너이기 때문에> 후속작. 곁에 있는 게 너무 당연한,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다 믿었고, 한 치의 의심도 없이 사랑했던 그들의 일상이 사소한 것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다. 여느 날과 같은 아침, 준혁은 잠든 자신을 두고 외출한 진우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는 친구의 전화를 받는다. 그러나 그 사실을 준혁에게 숨기는 진우. 한편 유빈은 승준이 집으로부터 맞선과 유학 제의를 받았다는 걸 알게 되지만 승준은 유빈에게 그런 것들에 대해 일언반구도 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믿는다. 하지만 말해 주지 않는 건 가슴이 아프다. 불안한 마음을 채 추스리기도 전 진우, 준혁에겐 부모 앞에서의 아웃팅이, 승준, 유빈에겐 유빈의 입영통지서가 한바탕 폭풍을 몰고 온다. 현실과 부딪힌 그들의,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해결법. 모든 것을 포기한다고 해도 결코 놓을 수 없는 그런 단 하나의 사랑. * 표지 일러스트 : 노아

thumnail

LOVERS

정진우 시리즈 비공개 수록작품 파격 공개! 시아 작가의 BL 콜라보레이션! 진우-준혁&승준-유빈 두 커플+α,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달달한 외전 모음집. “최준혁, 너 진짜 많이 발전했다.” 가쁜 숨을 내쉬는 녀석과 눈을 맞추고 웃으며 말하자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들었는지 눈이 동그래진다. 네가 먼저 날 유혹하고 말이야. 일부러 진득하게 귓가에 속삭이자 새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아랫입술을 꼭 깨문다. “그래서…… 싫어……?”

thumnail

탐하지 말라

*[BL] 탐하지 말라 (개정판) 남의 것을 탐하지 마라. 누구보다 반듯한 아이여야 했다. 내가 뭘 바라는지, 뭘 가지고 싶은지 누구에게도 들켜선 안 돼. 그랬다간 그나마 있는 것마저 다 빼앗기고 말 테니까. “어떻게…… 아니, 언제부터…….” “언제부터 네가 게이인 걸 알고 있었냐고?” 서형의 미소가 한층 더 진해졌다. 주변에서 수군거릴 정도로 수려한 미소였지만 어쩐지 오소소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네가…… 날 좋아하기 시작했을 그즈음부터.” 쾅. 머릿속에서 천둥이 쳤다. 심장이 덜컹거리다 못해 나락으로 추락했다. “다른 놈 찾지 말고 나로 해.” 탐할 수 없는 존재였던 최서형. 완벽한 친구였던 그가, 집착과 소유욕을 보이기 시작하며 모든 것이 파국으로 치달았다.

thumnail

아칸더스 (개정판)

“안됐네요. 첫사랑은 슬프다잖아요.” “그렇다면 접으면 되겠지. 그리고…… 다시 그 상대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겠다.” “누군지 첫사랑이 슬프지 않길 바라요. 슬펐던 첫사랑을 두 번째 사랑으로 다시 이으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고통일지도 모르니까요.” 간신히 진휘의 시선을 끊어내며 은현은 아이패드로 눈을 돌렸다. 아이패드에 이어폰 잭을 연결하고 귀에 꽂으려는 순간 진휘가 몸을 앞으로 숙여 은현의 손목을 낚아챘다 “슬프지 않은 첫사랑이라면, 해볼 텐가?” 쿵- 조금 전까지 요동치던 심장이 떨어져 내렸다. 10년 전, 중고등부가 함께 하는 조회시간에 유난히 귀에 들어온 목소리가 있었다. 자신에게 고백한 여자애가 자살했다고 해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을 정도로 타인에게 무관심하다 못해 냉정하기까지 한 강진휘. 유일하게 그의 관심을 샀던 그 목소리의 주인, 이은현이 10년 만에 진휘의 앞에 나타났다. 흘러버린 10년의 시간 때문인지 너무 많이 변해버린 은현의 분위기가 신경쓰이고 거슬린다. 처음엔 은현의 목소리에 끌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에게 가수가 되겠느냐 제안했다. 하지만 진휘를 사로 잡는 건 이은현, 그 자체였다. 두번은 놓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억지로 잡아두지도 않는다. 이은현, 그가 스스로 자신의 곁에 머물겠다 마음 먹을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은현이 감추고 있는 상처가 신경 쓰여서 견딜수가 없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목소리, 자신의 모든 감정을 담아 노래하는 이은현. 그 치명적인 매력에 얼음같던 강진휘의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0년 전, 딱 한 번 스쳐지나간 목소리. 그것이 강진휘가 기억하는 전부였다. 다시 찾은 그를 이번에는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러니, 내 곁에 있어.

thumnail

오메가가 아니야?

#너이기 때문에 시리즈 AU버전 외모도, 집안도, 능력도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뭐든 적당히만 해도 결과가 좋으니 뭘 해도 재미가 없는 '잘난' 알파 진우. “숨이 막힐 정도로 강렬한 연애나 해 봤으면 좋겠다.” 그냥 삶이 너무 무료해서 떠오른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뭐야, 이거. 훅 퍼져 오는 달콤한 향기. 한순간 뇌가 마비되고 온몸이 굳어 버릴 것 같은 아찔한 느낌. 준혁에게서 분명하게 느낀 오메가 페로몬에 난생 처음으로 운명이란 게 있구나 실감한 진우. 지금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에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그런데... “준혁이 걔, 아주 전형적인 알파라니까?” 오메가가 아니야? 심지어 베타도 아니고 알파라고?

thumnail

연 (緣)

#미스터리/오컬트 #조폭계기업가공 #무당수 “제가 하는 일은……. 강도혁 씨에게 연결된.” 연의 검지와 엄지에 힘이 들어가며 하얀빛이 맺혔다 사라졌다. “악연을 끊어 내는 것입니다.” 강도혁에게 얽힌 악연을 끊기 위해 온 무속단체 「무령」의 무당 연. - “뭘 숨기고 있는 거야.” “아무것도, 윽!” 도혁이 머리카락을 움켜쥔 손아귀에 힘을 주자 연이 짧게 신음을 흘렸다. 통증 때문에 눈썹이 일그러졌지만 여전히 도혁을 향한 눈동자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었다. 왜 이 눈동자가 이렇게도 사람의 신경을 긁는 걸까. 평범하지 못한 색깔 때문에? 무슨 짓을 해도 상관없다는 듯 태연하게 느껴져서? 어느 쪽이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전부터 날 알고 있었어?” - “강도혁 씨와 전…….” 연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자신이 죽으면 강도혁도 죽는다. 그러니 지금 여기서 죽으면 안 된다. “붉은 실로 엮인 인연입니다. 이 붉은 실의 인연 끝엔…….” 연은 잠깐 말을 끊고 허공에서 너울대는 붉은 실을 붙잡았다. “실처럼 붉은 피만 존재합니다.” 제대로 된 연인에겐 붉은 실과 푸른 실이 함께 엮여 있지만 강도혁과 연 사이엔 푸른 실이 존재하지 않았다. 오직 붉은 실만이 휘감겨 있었다.

thumnail

이에스씨(ESC)

“류 진, 허튼소리를 했다간 네 혀를 뽑고 눈알을 한 알씩 파버릴 거야.” 어련하시겠습니까. 살다가 실제로 이런 협박을,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이야. 이제 겨우 스무 해를 조금 더 살았을 뿐인데 인생 참 다이나믹하다. “절 죽이면 분은 풀릴지도 모르지만 날아간 10억 달러가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1년 안에 다 복구해 드릴게요.” 그저 머리가 좀 좋았을 뿐인 류진, 러시아 마피아 보스를 상대로 협상을 시도하다. 분명 돈을 갚으려 했을 뿐이었는데 어째서…… 그랑 뒹구는 사이가 되어버린 걸까. “안아 줘. 이대로는 괴로워…….” 류진은 욕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그가 안달할 때마다 꽃향기가 더욱 진해져 일리야조차 몇 번이나 마른 입술을 혀로 축여야 했다. “짐승 새끼가 따로 없군.” 평소라면 불쾌함에 벌써 머리통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을 거다. 그런데 할 수 없었다. 망할 페로몬 때문이었다. 그의 턱을 잡고 들어 올려 시선을 맞췄다. 붉어진 눈시울이 가학성을 자극했다. “안아…… 줄 거야?” “……머릿속에 든 건 욕정뿐이군.” 기가 막혀 중얼거렸지만 남 말 할 처지가 아니었다. 욕정에 사로잡힌 건 일리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thumnail

연애 주식회사

연애에 서툰 어떤 솔로도, 연애고수로 바꿔주는 <연애 주식회사>에 13년차 뼛속까지 솔로! 은지수가 나타났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환자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산소호흡기로 연명을 하고 있는 중증의 환자라고 불러주고 싶은 지수는 ‘연애 주식회사’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연애 주식회사에서 각종 검사를 마치고,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리던 그녀에게 주어진 결과는, ‘기미에는 아이필이 요망되며 넓어진 모공으로 인해 박피 권장, 키스 시 구취 유발하는 충치 제거 요망 등등…’ 한 마디로 연애에 있어서는 낙제인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연애 주식회사’의 혹독한 훈련뿐이었다. 22kg의 덤벨을 들라는 지시에 지수는 묻는다. “저걸 들라고요?” “네. 앞으로 은지수 씨가 만들 몸무게의 절반이기도 합니다.” 러닝머신의 타이머를 24분으로 맞추는 감독관에게 지수는 묻는다. “제가 자야 될 수면 시간이라도 되나요?” “큰일 날 소리입니다. 24는 지수 씨가 만들 허리 라인입니다.” 연애 주식회사 ‘홀릭’의 혹독한 훈련에 지친 지수는 수업을 들을 준비를 한다. 그런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13년 전 자신이 열렬히도 좋아했던 그 남자. 하선이었다. 자신을 연애 주식회사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남자가 자신 앞에서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니 지수는 어안이 벙벙하기만 하다. 지수는 과연 연애고수가 될 수 있을까? 13년 만에 하선이 그녀 앞에 나타난 이유는 뭘까? 13년차 뼛속까지 솔로, 은지수의 파란만장한 연애고수 되기 프로젝트! <연애 주식회사>. ※독자여러분들을 위한 연애 스타일 테스트가 특별부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미삼아 한번 테스트해 보세요.

thumnail

개정판 | 아칸더스

작가시아

“안됐네요. 첫사랑은 슬프다잖아요.” “그렇다면 접으면 되겠지. 그리고…… 다시 그 상대와 두 번째 사랑을 시작하겠다.” “누군지 첫사랑이 슬프지 않길 바라요. 슬펐던 첫사랑을 두 번째 사랑으로 다시 이으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고통일지도 모르니까요.” 간신히 진휘의 시선을 끊어내며 은현은 아이패드로 눈을 돌렸다. 아이패드에 이어폰 잭을 연결하고 귀에 꽂으려는 순간 진휘가 몸을 앞으로 숙여 은현의 손목을 낚아챘다 “슬프지 않은 첫사랑이라면, 해볼 텐가?” 쿵- 조금 전까지 요동치던 심장이 떨어져 내렸다. 10년 전, 중고등부가 함께 하는 조회시간에 유난히 귀에 들어온 목소리가 있었다. 자신에게 고백한 여자애가 자살했다고 해도 눈하나 깜빡하지 않을 정도로 타인에게 무관심하다 못해 냉정하기까지 한 강진휘. 유일하게 그의 관심을 샀던 그 목소리의 주인, 이은현이 10년 만에 진휘의 앞에 나타났다. 흘러버린 10년의 시간 때문인지 너무 많이 변해버린 은현의 분위기가 신경쓰이고 거슬린다. 처음엔 은현의 목소리에 끌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에게 가수가 되겠느냐 제안했다. 하지만 진휘를 사로 잡는 건 이은현, 그 자체였다. 두번은 놓치지 않는다. 그렇다고 억지로 잡아두지도 않는다. 이은현, 그가 스스로 자신의 곁에 머물겠다 마음 먹을때까지 기다리려 했는데…… 은현이 감추고 있는 상처가 신경 쓰여서 견딜수가 없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목소리, 자신의 모든 감정을 담아 노래하는 이은현. 그 치명적인 매력에 얼음같던 강진휘의 모든 것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10년 전, 딱 한 번 스쳐지나간 목소리. 그것이 강진휘가 기억하는 전부였다. 다시 찾은 그를 이번에는 결코 놓치지 않는다. 그러니, 내 곁에 있어.

thumnail

연애 주식회사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환자라고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지수는 ‘연애 주식회사’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그런 그녀의 눈앞에 나타난 사람은 바로, 13년 전 자신이 열렬히도 좋아했던 그 남자. 하선이었다. 자신을 연애 주식회사로 끌어들인 장본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남자가 자신 앞에서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니 지수는 어안이 벙벙하기만 하다. 13년차 뼛속까지 솔로, 은지수의 파란만장한 연애고수 되기 프로젝트! ※독자여러분들을 위한 연애 스타일 테스트가 특별부록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재미삼아 한번 테스트해 보세요.

thumnail

그래도 좋아

천사영의 평생 절친, 김세민. 영원불변 ONLY LOVE!를 외치는 사양과는 달리 사람 마음에 영원은 없다 믿는다. “좋아합니다!” 그런 세민에게 도전장을 내민 정호진. 그런데 사람이 무슨…… 이렇게까지 우직하냐? “원하면 너랑도 잘 수는 있어. 다만 네가 나한테 안겨주면.” 장난이나 쳐볼까 하는 마음에 던진 말에, “괘…… 괜찮습니다. 선배라면!” 진짜 우직함의 끝을 보여준다! “너, 취향 독특하다는 말 안 듣냐?” 내가 좋아? 정말? 얼마나? 그럼…… 한번 시험해 봐도 돼? ‘느낌이 좋아’ 천사영의 친구 김세민과 국가대표 골키퍼 정호진의 앙큼 도발 밀당! ------------------------- “난……앞으로도 똑같을 거야.” 눈도 깜빡이지 못하고 선배를 바라봤다. “싫으면 그만둬.” 덜컹, 몸이 흔들렸다. 세민 선배가 진지한 만큼 그의 말이 묵직하게 심장을 짓눌렀다. “싫습니다. 그만둘 순 없어요.” 숨도 쉴 수 없어 죽을 것 같더라도 포기할 순 없었다. 이제 와 접기엔 이미 그를 향한 마음이 너무 커져 버렸다. “난 말야……. 안 믿어. 사랑한다는 건 일종의 착각이야. 그 순간만 지나고 나면 다 덧없어지는 거라고.” 좋아한다는 마음에 영원함은 없다고 믿는 세민. “전 변하지 않아요. 선배가 다른 여자를 만나도……. 선배 좋아하는 이 마음은 변하지 않아요.”

thumnail

물에 비친 달

“눈 돌리지 마.” 저도 모르게 슬그머니 눈을 내리깔려 했던 모양이다. 태자가 단박에 꼼짝도 할 수 없게 경고했다. 마주하고 있자니 부담스러웠다. 태자의 새까만 눈동자가 제 속을 낱낱이 파헤치는 것만 같았다. “신혜국 사람이 아니로구나.” 확신하는 말에 쿵, 심장이 또 한 번 크게 울렸다. 눈 떠 보니 낯선 땅, 신혜국에 떨어져 버린 하은교. “생각이 바뀌었다.” 그놈의 생각, 부디 옳은 방향으로, 제게 해가 되지 않는 방향으로 바뀌길 빌고 또 빌었다. 태자가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은교의 팔을 잡고 일으켜 세웠다. 강한 힘에 맥없이 끌려가니 제일 안쪽 침실로 들어가 침대에 집어 던지듯 밀어 넣었다. 팔꿈치로 받치고 상체를 일으키려는데 그 위로 태자가 몸을 드리웠다. “사실 태자비를 피할 요량일 뿐 딱히 널 안을 생각은 없었는데…… 흥미가 이는구나.” 아니, 잠깐! 흥미 같은 거 안 가져 줘도 되는데요.

thumnail

황홀한 맛

170센티미터를 훌쩍 넘어서 175센티미터에 근접할 지경인데도 킬힐을 신은 저 당당함이라니. 시선이 마주친 순간, 제후는 어쩐 일인지 발기부터 했다. 하지만 저 눈빛, 호감이 아닌 살기를 가까스로 삭이는 저 눈빛, 정말 위험해. 여자가 퍼렇게 미소를 띠었다. 한데 내게 접근한 의도가 복수라고? 그러니까 복수를 하기 위해 성전환수술까지 감행했다고? 남자에서 여자로 환골탈태까지 했다고? 정말 그 노력이 가상하다, 가상해. 아주 반하겠는데? 흐흐흐. 대박 재밌어. 모처럼 정말 살아있는 것 같았다. 제후는 객실에 당도하기도 전에 이미 발기된 상태였고, 그의 심장도 들떴다. CCTV는 아랑곳하지 않고 여자에게 혀뿌리까지 빨렸다. 혀만 빨린 것도 아니었다. “으으으…….”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여자가 선제 공격을 했다. 그녀의 목덜미를 잘근잘근 씹자 교영이 부르르 진저리를 치더니 몸을 획 돌렸다. 그러고는 어느 사이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가 자신의 페니스를 혀로 길게 핥아주고 있었던 것이다. 먼저 덮친 보람도 없이.

thumnail

마운팅 (Mounting)

누가 봐도 멋진 남자, 28세 김현민 완벽한 자신의 이상형, 서해진을 만나다. “왜 물러나?”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도발하듯 묻는다. 아, 젠장.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쳐다보는 얼굴이 가슴 속에 불을 지폈다. 그런데 너무 적극적이라 무서울 정도였다. 싫어서 무서운 게 아니라 이렇게 술술 풀려도 되는 건가 싶어서. 현민은 손가락으로 스치듯 해진의 아랫입술을 훑고 손을 뗐다. 그리고 담백하게 미소 지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좀 위험할 것 같아서 말이야.” 원나잇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이 사람과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다. 그런데.... “왜?”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인 해진이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너…… 너 지금…….” 너무 당황하니 말이 안 나왔다. 입만 벙긋거리고 있는데 으쌰, 소리를 내고 몸을 일으킨 해진이 현민의 가슴팍을 밀어 침대에 눕혔다. “풀어두는 게 아프지 않을 텐데 괜찮겠어?” 이 녀석이 지금 뭐라고 하는 거지? 머리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풀다니 누가? 내가? 본투비 탑 인생 28년만에 만난 완벽한 이상형 서해진은.... 단 한 번도 누구에게 깔려보지 않은, 뼛속까지 철저한 탑 이었다.

thumnail

교살목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교살목이란 나무 알아?” 다른 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 결국엔 숙주가 되는 나무를 조여 죽이는 나무. 그러니까…… 처음부터 함께해선 안 되는 거였어. 함께하면 너랑 나,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을 테니까. 사랑한다 말하지 마. 가지고 싶다 욕심내지 마. 그건 결국 네 목을 조르는 일이 될 거야. 한때는 서로에게 유일한 온기였다. 그러나 13살 여름, 서로의 선택이 갈렸던 그 날 이후 한재준과 이은재, 두 사람의 인생은 판이해지고 말았다. 살기 위해 널 죽여야만 하는, 나는 네게 교살목 같은 존재다.

thumnail

그 계절의 끝에서

제 형제의 피로 손을 적시고 건의 황제가 된 훤(暄) 아주 오래전 봄, 아름다운 벚꽃이 흩날리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처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었다. 그러나 시린 겨울, 달콤한 벚꽃향 가득하던 이곳을 제 손으로 차갑게 얼리고 산산이 조각냈다. 무엇도 제것이 없다 생각했던 그 땅에서 유일한 온기였던 이의 손을 잡은 명의 왕이었던 해율(海溧) 그날, 예감했어야 했다.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뒤흔들 해일이었다는 것을. 차다차게 얼어붙은 바다를 녹이는 염라의 불길이었으며, 천지를 뒤흔들 폭풍이었다는 것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잔인할 수밖에 없었다.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가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그 계절의 끝을 버틸 수 있었다.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thumnail

운명보다 운명 같은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치유물/어쩌면 달달물] 18세, 삶을 체념한 소년 시현 28세, 삶의 의미를 잃은 남자 강우를 만나다. 이성애자고 동성애자고 그런 걸 떠나서 그런 사람을 내가 좋아하면 안 되는 거잖아. 내가… 그 사람 곁에서 오래 행복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데 나… 그 사람, 살려놓고 싶어졌어. 그러니까 응원해 줘. “그 사람, 지금도 죽을 것 같이 아파해. 나 그 사람 처음 봤을 때 정말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나 같은 애랑 또 얽혀봐. 그럴 리야 없겠지만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 사태라도 생겨봐. 그럼 그 사람 정말 죽을 지도 몰라.” “무슨 소리야?” “내가…… 그 사람 곁에서 오래 행복할 수 없을 테니까.” 강우를 잡고 싶어진 시현. 그리고…… “그럼 왜 계속 만나는데?” “……나 살아있다 확인시켜 주느라고.” “그건 또 무슨 소리냐?” 시현을 외면할 수 없는 강우. 그 사람의 아픔이 자신에게는 그의 곁에 있을 수 있는 작은 이유가 된다. 이기적이구나, 이시현. 죽을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고 싶었다. 정말 괜찮아져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괜찮아진다는 건 시현에게는 또 다른 체념의 시작일 수밖에 없었다. “나…… 살고 싶어, 진아야……. 다른 애들처럼……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서, 아저씨 웃는 거…… 화내는 거…… 그런 거 다 보고 싶어. 아저씨가 해주는 밥도 먹어보고 싶고…… 한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보고 싶어.” 살기 위해 같은 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thumnail

알파 따위 필요 없어

#알파인데안서공 #오메가인데베타같수 #철벽수 #육아물 어서 와, 알파 임포공은 처음이지? “6년 전.” 딱 거기까지만 이야기를 꺼냈는데 혜성의 미간에 주름이 잡히는 게 보였다. 진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다음 말을 이어 갔다. “우리 졸업할 때쯤부터, 아니 창립 기념 파티 이후구나. 그날 이후로 안 서.” 너무 앞뒤 다 잘라먹고 본론만 말했나 보다. 혜성이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눈을 깜빡였다. “여기.” 시선을 내리자 혜성의 눈동자도 따라 내려왔다. 어디를 가리키는지 확인하고는 대번에 인상을 쓴다. “아예 반응을 안 해. 베타든, 오메가든 다. 게다가 오메가 페로몬도 잘 느낄 수가 없어. 그쪽 감각기관이 다 죽어 버린 것처럼.” 6년이나 꿈쩍도 하지 않던 것이 드디어 반응했다. “무슨 짓을 해도 꿈쩍도 안 하던 게 저번에 너 와인 바에서 만났을 때, 그때 처음으로 조금 꿈틀하더라고. 네가 쓴다던 그 섬유 유연제 향에 말이야.” 베타라고 믿었던, 6년 만에 만난 가장 친한 친구 진혜성에게.

thumnail

그 계절의 끝에서

제 형제의 피로 손을 적시고 건의 황제가 된 훤(暄) 아주 오래전 봄, 아름다운 벚꽃이 흩날리던 곳이었다. 이곳에서 그는 처음으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었다. 그러나 시린 겨울, 달콤한 벚꽃향 가득하던 이곳을 제 손으로 차갑게 얼리고 산산이 조각냈다. 무엇도 제것이 없다 생각했던 그 땅에서 유일한 온기였던 이의 손을 잡은 명의 왕이었던 해율(海溧) 그날, 예감했어야 했다. 그가 자신의 모든 것을 뒤흔들 해일이었다는 것을. 차다차게 얼어붙은 바다를 녹이는 염라의 불길이었으며, 천지를 뒤흔들 폭풍이었다는 것을.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잔인할 수밖에 없었다.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가슴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품었기 때문에 그 계절의 끝을 버틸 수 있었다.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thumnail

가슴 시린 달, 세이란

세라니움 국의 ‘날개’라 불리던 세이란의 아이. 란이 실종됐다. 황제의 자리는 욕심 없었던 2황자 류한은 오랜 시간 란만을 찾아다녔다. 그 앞에 우연히 나타난 흑발에 새까만 눈동자를 지닌 아름다운 기사, 라이. “달을 닮은 아이가 있었다.” 새하얀 은발과 짙푸른 눈동자도 지니지 않았고, 심지어 여자아이가 아님에도 류한은 라이에게 이끌렸다. 그리고 어릴 적의 기억을 잃은 라이 또한 자신을 보는 것이 아닌 걸 알면서도 그의 눈빛에 흔들리는데……. “라이. 너 역시 달을 닮았다.” *재출간 된 작품입니다. 구매 전 동일작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지 확인 후 이용바랍니다.

thumnail

녹스 (Nox)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Dragotea mea……. 사랑하는 나의 연인이여, 그대만은 언제나 환한 빛 안에 머물러 주기를…… 비록 밤보다 짙은 어둠이 그대를 탐할지라도. 하얀 꽃잎이 흐드러지던 봄, 꽃보다도 아름다울 예정이었던 약혼녀는 피로 붉게 물든 채 발견됐다. 그리고 약혼식까지 10시간도 남지 않았던 그날 밤, 나는 그 남자, 밤보다 더 어두운 머리카락, 달빛보다 창백해 보이는 이질적인 얼굴의 순혈 뱀파이어 녹스(NOX), 그를 만났다.

thumnail

녹스 (Nox)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Dragotea mea……. 사랑하는 나의 연인이여, 그대만은 언제나 환한 빛 안에 머물러 주기를…… 비록 밤보다 짙은 어둠이 그대를 탐할지라도. 하얀 꽃잎이 흐드러지던 봄, 꽃보다도 아름다울 예정이었던 약혼녀는 피로 붉게 물든 채 발견됐다. 그리고 약혼식까지 10시간도 남지 않았던 그날 밤, 나는 그 남자, 밤보다 더 어두운 머리카락, 달빛보다 창백해 보이는 이질적인 얼굴의 순혈 뱀파이어 녹스(NOX), 그를 만났다.

thumnail

느낌이 좋아

“너 좋아해!” 모두를 당황시킬 정도로 당당한 공개 고백을 했던 나이, 열일곱. 그러나, “난……이제 너 안 좋아해.” 이제는 열일곱이 아닌 스물 일곱이라서 목구멍에 가시처럼 걸려 쉽사리 나오지 않는 말을 뱉어내는 천사영. “내가 끝까지 널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땐 어떻게 할래?” 그저 자기 감정에 단순명쾌한 천사양이라 불리는 녀석이 신기하고 거슬렸던 열일곱. 잊을 수 있을 거라고, 다른 사람들이 다 그렇듯 별거 아닌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시작하자. 다시…… 날 좋아해 줘.” 10년을 돌고 돌아 돌아온 자리엔 오직 천사영 하나였던 이성현. 열일곱이라 솔직했지만, 열일곱이라 스스로 지킬 힘이 없었다. 그리고, 스물 일곱. 어렸던 그 사랑이 다시 시작됐다.

thumnail

커버 유어 아이즈 (Cover Your Eyes)

“가끔...... 충동을 자제할 수 없을 때가 있어요.” “충동이요?” “네. 충동이요.” 대수롭지 않게 답하곤 슬며시 미소 지었다. “그럴 때 섹스가 필요해요.” 허공을 향해 있던 시선을 돌려 그의 얼굴을 바라봤다. 똑바로 눈을 맞추고 나른한 표정을 짓는 것만으 로 꿀꺽, 마른침을 삼키느라 그의 목울대가 울리는 게 보였다. “정신이 나갈 정도로,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격한 섹스요.” 그의 귓가에 대고 속삭이듯 입술을 달싹였다. “할 수 있겠어요?”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단정하고 다정한 음성을 낸다. 말의 내용과 괴리가 큰 만큼 더 오싹하게 들 릴 거다. 아무 생각 없던 사람마저 충분히 동하게 할 정도로.

thumnail

온앤온 (On & On)

#음악천재공 #알고보면절륜공 #배우수 #오메가인데베타같수 #알고보면순진수 얼굴천재 아이돌 윤재윤에게 영화 제의가 들어왔다. 알파와 오메가의 사랑을 다룬 이야기. 그것도 수위 높은 19세 관람불가. 키스도, 관계도. 아무것도 해 본 적도 없는데. “그런데 연기로 첫 경험을 다 해야 한다니 억울하지 않겠어?” “그래서 어쩌자고.” 어쩌긴. “형이 연습 상대가 되어 줘.” 영화 대본 연습을 핑계로 형, 이강윤을 꼬셔보기로 했다.

thumnail

컨트롤 (CTRL)

#ESC스핀오프 #재벌가권력다툼물 #혼외자공 #동정인데도구마스터수 #서브공아닌서브공쌍둥이있음 “얜 제니, 미국에서 왔어. 그 옆은 알렉세이, 러시아에서부터 나랑 같이 있어준 좀 오래된 애고, 그 옆은 조르디, 프랑스 산이야. 마지막에 보이는 걔가 가장 최근에 데려온 ‘허니’. 시헌 형 사이즈가 그 정도 되지 않을까 싶어서 골라봤는데 어때, 마음에 들어?”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어가며 설명할수록 시헌의 얼굴이 점점 더 썩어 들어갔다. 제대로 알아듣고 있는 모양이네. 요한은 시헌을 바라보고 생긋 순진해 보이는 얼굴로 미소 지었다. “인사해. 모두 그쪽 구멍 동서들이야.” 상큼하게, 그러나 분명하게 한 글자, 한 글자 힘줘서 말해줬다. 하……. 시헌이 한숨인지, 헛웃음인지 모를 소리를 길게 내뱉었다. 그러더니 주르륵 놓인 장난감들을 노려봤다. “지금 나랑 이것들이 동급이란 소리?” “뭐, 꼭 그렇게까지는 얘기 안 했는데. 어쨌든 내 안에 들어온 유일한 날 것은 시헌 형뿐이라는 거지.” -컨트롤 본문 중

thumnail

오메가가 아니야?

#너이기 때문에 시리즈 AU버전 외모도, 집안도, 능력도 뭐 하나 빠질 게 없는, 뭐든 적당히만 해도 결과가 좋으니 뭘 해도 재미가 없는 '잘난' 알파 진우. “숨이 막힐 정도로 강렬한 연애나 해 봤으면 좋겠다.” 그냥 삶이 너무 무료해서 떠오른 막연한 생각이었는데, 뭐야, 이거. 훅 퍼져 오는 달콤한 향기. 한순간 뇌가 마비되고 온몸이 굳어 버릴 것 같은 아찔한 느낌. 준혁에게서 분명하게 느낀 오메가 페로몬에 난생 처음으로 운명이란 게 있구나 실감한 진우. 지금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조바심에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그런데... “준혁이 걔, 아주 전형적인 알파라니까?” 오메가가 아니야? 심지어 베타도 아니고 알파라고?

thumnail

사로잡히다

작가시아

“지윤우. 네 전부를 가질 거다.” 18살 모든 것을 잃은 그 날, 모든 것을 가진 그, 권정혁이 손을 내밀었다. 그리고 20살, 그가 내 전부를 소유하기 시작했다. “난 당신한테 날 준 적이 없어.” 애틋한 두근거림이 아니었다.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절실한 사람에 대한 그리움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내게 남은 유일한 ‘온기’였다.

thumnail

하고 싶어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너랑 키스하고 싶어 널 안고 싶어 너랑…… 사랑하고 싶어. 고백도 해보지 못했던 짝사랑이 9년이나 지나 이제 와 다시 시작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어째서 예전보다 더 애틋한 걸까. 어째서 예전보다 더 가지고 싶어서 미칠 것 같은 걸까. 이번엔 하고 싶어. 너랑, 제대로 된 연애.

thumnail

이에스씨(ESC)

“류 진, 허튼소리를 했다간 네 혀를 뽑고 눈알을 한 알씩 파버릴 거야.” 어련하시겠습니까. 살다가 실제로 이런 협박을, 농담이 아닌 진담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게 될 줄이야. 이제 겨우 스무 해를 조금 더 살았을 뿐인데 인생 참 다이나믹하다. “절 죽이면 분은 풀릴지도 모르지만 날아간 10억 달러가 돌아오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1년 안에 다 복구해 드릴게요.” 그저 머리가 좀 좋았을 뿐인 류진, 러시아 마피아 보스를 상대로 협상을 시도하다. 분명 돈을 갚으려 했을 뿐이었는데 어째서…… 그랑 뒹구는 사이가 되어버린 걸까. “안아 줘. 이대로는 괴로워…….” 류진은 욕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그가 안달할 때마다 꽃향기가 더욱 진해져 일리야조차 몇 번이나 마른 입술을 혀로 축여야 했다. “짐승 새끼가 따로 없군.” 평소라면 불쾌함에 벌써 머리통을 향해 방아쇠를 당겼을 거다. 그런데 할 수 없었다. 망할 페로몬 때문이었다. 그의 턱을 잡고 들어 올려 시선을 맞췄다. 붉어진 눈시울이 가학성을 자극했다. “안아…… 줄 거야?” “……머릿속에 든 건 욕정뿐이군.” 기가 막혀 중얼거렸지만 남 말 할 처지가 아니었다. 욕정에 사로잡힌 건 일리야 역시 마찬가지였다.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thumnail

타락한 밤

남편, 강우영이 바람이 났다. 서연의 베프와 아주 오래전에. “정 용서하지 못하겠거든 너도 맞바람을 피우면 되는 거 아냐! 정 억울하면 우리 한 대씩 치고받고 해!” 그래, 강우영이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어. 바로 그 순간부터 남편의 친구와 타락의 밤이 시작되었다. *** 미친놈. 나라면 절대 이 여자를 다른 남자와 나누지 않아. 민성은 제 약혼녀와 바람을 피워준 친구가 새삼 고마웠다. 어둠 속에 드러난 서연의 뽀얀 속살을 이젠 그 누구와도 공유할 생각이 전혀 없다. 한 번 가졌으니, 영원한 내 것. 환장하겠네! 이 여자 씹질 장난 아니야. 이러다 얼마 맛보지도 못하고 싸버리겠어. 그 새끼 이 맛을 분명 알고 있었을 텐데, 자기 여자를 나에게 넘겼다고?

thumnail

운명보다 운명 같은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아마도 치유물/어쩌면 달달물] 18세, 삶을 체념한 소년 시현 28세, 삶의 의미를 잃은 남자 강우를 만나다. 이성애자고 동성애자고 그런 걸 떠나서 그런 사람을 내가 좋아하면 안 되는 거잖아. 내가… 그 사람 곁에서 오래 행복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데 나… 그 사람, 살려놓고 싶어졌어. 그러니까 응원해 줘. “그 사람, 지금도 죽을 것 같이 아파해. 나 그 사람 처음 봤을 때 정말 죽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 그런데 나 같은 애랑 또 얽혀봐. 그럴 리야 없겠지만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 사태라도 생겨봐. 그럼 그 사람 정말 죽을 지도 몰라.” “무슨 소리야?” “내가…… 그 사람 곁에서 오래 행복할 수 없을 테니까.” 강우를 잡고 싶어진 시현. 그리고…… “그럼 왜 계속 만나는데?” “……나 살아있다 확인시켜 주느라고.” “그건 또 무슨 소리냐?” 시현을 외면할 수 없는 강우. 그 사람의 아픔이 자신에게는 그의 곁에 있을 수 있는 작은 이유가 된다. 이기적이구나, 이시현. 죽을 것 같지 않은 모습을 보고 싶었다. 정말 괜찮아져서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그가 괜찮아진다는 건 시현에게는 또 다른 체념의 시작일 수밖에 없었다. “나…… 살고 싶어, 진아야……. 다른 애들처럼…… 그렇게 건강하게 살아서, 아저씨 웃는 거…… 화내는 거…… 그런 거 다 보고 싶어. 아저씨가 해주는 밥도 먹어보고 싶고…… 한번이라도, 단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좋아한다고…… 좋아한다고 말해보고 싶어.” 살기 위해 같은 길을 걸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

thumnail

아저씨, 욕망해도 괜찮아

‘난 아저씨를 욕망해.’ 나의 당돌한 아가씨, 도도희. 도도희는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행동파다. “자꾸 나를 피하면 지난번보다 더할 거라고 분명히 경고했을 텐데?” 역시나 그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도도희. 며칠 외박했다고 그의 로펌 사무실에 짧은 플리츠스커트를 입고 쳐들어왔다. 그것도 노팬티로! “너 완전 미쳤구나?” “됐고, 키스해.” “키스했잖아.” “그 키스, 내 입술에 하란 거 아니었는데?” “뭐? 그럼 어디? 설마?” 책상 가장자리에 걸터앉아 있던 도희는 발 하나를 책상 위로 올렸다. 무심코 그곳으로 시선을 내렸던 아저씨가 놀란 듯 숨을 들이켰다. 아저씨는 화가 난 표정을 짓는 동시에, 홀린 표정을 지었다. 도희는 한껏 허벅지를 벌린 채로 검지와 중지를 사용해 천천히 쓰다듬었다. 아래로, 위로, 쓰윽쓰윽. “대체 얼마나 상기시켜야 인정할 거야? 난 아저씨를 원해. 그러니까, 아저씨도 날 얼마든지 욕망해도 괜찮아.”

thumnail

마운팅 (Mounting)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다정공 #매너공 #단정공X미인공 #자유분방공 #유혹공 #공평한(?)리버스물 누가 봐도 멋진 남자, 28세 김현민 완벽한 자신의 이상형, 서해진을 만나다. “왜 물러나?” 고개를 살짝 기울인 채 도발하듯 묻는다. 아, 젠장. 눈을 가늘게 뜨고 웃으며 쳐다보는 얼굴이 가슴 속에 불을 지폈다. 그런데 너무 적극적이라 무서울 정도였다. 싫어서 무서운 게 아니라 이렇게 술술 풀려도 되는 건가 싶어서. 현민은 손가락으로 스치듯 해진의 아랫입술을 훑고 손을 뗐다. 그리고 담백하게 미소 지었다. “여기서 더 나가면 좀 위험할 것 같아서 말이야.” 원나잇으로 끝낼 생각은 없었다. 이 사람과는 제대로 된 연애를 하고 싶다. 그런데.... “왜?” 고개를 삐딱하게 기울인 해진이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너…… 너 지금…….” 너무 당황하니 말이 안 나왔다. 입만 벙긋거리고 있는데 으쌰, 소리를 내고 몸을 일으킨 해진이 현민의 가슴팍을 밀어 침대에 눕혔다. “풀어두는 게 아프지 않을 텐데 괜찮겠어?” 이 녀석이 지금 뭐라고 하는 거지? 머리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풀다니 누가? 내가? 본투비 탑 인생 28년만에 만난 완벽한 이상형 서해진은.... 단 한 번도 누구에게 깔려보지 않은, 뼛속까지 철저한 탑 이었다.

thumnail

Cool한 일처다부제를 지지한다

내가 유미의 이야기에 빠져 든 것은 주유미의 사랑이 조금은 특별하고 낯설어서 이었던 것 같다. 어느 해 여름 팔공산 계곡에 발을 담그고 밤을 새워 들었던 유미의 사랑 이야기를 나는 오랫동안 생각했었다. 이 소설의 주인공 유미는 이렇게 말했었다. "남자들은 언제나 아름답고 능력 있는 여자들을 원하지. 하지만 자신들이 추켜세운 그 아름답고 능력 있는 여자들은 늘 새롭고 능력 있고 젊고 쭉쭉 빵빵한 남자들을 찾아 떠돌 거야. 초라하고 아름답지 않은 남자에게는 여자를 안아볼 차례도 돌아가지 않을 거야. 그렇게 동경해 마지않던 아름다운 여자들이 무기로 변해 위험하게 다가올 거야. 유시후... 네가 나를 무기로 만들어줬잖아? 난 이제 여자로 살지 않을 거야. 아름다운 무기로 살 테야."

thumnail

손대지 마

*본 도서는 제공사가 변경되어 재출간된 작품이오니 이용에 참고부탁드립니다. [귀신한테성추행당하수, 까칠수, 혼혈아수, 미인수 / 퇴마사공, 만사귀찮공, 사주카페사장공, 귀찮지만책임감은있공, 츤데레공] 제발 내 몸에 손대지 마! 23살 디오는 어느날인가부터 자꾸 누군가 제 몸을 만지는 것같은 느낌을 받지만 정작 그 상대가 보이질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퇴마사 '이제'와 마주치는데…… --------------- 어디까지 하려는 거야! 지하철 안엔 저마다 자기 볼일을 보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디오에게 손이 닿을 만한 거리엔 아무도 없었다. 물론 디오를 만지고 있는 사람 또한 없었다. 그래도 엉덩이를 주무르고 허벅지 안쪽을 쓸며 이젠 슬슬 중심부까지 만지작거리는 손길은 가시지 않았다. 피해망상일 뿐이라잖아. 그냥 내 착각이야.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정신과 의사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아무리 자신을 타일러봐도 소용없었다. “흐앗!” 고환을 가르고 성기를 꾹 누르는 느낌에 디오는 기겁하며 고개를 들었다. 순간 맞은편에 서 있던 정장 차림의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얼굴이 화륵 달아올랐다. - 본문 중에서

thumnail

LOVERS

작가시아

정진우 시리즈 비공개 수록작품 파격 공개! 시아 작가의 BL 콜라보레이션! 진우-준혁승준-유빈 두 커플+α,총 5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달달한 외전 모음집. “최준혁, 너 진짜 많이 발전했다.” 가쁜 숨을 내쉬는 녀석과 눈을 맞추고 웃으며 말하자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들었는지 눈이 동그래진다. 네가 먼저 날 유혹하고 말이야. 일부러 진득하게 귓가에 속삭이자 새빨갛게 달아올라서는 아랫입술을 꼭 깨문다. “그래서…… 싫어……?”

이 작품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작품

밤에 빛나는 꽃

밤에 빛나는 꽃

Only You

Only You

적월의 후

적월의 후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 - 블루로즈 Blue Rose

오, 단장님! 나의 단장님! - 블루로즈 Blue Rose

사로잡히다

사로잡히다

꽃감옥

꽃감옥

형사연일체

형사연일체

화양연화

화양연화

바르도의 궁

바르도의 궁

천년의 제국

천년의 제국

전체 리뷰0 개
스포일러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