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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은 그저 정수민이라면 좋았고, 정수민은 한유정이라서 괜찮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 수민은 저보다 유정이 더 행복하길 바랐다. “유정아. 네가 울면… 나는 무너져….” 유정이 울면 가슴이 아팠다. 남들 다 그렇다지만, 수민은 유독 더 그랬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턴가 유정을 향한 사랑에 다른 감정이 얽힌다는 것. 수민에게 조금 이상한 권태기가 찾아왔다.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자고 해야 하는데… 상처받은 유정을 볼 자신이 없다. “지금 가면, 나 다시는 너 안 만나.” “…….” “그러니까 가지 마. 내가 더 잘할게….” 빗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유정의 그림자만 남기고 등을 돌렸던 날, 사 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 슬픔을 전제로 깔았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한쪽에겐 가슴 아리게 고통스러운 이별이었고, 한쪽에겐 내심 후련한 작별이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 권
연령 등급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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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장르

BL

업로드 날짜

2023년 05월 12일

출판사

비욘드

팬덤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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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정은 그저 정수민이라면 좋았고, 정수민은 한유정이라서 괜찮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 수민은 저보다 유정이 더 행복하길 바랐다. “유정아. 네가 울면… 나는 무너져….” 유정이 울면 가슴이 아팠다. 남들 다 그렇다지만, 수민은 유독 더 그랬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턴가 유정을 향한 사랑에 다른 감정이 얽힌다는 것. 수민에게 조금 이상한 권태기가 찾아왔다.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자고 해야 하는데… 상처받은 유정을 볼 자신이 없다. “지금 가면, 나 다시는 너 안 만나.” “…….” “그러니까 가지 마. 내가 더 잘할게….” 빗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유정의 그림자만 남기고 등을 돌렸던 날, 사 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 슬픔을 전제로 깔았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한쪽에겐 가슴 아리게 고통스러운 이별이었고, 한쪽에겐 내심 후련한 작별이었다. *본 작품은 픽션으로 작중 배경과 설정, 사건은 모두 허구이며 실제 인물 및 지명, 기관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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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쉼표 1~2권

유정은 그저 정수민이라면 좋았고, 정수민은 한유정이라서 괜찮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 수민은 저보다 유정이 더 행복하길 바랐다. “유정아. 네가 울면… 나는 무너져….” 유정이 울면 가슴이 아팠다. 남들 다 그렇다지만, 수민은 유독 더 그랬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턴가 유정을 향한 사랑에 다른 감정이 얽힌다는 것. 수민에게 조금 이상한 권태기가 찾아왔다.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자고 해야 하는데… 상처받은 유정을 볼 자신이 없다. “지금 가면, 나 다시는 너 안 만나.” “…….” “그러니까 가지 마. 내가 더 잘할게….” 빗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유정의 그림자만 남기고 등을 돌렸던 날, 사 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 슬픔을 전제로 깔았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한쪽에겐 가슴 아리게 고통스러운 이별이었고, 한쪽에겐 내심 후련한 작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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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이너스

“저는 앞으로 살날이 얼마 안 남았거든요.” “죽는 게 벼슬이냐? 그거 별거 아니야.”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암 말기. 주어진 시간 D-180. 시한부 선고를 받은 하진은 고요히 생을 마감하고자 한적한 바닷가 마을을 찾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지저분하고 예의 없고 무식한 남자, 종화를 만났다. 최악이었던 첫인상과는 다르게 종화와 함께하는 시간은 퍽 즐거웠다. 난생처음 심장이 쿵쿵 떨리는 설렘도 느껴 보았다. “종화야.” “…….” “그럼 우리 조금만 사랑할까?” “…….” “많이는 말고. 진짜 조금만.” “많이 사랑하면 안 되냐?” 분명 죽음이 아쉽지 않았건만 자꾸만 생을 향한 미련이 생겨났다. 하지만 하진의 몸 상태는 더욱 나빠지기 시작하고 시간은 야속하게도 빠르게 흘러 디데이에 가까워지는데……. “신종화.” “……왜.” “우리 다음 생에 한 번만 더 만나자.” “……뭔, 씨발, 다음 생이야.” “그냥. 환생이라는 게 진짜 있을 수도 있잖아. 그럼 우리 다음 생에 한 번만 더 만나자. 딱 한 번만.” “…….” “그래서 한 번만 사랑하자, 마음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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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대신 전기구이 통닭. 초코케이크 대신 버터케이크. 돈이 부족해 사지도 못한 피자. 여덟 살 생일파티. 그날 이후 줄곧 왕따였던 연우는 언제나 죽음을 동경했다. 밥에는 잉크가 쏟아졌고, 국에는 가래침이 섞였다. 팔뚝에는 시퍼런 멍이 사라질 날이 없었다. 하나뿐인 가족인 할머니가 돌아가시면 저 역시 생을 놓을 생각이었다. “너 이제 나랑 밥 먹어.” “잉크는… 사람이 먹는 게 아닌데. 맛이 궁금하면 남 주지 말고 니가 처먹지 그래.” “겁먹지 마. 나 싸움 조오오온나 잘해.” 개처럼 엎드려 가랑이 사이를 기던 연우 앞에 나타난 전학생은 방관자도, 가담자도 아니었다. “웃을 줄도 아네, 너.” 정의조차 할 수 없었던 구원자였고, “좋아한다는 뜻이잖아, 병신….” 감히 마음에 품은 첫사랑이었다. “나 남자에 취미 없거든. 내가 생각하는 그런 거는 아니었으면 하는데.” “너는 기억할 필요조차 없을 만큼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거야.” 지옥에 빠져 허우적대면서도 끝까지 그를 놓지 못했던 이유는…. “그래도, 버티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어.” “…다 잊어서 미안해.” 그러니까, 그를 훨씬 더 사랑하게 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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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쉼표 3권

유정은 그저 정수민이라면 좋았고, 정수민은 한유정이라서 괜찮았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모든 연인이 그렇듯 수민은 저보다 유정이 더 행복하길 바랐다. “유정아. 네가 울면… 나는 무너져….” 유정이 울면 가슴이 아팠다. 남들 다 그렇다지만, 수민은 유독 더 그랬다. 문제는… 어느 순간부턴가 유정을 향한 사랑에 다른 감정이 얽힌다는 것. 수민에게 조금 이상한 권태기가 찾아왔다.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자고 해야 하는데… 상처받은 유정을 볼 자신이 없다. “지금 가면, 나 다시는 너 안 만나.” “…….” “그러니까 가지 마. 내가 더 잘할게….” 빗물로 만들어진 웅덩이에 유정의 그림자만 남기고 등을 돌렸던 날, 사 년의 연애가 끝이 났다. 슬픔을 전제로 깔았다는 공통점을 제외하면 한쪽에겐 가슴 아리게 고통스러운 이별이었고, 한쪽에겐 내심 후련한 작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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