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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도망 못 가.” 배 속에 아기를 품은 채로 사랑하는 사내에게서 도망쳤다. 그러나 그 도망은 결코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눈동자 속에서는 짙은 광기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로이젠은 다시는 놓지 않겠다는 듯 아젤리아를 확 끌어안았다. “다시는.” “하아……. 로이젠.” 그의 품 속에서, 조금 전까지 당황한 듯 떨던 그녀의 눈빛은 묘할 만큼 천천히 차분해졌다. ‘역시 내 선택은…….’ 로이젠은 아마도 평생 모를 터였다. ‘틀리지 않았어.’ 제 도망 계획은, 모두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였음을. 못 이기는 척 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 아젤리아의 입꼬리는 정확히 사선을 그리고 있었다. 마치 이 상황이 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그렇게.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97 화
연령 등급12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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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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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가져, 황제!

“자, 어서 날 가져보라고. 황제.” “누, 누님…….” “역시, 날 너무 좋아하는구나?” 기나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장의 여신’ 아델하이트. 새초롬한 미모와 달리 누구보다도 화끈한 그녀는 연약한 솜사탕 같은 매력의 황제 세자르에 반해 그의 후비가 되길 자청한다. “제가 좋은 황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좋은, 황제?” “도와주신다면 저 또한 누님이 원하시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세자르 역시 저를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세자르가 그녀에게 기대한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헉, 황제. 너 얼굴이 빨개! 열나는 것 아냐?”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그러나 솔직하고 당당한 아델하이트의 애정 공세에 어쩐지 세자르의 마음은 저도 모르게 흔들리고 마는데……. 과연 아델하이트는 세자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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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주인공의 여자

로맨스 판타지 소설의 결말은 늘 비슷했다. 어떤 결말이든, 주인공들은 행복해야만 했으니까. 그리고 저가 썼던 소설 또한 해피 엔드로 끝맺었다. 더없이 찬란하고 아름다운 결혼식과 함께. 제가 그 주인공이 될 줄도 모르고. *** 그녀는 제가 쓴 소설 속 여자 주인공, 오델트로 환생했다. 우습게도 전생의 기억이 떠오른 것은 주인공들의 결혼식 날이었다. 그렇게 오델트는 천천히 전생의 기억들을 받아들였다. 이미 완결이 난 소설 끝에서 이 세계 속의 주인공들에겐, 행복만 있으리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러나 결혼 5년 후 오델트의 남자 주인공에게는, “사랑해.” “저도요, 필릭스.” 다른 여자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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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농장주에게 왜 집착하세요?

어느 날,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해피해피 팜 라이프속 에클레어로 환생했다? 잠시 당황했지만, 오히려 좋다. 그저 버튼만 누르면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있는 데다, 요리까지 척척 해 내는 시스템의 힘이 있으니까! 그렇게 대농장주를 꿈꾸며 그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줄만 알았다. "나와 결혼해." 그러나 어느 날 나타난 빌어먹게 잘난 사내의 다짜고짜 청혼을 시작으로, “똑똑히 말하겠습니다. 이 여인은! 수도에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올 대농장주요!” “이 제국의 여성들이 더욱 강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바로! 에클레어 님처럼요!” 수도의 귀족들은 저 대농장주라며 치켜세우고, 심지어 제게 청혼한 사내는 저를 향해 독점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함께하고 싶을 만큼…… 사랑해, 에클레어.” 저는 그냥 농사만 짓고 싶을 뿐인데 대체 왜 다들 제게 집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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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탈의 구원

[라솔 제국의 라우드 황제, ‘다락방 왕녀’를 후비로 삼다!] 제국신문 1면 기사에, 라솔 제국은 발칵 뒤집혔다. 뒤집힌 것은 시오도르의 속 또한 마찬가지였다. ‘나를, 왜?’ 이미 황후도, 후비도 여럿 있는 황제가 화상 자국이 있는 데다 볼품없이 마른 저를 왜 후비로 삼았을까. 그것도 패전국의 왕녀를. 그러나 첫날밤, 저를 집어삼킬 듯 형형하게 번뜩이는 붉은색과 마주한 순간. ‘헉…….’ 기이한 운명을 느끼며, 시오도르는 붉은빛 속으로 속절없이 얽혀들었다. 라우드가 했던 짓이 나라를 빼앗고 가족들을 죽인 약탈일지라도, 저를 보는 눈빛은 마치 구원처럼 느껴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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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을 꿈꾸는 아기 악녀님

인어로 태어나 인간을 사랑했다. “희대의 악녀, 루아벨라를 사형에 처하노라.” 그러나 결과는 참혹했다. 그녀는 어느새 모두가 혐오하는 악녀가 되어있었고, “저 멍청한 인어 하나 덕분에, 우리 제국은 큰 부자가 될 거야.” 정신을 차린 순간, 가족들의 비명이 귓가를 찢었다. 애초부터 모든 것이 거짓이고 함정이었다. 그는 그저 인어를 이용했을 뿐이었다. 그를 위한 검으로, 또 인어들을 잡을 미끼로. 죽어가며, 그녀는 생각했다. ‘만약 다음 생이 있다면, 그땐…….날 기만한 당신에게서 가장 소중한 것을 빼앗아주리라.’ ‘당신이 내 가족을 죽였듯, 당신의 가족도 똑같이 만들어주리라……!’ 그리고 그 순간, “응애, 응애!” 그녀는 다시 태어났다.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고귀한 신분으로. 그렇게 악녀로 죽은 인어는 진짜 악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오로지 그들을 끝없는 파멸로 떨어트릴, 그들만을 위한 악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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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집착을 위한 도망 플랜

“다시는 도망 못 가.” 배 속에 아기를 품은 채로 사랑하는 사내에게서 도망쳤다. 그러나 그 도망은 결코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눈동자 속에서는 짙은 광기가 꿈틀거리고 있었다. 로이젠은 다시는 놓지 않겠다는 듯 아젤리아를 확 끌어안았다. “다시는.” “하아……. 로이젠.” 그의 품 속에서, 조금 전까지 당황한 듯 떨던 그녀의 눈빛은 묘할 만큼 천천히 차분해졌다. ‘역시 내 선택은…….’ 로이젠은 아마도 평생 모를 터였다. ‘틀리지 않았어.’ 제 도망 계획은, 모두 지금 이 순간을 위해서였음을. 못 이기는 척 그의 어깨에 얼굴을 기댄 아젤리아의 입꼬리는 정확히 사선을 그리고 있었다. 마치 이 상황이 온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사람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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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아니었다

페레슈테의 성녀, 디아나 엘 페레슈테. 그녀는 냉혈한이라고 불리던 북부의 공작과 결혼해 딸 캐서린을 낳고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아니, 행복한 줄 알았다. 제 남편과 절친한 친구가 저 몰래 바람피우고 있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는. “멍청한 디아나. 내가, 네 딸과 내 딸을 바꿔치기했다고 이 아둔한 여자야.” “그럼, 진짜 내 딸은......?” “죽였어. 감히 저택의 새로운 주인인 내 명을 어기고 네게 음식을 가져다준 죄로.” 앨리시아의 마지막 말과 함께 디아나는 진짜 딸도, 목숨도 잃게 되지만…….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된 디아나는 복수를 다짐하며 차기 마탑주 후보인 루에리를 집에 들이는데……. 과연 그녀는 진짜 딸을 되찾고 자신을 배신한 자들에게 복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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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인 줄 알았는데

태양을 섬기는 제국, 아폴로니아 제국. 그리고 그 제국에서 가장 고귀한 피를 가진 황태녀, 셀레니아 델 아모르 아폴로니아. 셀레니아는 냉철한 의지와, 현명한 지혜와, 찬란한 미모까지 모두 갖춘 황제의 재목이었다. 그녀에게 단 하나의 약점이 있다면, 어릴 적 마물에 의해 다쳤던 등의 흉터. 흉터에 깃든 독은 조금씩 그녀의 목숨을 갉아먹어 갔다. 그때 그녀 앞에 나타난 성력을 가진 평민, 에드윈. 담담하면서도 따스한 그에게 셀레니아는 마음을 빼앗기고, 곧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주는 그를 사랑하게 된다. 셀레니아는 그를 위해 황태녀 자리까지 버릴 생각을 하지만, 제게 돌아온 것은 제 목을 꿰뚫는 흡혈귀의 이였다. “왜……. 왜 내게……!” “아아……! 아아!” 배신과 함께, 에드윈은 도망치듯 급하게 그 자리를 뜨고, 사랑하는 연인에겐 물론 신하들에게마저 버림받은 셀레니아는 흡혈귀들이 모여 사는 마녀의 숲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수백 년이 지난 후, 운명인지 우연인지 그녀는 환생한 에드윈과 재회한다. 이렇듯 지루하고 무료한 삶을 살게 한 그에게 복수하리라, 마음을 먹는데……. “흡혈귀라도 상관없습니다.” “……뭐?” “절 물어 주십시오.” 알 수 없는 감정이 파도치듯 밀려 들었다. 흐릿했던 그 감정은 제게 다가올수록 점점 선명하게 제 색을 되찾았다. 그것은 불안함. 자신을 흡혈귀로 만들었던 그 남자를 다시 한번 사랑할 것만 같은, 불안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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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역의 미친 악녀는 나야

로벨리아는 행복했다. 낡은 오두막에서 살지언정 남편은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해 주었고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는 너무도 사랑스러웠다. 그래, 그녀는 행복했다. “결혼 축하드려요, 후작 각하!” “너무 아름다우세요, 후작 부인!”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남편이 알고 보니 후작가의 귀족 자제였고, 그가 다른 여인과 결혼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 “아기를 빼앗아라.” “안 돼! 메릴리를 돌려줘요!” 남편이었던 작자의 새로운 부인. 그리고 그의 어머니. 두 사람은 로벨리아에게서 모든 걸 앗아 간 뒤 그녀를 절벽 아래로 밀쳐 버리지만……. 5년 뒤. 로벨리아는 다시금 그들 앞에 나타난다. “세 사람 모두를 죽일 거예요. 그것들이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다면…….” 그것도 제국 제일의 명문, 그레이시 공작가의 공녀가 되어. “더 미친 악녀가 되어 주는 수밖에요.” 에메랄드빛 눈동자가 서슬 퍼렇게 번뜩였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지독한 악, 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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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가, 돌아왔다

첩보와 암살, 협박 등을 하며 자라온 작은 첩자, 코델리아. 성흔이 나타나지 않아 끊임없이 독설을 듣고 자란 테티스 왕국의 공주, 이사벨라. 오랜 기간 헤어져 있던 쌍둥이들은 돌고 돌아 결국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러나 9년 후, 이사벨라는 아텐 제국의 황태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이윽고 아텐 제국의 황후가 된다. "이사벨라, 행복한 거지?" "그럼. 폐하께서는 정말 날 사랑해주셔." 코델리아는 행복에 겨워하는 이사벨라의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 하지만 그녀는 몰랐다. 그것이 모두 이사벨라의 연극이었을 줄은. 건강상의 이유로 테티스 왕국으로 돌아온 이사벨라는 궁 앞 바다에 갑작스럽게 몸을 던진다. 도저히 이사벨라의 자살을 믿을 수 없었던 코델리아는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고, 하루를 꼬박 그 바다 앞에서 오열한 끝에 결심한다. 제가 아텐 제국의 황궁으로, 이사벨라가 되어 돌아가겠다고. 그리고 그렇게 이사벨라가 되어 아텐 제국으로 돌아간 코델리아는 모두의 앞에서 선언한다. "지금 이 시각 이후로 모두에게 알리거라." "황후가, 돌아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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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가짜 황후

나에겐 아무런 기억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저 내 남편이라 주장하는 사내가 곁에 있었을 뿐. 그리고, 그 남편이란 작자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었다. 대체 왜 이런 사내와 결혼했나 싶을 정도로.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낳은 사생아를 데려왔다. 나는 아기를 지키려 그와 심하게 다투게 됐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또다시 기억을 잃은 난 그를 놔두고 아기와 함께 도망쳤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혼자 아기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던 내게 의외의 인물이 찾아왔다. “집에 갑시다.” 미친 황제라고 소문난 리시안 달 로단세가. “황후.” 그는 왜 나를, 황후라고 부르는 걸까. [일러스트 by 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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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농장주에게 왜 집착하세요?

어느 날, 농장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해피해피 팜 라이프>속 에클레어로 환생했다? 잠시 당황했지만, 오히려 좋다. 그저 버튼만 누르면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는 있는 데다, 요리까지 척척 해 내는 시스템의 힘이 있으니까! 그렇게 대농장주를 꿈꾸며 그저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을 줄만 알았다. "나와 결혼해." 그러나 어느 날 나타난 빌어먹게 잘난 사내의 다짜고짜 청혼을 시작으로, “똑똑히 말하겠습니다. 이 여인은! 수도에 엄청난 파란을 몰고 올 대농장주요!” “이 제국의 여성들이 더욱 강건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바로! 에클레어 님처럼요!” 수도의 귀족들은 저 대농장주라며 치켜세우고, 심지어 제게 청혼한 사내는 저를 향해 독점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데…… “모든 것을 포기하고서라도 함께하고 싶을 만큼…… 사랑해, 에클레어.” 저는 그냥 농사만 짓고 싶을 뿐인데 대체 왜 다들 제게 집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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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는 됐고, 깽판치겠습니다

남주가 후회하는 소설에 빙의했다. “내가 당신을 사랑하게 될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오.” …는 무슨! 후회 따위는 필요 없다! 진급을 앞두고 빙의한 이상, 이곳에서 꿈을 이루리라! 라리사는 자신을 무시하던 황성의 인물들에게 사이다를 날리며 깽판을 치기 시작하는데……. 그런데 어떻게 된 걸까. “방금 결심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형님에게서 황위와…… 당신을 빼앗겠노라고.” 망나니 시동생은 저를 빼앗겠다고 하지를 않나, “저 카일 킨 헤이스팅스는, 목숨을 바쳐 황후 폐하를 지킬 것을 맹세합니다.” 기사단 개편을 위해 찾아간 곳에서 만난 기사단장, 카일은 제게 목숨을 담보로 한 맹세를 하질 않나. “절 버리실 건 아니지요? 주인님.” 여자인 줄 알고 구했던 노예, 아돌프는 빙글빙글 웃으며 대놓고 자신을 유혹하기 시작한다. 아니, 나는 그냥 깽판만 치고 싶은데. 다들 내게 왜 이래?! 일러스트: 오네(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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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가짜 황후

나에겐 아무런 기억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저 내 남편이라 주장하는 사내가 곁에 있었을 뿐. 그리고, 그 남편이란 작자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었다. 대체 왜 이런 사내와 결혼했나 싶을 정도로.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낳은 사생아를 데려왔다. 나는 아기를 지키려 그와 심하게 다투게 됐고, 정신을 차려보니 그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 또다시 기억을 잃은 난 그를 놔두고 아기와 함께 도망쳤다. 그렇게 5년이 흘렀다. 혼자 아기를 키우며 살아가고 있던 내게 의외의 인물이 찾아왔다. “집에 갑시다.” 미친 황제라고 소문난 리시안 달 로단세가. “황후.” 그는 왜 나를, 황후라고 부르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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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의 법칙

모든 것을 다 잘하고 행운이 절로 따라주는 언니, 샐리에타와 예언을 받지 못해 그저 평범한 동생 줄리아나. 줄리아나는 세린느 가문의 성녀라고 불리는 언니와 늘 비교당하며 아무런 의지 없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누군가와 마주치게 된다. 그는 길 가다가 새똥을 맞고 외출을 하려 하면 비가 오는, 불행을 타고난 이 제국의 황태자, 머피. 머피로 인해 귀찮은 일을 겪게 된 줄리아나는 난생처음 누군가를 위한 간절한 의지를 갖게 되고, 물에 빠진 그를 구한다. 그때, 신전에서 새로운 예언이 내려온다. 의지를 가진 줄리아나는 어떠한 일이라도 해낼 수 있게 된다는. 황후는 불행을 타고난 황태자를 위해 줄리아나를 태자비로 추천하는데……. “나랑 결혼해 주게.” “싫어.” “나 정도면 괜찮지 않은가? 잘생겼지, 똑똑하지, 또오…….” “말투가 이상하잖아.” 줄리아나는 그의 청혼을 칼보다도 더 단호하게 거절한다. 줄리아나가 의지를 갖게 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변 사람들과, 불행한 황태자 머피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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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에게도 봄은 오는가

어린 메르세데스에게는 가족이 필요했다. 그러나 그들은 절대로 소녀를 가족이라 여기지 않았다. 제 어머니도 모르는 사생아에게는, 가족이란 달콤한 꿈일 뿐인 모양이었다. 그리고 이내 그들은, 작고 작은 소녀를 차가운 땅속에 매장했다. 가족을 위한 ‘제물’이라는 이름으로. 가까스로 살아난 메르세데스는 복수을 꿈꾸고, 이내 세월은 어느덧 10년이 지나 있었다. 여리고 순수했던 소녀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오로지 신분 상승을 위해, 뭐든 하는 악녀만이 있었을 뿐. 그러나 메르세데스는 몰랐다. 수도의 중심에서, 자신을 뒤흔들 사내들을 만나게 될 줄은. “그때의 그 약속, 지금이라도 지키고 싶어.” “내 너를 위해 뭐든 하겠다. 그러니 날 버리지 말아……. 메르세데스!” "내 손을 잡아. 황제가 될, 내 손을 잡으란 말이다, 메르세데스" 그녀를 향한 구애의 회오리 속에서, 메르세데스는 복수와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고……. “......당신은 나의 봄이 될 수 없어요.” 그녀의 겨울에는, 정말 봄이 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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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가져, 황제!

“자, 어서 날 가져보라고. 황제.” “누, 누님…….” “역시, 날 너무 좋아하는구나?” 기나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전장의 여신’ 아델하이트. 새초롬한 미모와 달리 누구보다도 화끈한 그녀는 연약한 솜사탕 같은 매력의 황제 세자르에 반해 그의 후비가 되길 자청한다. “제가 좋은 황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좋은, 황제?” “도와주신다면 저 또한 누님이 원하시는 것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수줍어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세자르 역시 저를 좋아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세자르가 그녀에게 기대한 것은 ‘사랑’이 아니었다? “헉, 황제. 너 얼굴이 빨개! 열나는 것 아냐?”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라…….” 그러나 솔직하고 당당한 아델하이트의 애정 공세에 어쩐지 세자르의 마음은 저도 모르게 흔들리고 마는데……. 과연 아델하이트는 세자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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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인데 왜 이러세요?

사생아 아이오델. 그녀는 황제의 동생이자 완벽한 귀족의 표본, 프레이아 대공의 유일한 결점이었다. 그렇게 대공가에서 하녀보다 못한 대우를 받으며 살던 아이오델에게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는데. 편지에 담긴 내용은 아이오델이 프레이아 대공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충격적인 비밀. 이대로 가짜임을 들켜 죽을 수는 없다! 전전긍긍하던 중, 프레이아 대공 일가 전원이 마차 사고로 의식 불명에 빠지고, 혼자 남은 아이오델은 황제의 보호를 받게 되는데……. "이제 우리 동생 해. 셰넬 동생하지 말고." "이제부터 부족함이란 없이 지내게 될 것이다. 황가의 일원으로서." 새 가족이 가짜인 걸 말할 틈도 없이 너무 잘해준다?! "아이." 게다가, 노예인 줄만 알았던 소꿉친구는 옆나라 황자가 되어 나타나는데……. "내가 예전에 했던 말, 기억나? 네 왕자님이 되어주겠다는 말." 저는 그냥 가짜 사생아일 뿐인데…… 다들 대체 왜 이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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