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 만물수리점

'동천 만물수리점' 10년 후 자라지 않는 해명과 달리 소년에서 청년이 된 수호. '동천 만물수리점'에서 아르바이트 겸 일을 시작한 지 어언 2년. 고객증정용 우산에 커플 사진을 프린트하고 해명 유하 포에버 같은 문구를 박아 놓는 사장님을 보며 알바생은 난감하다. ‘그런 걸로 삐지지 말라구요!’ 열일하는 알바생 수호 덕분에 오늘도 ‘동천 만물수리점’은 평화롭습니다. *** 어서 오세요. 동천 만물수리점입니다. 동천 만물수리점의 사장인 해명은 겨울잠 자는 곰처럼 1년에 3개월을 잠들어 버리는 희귀 질환을 앓고있다. 잠에서 깨어난 해명은 자신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임을 알게되어 당황하지만 종업원이자 가사도우미인 유하의 강압에 만물수리점에 접수된 고장난 물건을 수리하기 시작한다. 때때로 멋대로 말하거나 행동하는 자신에 놀라지만 그보다 더 당황스러운 사실은 수리 요청을 받은 물건들이 평범하지 않다는 점 다행이 창고에 살고 있는 도깨비, 적인지 친인인지 알수 없는 종업원 겸 가사도우미와 골동품점 은호당의 사장 백은호의 도움으로 물건들을 수리해가며 조금씩 자신에 대해서 알아가게 되지만 어느새 9개월의 시간이 흘러 다시 잠들게 되는데… 해명은 반복되는 자신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