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흐드러진 란꽃송이
글이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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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을 갖고 있는 공주 자설란과 그보다 더한 비밀을 마음속에 품은 사내 최지환. 유일무이한 부마 후보를 처음 만난 날, 그녀는 생각했다. ‘저이가, 사람이 맞나?’ 사내다운 굵은 눈썹에, 서늘하지만 강직해 보이는 눈매, 그리고 오똑한 코까지. 나쁘지 않은 혼사라 생각했다. “저는 저주받았습니다.” 그가 그런 말을 하기 전까지는! “혹 당신이 내게 하려는 말이 모든 걸 그만두자는 말이라면 아무 말도 하지 말아요. 헛소리하면 묶어놓고서라도 그 저주, 풀 생각이니까.” 저주에 걸린 사내와 그 저주를 풀려는 여인. 가시넝쿨처럼 얽히고설킨, 숨겨졌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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