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의 우리
글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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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좋았다. 민재영, 네가 미치도록 좋았다. 너무 좋아서, 함께하고 싶었다. 내 사랑이 널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을 꿈에도 모른 채 그저 너와의 미래만을 상상하며 행복했었다. 하지만…… 넌, 나를 떠났다. 네가, 싫었다. 류지호, 네가 미치도록 싫었다. 날 비참하게 만드는 네가, 모든 것을 다 가진 너의 여유가 너무나 싫었다. 아니, 사실은 널 사랑할 수밖에 없는 나를 알았기에 피하고 싶었던 거였다. 그래서 너로 인해 가슴이 아플 것을 알면서도 널 사랑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난, 너를 떠났다. 그렇게 우리가 헤어진 지 10년. 그날의 우린,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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