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와의 약혼은 에드나의 평생의 꿈이었다. 그 꿈을 이룬 것만으로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를 증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여겼다. 그러나 약혼은 황태자의 약탈과 가문의 몰락으로 이어졌고, 생의 마지막은 에드나의 반역이었다. 이안 롬바르디 공작에게 마지막을 맡겼던 에드나는 다시 환생했다. 그리고 어떻게 된 일인지 이안이 자신에게 청혼했다. 대단한 무력에 아름다운 외모의 이안 롬바르디. 그러나 파면 팔수록, 알면 알수록 짠한 이 남자! 황제의 사생아. 제국의 방패. 거창한 위명에 맞는 대우는 그 어디에도 없이 가난하고 구질구질한 살림살이에 어딜 가나 박대다. 에드나는 황태자 대신 그와 약혼하기로 마음먹는다. 비록 사랑으로 맺어진 사이는 아니지만, 그보다 절실한 가문과 제 목숨이 걸린 선택이었다. 이번엔 부디 우리 둘 다 살아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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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에 휘말려 죽는 망한 조연에 빙의했다. 집채를 삼키는 불길을 보며 그 빌어먹을 사실을 깨달은 것도 잠시. 산 사람은 살아야지! 신분을 숨기려 남장을 하고, 한과가게를 꾸리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데 전(前) 정혼자, 제안대군이 가게에 찾아오는 것도 모자라 자꾸만 제게 관심을 보인다. 그만해! 우리의 인연은 이미 끊겼다고요! “사는 게 암담할 때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꽃은 피고 노을은 지고 과자는 맛있는 법이지요” 과자 장인 이서와 제안대군의 달콤살벌 로맨스.
제국의 여장부였지만 이제는 늙고 병든 몸이 되어 버린 알리스. 르막셩 상단의 상단주 알리사 르막셩은 연회를 즐기는 중이었다. 그녀의 눈은 연회장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칼 황자와 툴루즈의 비비엔느 왕녀, 공녀 이아나 사이의 삼각 치정 멜로에 고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가 깨어나니 자신이 이아나가 되어 있었던 것. 그냥 구경할 때나 흥미진진했던 것이지 딱히 본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젊어진 몸으로 이제는 인적없는 콜마르에 괜찮은 휴양지를 만들어 유유자적 살고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황자, 공작가의 영식, 위장 취업한 이웃 나라의 왕자까지 온갖 귀찮은 것들이 달라붙는다.
제국의 여장부였지만 이제는 늙고 병든 몸이 되어 버린 알리스. 르막셩 상단의 상단주 알리사 르막셩은 연회를 즐기는 중이었다. 그녀의 눈은 연회장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칼 황자와 툴루즈의 비비엔느 왕녀, 공녀 이아나 사이의 삼각 치정 멜로에 고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가 깨어나니 자신이 이아나가 되어 있었던 것. 그냥 구경할 때나 흥미진진했던 것이지 딱히 본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젊어진 몸으로 이제는 인적없는 콜마르에 괜찮은 휴양지를 만들어 유유자적 살고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황자, 공작가의 영식, 위장 취업한 이웃 나라의 왕자까지 온갖 귀찮은 것들이 달라붙는다.
역모에 휘말려 죽는 망한 조연에 빙의했다. 집채를 삼키는 불길을 보며 그 빌어먹을 사실을 깨달은 것도 잠시. 산 사람은 살아야지! 신분을 숨기려 남장을 하고, 한과가게를 꾸리며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는데 전(前) 정혼자, 제안대군이 가게에 찾아오는 것도 모자라 자꾸만 제게 관심을 보인다. 그만해! 우리의 인연은 이미 끊겼다고요! “사는 게 암담할 때도 있지만 그 속에서도 꽃은 피고 노을은 지고 과자는 맛있는 법이지요” 과자 장인 이서와 제안대군의 달콤살벌 로맨스. ※해당 작품은 조선 시대를 기반으로 한 가상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제국의 여장부였지만 이제는 늙고 병든 몸이 되어 버린 알리스. 르막셩 상단의 상단주 알리사 르막셩은 연회를 즐기는 중이었다. 그녀의 눈은 연회장 구석에서 벌어지고 있는 칼 황자와 툴루즈의 비비엔느 왕녀, 공녀 이아나 사이의 삼각 치정 멜로에 고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다가 깨어나니 자신이 이아나가 되어 있었던 것. 그냥 구경할 때나 흥미진진했던 것이지 딱히 본인이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닌데? 이왕 이렇게 된 거, 젊어진 몸으로 이제는 인적없는 콜마르에 괜찮은 휴양지를 만들어 유유자적 살고자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황자, 공작가의 영식, 위장 취업한 이웃 나라의 왕자까지 온갖 귀찮은 것들이 달라붙는다.
리우 공작가의 천덕꾸러기 아비가일 리우. 공작 위가 탐난 나머지 동생을 밀고했다는 누명을 쓴 채로 황태자를 구하고 죽음을 맞는다. 되돌아온 생. 이번 생에는 매사에 무심하기로 했다. 그런데 내내 저를 싫어하던 여동생은 어쩐지 자꾸만 엉기고 덕분에 의도치 않게 여동생의 약혼자가 될 예정인 황태자와도 자주 마주친다. 그런데 이 남자 어딘가 많이 허술하다. 이래서야 리우 공작가를 구하고 황제가 될 수 있을까? "우리가 이럴 사이는 아니잖아요?" 아비가일은 침을 꿀꺽 삼켰다. 바짝 마른 입안이 까슬하게 느껴졌다. 푸른 눈동자가 집요하게 저를 응시하고 있었다. 가까스로 가벼운 미소를 꾸며낸 아비가일이 입을 열었다. "엘리자베스는 아까 정원으로 나갔답니다." 함께 나간 사람이 코니어즈라는 사실까지는 차마 말할 수 없던 아비가일이 황태자의 시선을 피했다. 여동생은 제 약혼자 보좌관과 바람이 난 듯 보이고 그 약혼자는 또 자신에게 자꾸만 엉기고.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 아비가일이 초조하게 제 입술을 물어뜯었다.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지?" 황태자의 느른한 손길이 아비가일의 턱을 가볍게 쓸었다. 남자의 굳은살 박인 손이 피부에 닿는 순간 등 뒤로 소름이 돋고 발끝으로부터 찌릿한 감각이 타고 올랐다.
유신은 10년째 계백과 이별하는 중이다. 사고 이후 편리하게도 계백은 유신에 대한 기억만 싹 지웠다. 사고는 유신에게도 괴로운 기억이었으므로 차라리 잘된 일이라 여겼다. 유신 또한 사진작가였던 자신의 꿈을 접고 경찰 공무원으로서 살아가는 중이다. 그의 자전거 뒤에서 맞이하던 벚꽃 흩날리던 봄, 한 우산 속에서 소나기를 피하던 여름, 낙엽이 후두둑 소리를 내며 떨어지던 가을, 그리고 겨울. 유신도 그를 다 잊었다. 아니,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그는 왜 뒤늦게 돌아와 제 앞에서 알짱대는 걸까? *** “앞으로는 매일 같이 출근하는 걸로 하지.” “아니, 아무리 거리가 짧다고는 해도 바쁘신 분께 그런 수고를 끼칠 수는 없습니다.” “왜? 싫어?” 당연히 싫지. 겨우 힘들게 그를 잊고 아무렇지도 않아진 일상이었다. 그놈의 고려청자 때문에, 다시 얽히기는 했어도 유신은 가능한 한 접촉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싫어도 할 수 없지. 이것도 다 계약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해.” 짓궂은 미소를 지은 계백이 차 문을 열고는 어서 타라는 듯이 턱짓했다. 망설이듯 다가오는 유신의 발걸음에 초조한 마음마저 들던 계백이 유신이 차에 앉아 안전띠에 손을 뻗는 걸 확인하자마자 가두듯 차 문을 닫았다. 그러고도 계백은 잠시 제자리에서 유신을 바라보았다. 제 차에 앉은 그녀의 모습이 썩 마음에 들었다.
이벨린 바이에른은 세 가지로 유명했다. 첫 번째는 그녀가 제국 최연소 대공이라는 것, 두 번째는 괴팍하고 사납기로 따라올 자가 없다는 것, 마지막은 못 생기고 뚱뚱한 것으로. 고아로 태어나 고생고생해서 한의사가 되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오래전 읽은 로판 속 못생기고 추한 개구리, 이벨린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저번 생보다는 낫겠지? 웬걸 대공령은 가난하고 대공이란 직위는 허울 뿐이다. 심지어 약혼자는 자신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바이에른 대공과 레인하르트 공작은 어울리지 않아!" 암, 그럼그럼. 제국 제일의 미남자와 내가 어떻게 어울려? 키스해줄 왕자님 따윈 필요 없다. 어떻게든 가난한 바이에른 대공령을 부흥시킨다! "이벨린,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이 나를 받아줄까?" 갑자기 남주가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얜 눈도 없는 듯!
이벨린 바이에른은 세 가지로 유명했다. 첫 번째는 그녀가 제국 최연소 대공이라는 것, 두 번째는 괴팍하고 사납기로 따라올 자가 없다는 것, 마지막은 못 생기고 뚱뚱한 것으로. 고아로 태어나 고생고생해서 한의사가 되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그 못생기고 추한 개구리, 이벨린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저번 생보다는 낫겠지? 웬걸 대공령은 가난하고 "바이에른 대공과 레인하르트 공작은 어울리지 않아!" 암, 그럼그럼. 제국 제일의 미남자와 내가 어떻게 어울려? 키스해줄 왕자님 따윈 필요 없다. 어떻게든 가난한 바이에른 대공령을 부흥시킨다! "이벨린, 내가 어떻게 해야 당신이 나를 받아줄까?" 피해야 할 남주는 어째 나만 졸졸 따라다닌다. 얜 눈도 없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