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무협지 속 거만한 남주인공을 가르치다 죽음으로 그를 깨우치는 참스승이 있다. 잘생기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강하고... 하여튼 개쩌는 남주인공 스승에겐 한 가지 큰 흠이 있었는데, 하나뿐인 딸이 욕심만 그득하니 멍청하다는 것이다. 남주인공 발목을 사사건건 잡지만 스승의 딸이라 버릴 수도 없는 끈질긴 악역조연. 읽는 내내 그 딸을 그렇게 욕했다. 나라면 저렇게 안 살 거라고. '그렇다고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 심지어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내 평판은 최악. 하는 수 없이 도망쳤는데... 죽었다. 그런데 눈을 뜨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 '그렇다면 이번 생은 아버지를 꼭 살리겠어!' 그런데… "내 손녀딸을 노리다니! 그것들을 모조리 쳐 죽이겠다!" 소설 내내 몇 번 등장하지도 않던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자주 보는지. "혼인? 안 된다. 연이는 평생 내 곁에서 산다고 말했다." 뭔가 살짝 이상해진 아버지까지. 게다가, "왜 자꾸 날 피해? 아, 이것도 내 착각인 건가?" 주인공은 갑자기 나한테 집착하질 않나. "원래라면 난 죽을 운명이었겠지. 네가 있기 전까진." 시한부인 놈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질 않나. "네 앞에 있을 때만큼은 내가 버러지가 아닌 것 같아." 내 목을 날렸던 흑막은 뜬금없이 회개하려 든다. 이거 이대로 괜찮은 거 맞나? 마루별 작가의 장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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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의심하지 못할 완벽한 죽음이 필요해.” 복수를 마친 후 삶을 마무리했던 이올라가 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헤세나가 되어 있었다. 헤세나가 아닌 자기 자신으로서 살길 바라는 마음에 이올라는 멀리 떠날 계획을 세우지만, 이올라의 과거 인연이자 헤세나의 짝사랑 상대인 비사드 뮐러와 엮이면서 자꾸만 계획이 틀어진다. “영애는 대체 왜 여기 있나?” “그, 그게.” “정말 지긋지긋하군.” 처음에는 헤세나가 자신을 아직도 쫓아다닌다 오해해 차가웠던 그. “네, 공작님이 좋은 사람을 만나길 바랄게요.” “절 사랑한다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전과 달리 자신에게 무심한 그녀의 모습에 당혹스러움을 느끼던 비사드는 무언가를 눈치채는데……. “……너. 알고 있지?” “무슨 소리를 하시는 거죠?” 떠나려는 이올라와 그녀를 놓을 수 없는 비사드, 두 사람의 술래잡기 같은 관계의 끝은?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고아가 되어 구박받는 하녀 생활을 하던 디아나. “자, 이게 네가 받아야 할 유산이다.” 어느 날 어머니의 친우가 그녀의 앞에 나타나 어마어마한 유산을 물려준다. 하지만, 돌아가신 어머니에게는 유산보다 더 큰 비밀이 더 있는데- 내 어머니가 사실은 대륙 제일의 거부 오흐리드 백작의 외동딸, 내 아버지는 홍염의 주인이라는 노히바덴 대공이라니? “디아나는 당연히 오흐리드의 후계자가 될 거요, 대공.” “디아나는 내 딸입니다. 노히바덴의 이름을 이어야 합니다.” 저…… 둘 중 하나 꼭 선택해야 하나요?
왜 로판으로 분류가 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여주현판 무협으로 가도 대성할 작품인데 주인공이 여자라고 로판으로 분류가 된 건지... 독자 유입 생각하면 이 카테고리가 맞긴 한데 글 자체를 잘 쓰셔요 작가님이 진짜 재미있게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