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연재] 내 삶에 선택은 없었다. 가난한 태생, 병든 부모님, 날이 갈수록 불어나는 빚, 그리고 형편없는 재능. 내 삶의 목적은 오로지 살아남는 것뿐이었고, 그런 삶에 선택이라는 것이 있을 리 없었다. 그렇게 나는 형편없이 살다가 죽었고, 천사와 악마가 공존하는 세계에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운명은 새로운 삶에서도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다. 고작 열 살이었던 나는 마왕의 습격으로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홀로 남겨지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이번 생마저도 세상에 휩쓸리며 살아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운명에 맞서고자 했고, 그런 내 앞에 선택지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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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모든 것이 끝났다. 마침내 악이 쓰러졌고 대륙은 평화를 되찾았다. [당신의 발자취를 되짚어 가치를 부여합니다.] 수천 번의 죽음. 악을 쓰러뜨리기까지 걸린 2천 년의 시간. 그리고 붉은 입술에서 흘러나온 무심한 말. ‘당신의 가치는 10포인트네요.’ 그렇게 용사의 이야기는 끝을 맺었고 세계는 신기루처럼 사라졌다. ‘나는… 도대체 뭐였던 거지?’ 세계는 사라졌고 이야기는 종지부를 찍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되는 게 당연하다는 것처럼. 그때 새까만 어둠 속에 한 줄기 빛이 나타났다. 빛은 점차 그 크기를 키워가더니 이윽고 용사를 집어삼켰다. [당신의 이야기가 첨탑에 등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