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무르 사용 설명서

눈을 뜨니,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던 타이타닉에 올라타 있었다. 밀항자, 동양인. 아무도 말을 들어주지 않는 그곳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 한다. '성공'하라는 계시에 따라 절대 침몰하지 않는 배에서 살아남아 절대 침몰하지 않는 재벌이 되겠다. [타이타닉의 독립재벌]

고려에 갑자기 떨어진 현대인 송민호. 정신을 차려보니 고려인 잘놈의 몸! 자신을 이곳에 데려온 ‘시스템’에 반발하여 고려를 배신하고 몽골에 붙는다. 고려 변방에서 카라코룸으로. 카라코룸에서 페르시아로! 왕이 되어 몽골에게서 독립하기 위한 주인공의 대서사시.

그저 초보 사이비 박수무당이었던 준호. 굿에 몰입하기 위해 단군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응? 진짜 단군이 되라고? 그래, 고조선을 건국해 세상을 호령할 단군이 되어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