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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금발이라니.” 벌써 세 번째 빙의다. 금발만 세 번째. 이쯤에서 내가 모시는 신 페불라의 취향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눈을 뜨자마자 파악한 세 번째 몸, 시오라의 자세한 인적 사항은 아래와 같다. [시오라 벨벳. 20세. 부모는 화재로 사망. 현재 보네티 백작가에 의탁 중. 남은 재산은 0g. ※3일 뒤 쫓겨날 예정※] 앞선 두 번의 빙의보다 더욱 좋지 않은 상황이 분명하다! *** 고대 이야기 신인 페불라의 유일한 신도로서, 사제이자 신관이며 성녀이자 교황인 그녀에게 어느 날 전해진 책 한 권. 〈운명〉이라는 이름의 그 책에는 이 세계가 악당 ‘크루엘로 화이트데저트’에 의해 곧 멸망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다. 「고대 신 페불라시여, 부디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 책을 다 읽자마자 ‘악당을 교화하라!’는 계시를 내린 페불라는, 그녀를 곧바로 악당의 어린 시절 약혼녀의 몸으로 처박는다. 1차 시도. 악당 대신 독을 먹고 죽는 바람에 교화 실패. 2차 시도. 악당의 하녀 몸으로 빙의하지만 일만 죽어라 하고 역시 실패. 드디어 3차 시도. 악당과는 아무런 접점이 없는 시오라의 몸으로 눈을 뜬 그녀는 악당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크루엘로가 세계를 멸망시키기까지 고작 1년밖에 남지 않았는데……. 무엇보다 두 번의 실패 끝에 순한 꼬마는 이미 악랄한 악당으로 자라나 버렸다! 12시가 되면 집에 돌아가는 신데렐라처럼, 크루엘로를 구원하고 제 의무에서 벗어나고 싶은 시오라. 그녀는 과연 맡은 바 역할을 다 하고 운명에서 독립할 수 있을까? #먼치킨 #다중빙의 #정략결혼 #복수 #성장물 #구원물 #고대 신의 성녀 #흑막의 행동 교정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68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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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진짜가 나타난 날

“정체를 들키지만 마. 네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어릴 적 앓은 열병으로 머리카락이 하얘진 평민 출신의 고아 ‘멜 슬로피’. 정신이 온전치 못한 헤븐 공작은 머리색이 비슷한 그녀를 자신의 딸 ‘블레리아’라고 착각하고, 소공작은 아버지가 미쳤다는 소문을 막기 위해 멜에게 블레리아인 척하라고 명한다. 그렇게 멜은 블레리아로 살며 올나이트 공작가의 자제 ‘고페르’와의 약혼을 준비하는데……. “블레리아.” “……네.” “대답하면 안 되죠. 블레리아 헤븐도 아니면서.” 진실을 안 고페르의 추궁에, 멜은 발각된 자신이 죽게 될 거라 생각하지만. “결혼해요, 블레리아. 내가 당신을 진짜로 만들어 줄게요.” 그는 오히려 멜의 비밀을 지켜 주겠다고 맹세한다. *** 고페르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참석한 무도회에서 멜은 자신과 외형이 비슷한 ‘에오스 리체’를 보고 놀라고 만다. 게다가 그녀는 어린 블레리아의 초상화에서 보았던 목걸이까지 가지고 있었다. ‘똑같아. 진짜가 살아 있던 걸까? 그러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불안감에 휩싸인 멜을 더욱 괴롭게 하는 것은, 에오스의 등장 이후 그녀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었던 고페르의 태도가 점점 차가워져 간다는 사실이었다. 고페르와의 결혼으로 ‘진짜’ 블레리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멜. 코앞까지 다가온 파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제 멜은 ‘선택’해야만 한다. 블레리아 헤븐으로 죽거나, 멜 슬로피로 도망치거나.

thumnail

신데렐라는 내가 아니었다

사람들은 테릴을 ‘신데렐라’라고 불렀다. 남작가의 방계일 뿐인 그녀가 후작가의 차남과 연인이 되며 달게 된 호칭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그는 돌연 이별을 선고하고 테릴은 연인의 배신에 큰 상처를 입고 절망한다. 그런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북부의 왕’ 리한 공작. 그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테릴의 친부였고, 하루아침에 공작의 딸이 된 그녀는 혹독한 수업을 받으며 가문의 후계자가 된다! *** 3년 후, 테릴은 전 연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그가 가장 원하는 것, 바로 ‘후작위’를 빼앗고자 후작가의 장남인 세시오에게 계약 약혼을 제안한다. “세시오 영식과 약혼하고 싶습니다.” “좋습니다. 저를 마음껏 이용하시죠.” 그렇게 약혼을 맺은 두 사람은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고, 테릴은 세시오와 가까워지며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하루아침에 공작가의 후계자가 된 ‘테릴’과 그녀와의 약혼으로 후작위를 이어받게 된 ‘세시오’ 이 이야기의 끝에 ‘신데렐라’는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배틀로맨스 #계약약혼 #복수 #걸크러시 #북부공작의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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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착각이었다

책 속의 악녀로 다시 태어난 두루아 발로즈. 화형을 피하기 위해 그녀는 남주인공, 녹턴 에드가에게 접근한다. 조금 다가가면 도로 거리를 벌리는 그에게서 계속 상처받는 두루아. 그럼에도 생존형 친분을 위해 아득바득 녹턴의 곁을 지키며 모든 것을 그의 뜻대로 맞춰 주는데……. “또 와, 발로즈.” 속을 알 수 없는 녹턴은 상처를 주면서도 그녀를 매일 찾는다. 그러던 어느 날, 10년 지기 친구가 두루아에게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사실 내가 예지몽을 꿔. 녹턴 에드가는 지독한 악당이야!” ‘남주인공이 아니라 악당이라고?’ 배역을 착각했다는 걸 깨닫는 즉시, 두루아는 녹턴에게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우리 이제는 보지 말자.” 그런데 이 악당의 반응이 수상하다. “가지 마. 넌 항상 내게 특별했어.” 갑자기 태도가 변한 그가 의심스러운 두루아. 그녀는 녹턴을 무사히 끊어 낼 수 있을까. #쌍방착각물 #후회 #소꿉친구 #절교실패? #스릴러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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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지 B

[회귀] [정략결혼] [선결혼 후연애] [다정남주] [후회남조] “너 때문이야. 네가 죽었어야 했는데.” 사랑하는 소꿉친구 테리오 알테와 결혼했지만, 고요의 삶은 불행하기만 했다. 안시 베텔기우스 후작에 의한 갑작스런 가문의 멸문. 그와 정략혼을 한 여동생, 멜리시도 죽었다. 멜리시를 사랑했던 테리오는 고요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견디다 못한 고요는 생을 저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녀는 되돌아왔다. 테리오와 결혼하기 이전으로. 하지만 무엇이 달라질까. 해피엔딩을 믿지 않는 그녀는 여동생 대신 안시 베텔기우스와 결혼한다. 평생 원했던 ‘사랑이 보답받는 삶’이 아닌, 정반대로 사랑 없는 결혼생활. 가면을 쓴 부부 생활에 불구한데도, 안시는 어째서 이렇게 다정하게 구는 걸까……. 그렇다면 차라리…… “당신의 다정한 가면이 오래가길 바라요. 내 목숨을 끊을 그날까지.” 발행: (주)인타임 루나미엘 표지 일러스트: 로호 프롤로그 웹툰 제작: 팀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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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나타난 날

“정체를 들키지만 마. 네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까지.” 어릴 적 앓은 열병으로 머리카락이 하얘진 평민 출신의 고아 ‘멜 슬로피’. 정신이 온전치 못한 헤븐 공작은 머리색이 비슷한 그녀를 자신의 딸 ‘블레리아’라고 착각하고, 소공작은 아버지가 미쳤다는 소문을 막기 위해 멜에게 블레리아인 척하라고 명한다. 그렇게 멜은 블레리아로 살며 올나이트 공작가의 자제 ‘고페르’와의 약혼을 준비하는데……. “블레리아.” “……네.” “대답하면 안 되죠. 블레리아 헤븐도 아니면서.” 진실을 안 고페르의 추궁에, 멜은 발각된 자신이 죽게 될 거라 생각하지만. “결혼해요, 블레리아. 내가 당신을 진짜로 만들어 줄게요.” 그는 오히려 멜의 비밀을 지켜 주겠다고 맹세한다. *** 고페르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참석한 무도회에서 멜은 자신과 외형이 비슷한 ‘에오스 리체’를 보고 놀라고 만다. 게다가 그녀는 어린 블레리아의 초상화에서 보았던 목걸이까지 가지고 있었다. ‘똑같아. 진짜가 살아 있던 걸까? 그러면 난 어떻게 되는 거지?’ 불안감에 휩싸인 멜을 더욱 괴롭게 하는 것은, 에오스의 등장 이후 그녀가 유일하게 믿는 사람이었던 고페르의 태도가 점점 차가워져 간다는 사실이었다. 고페르와의 결혼으로 ‘진짜’ 블레리아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멜. 코앞까지 다가온 파국에서 살아남기 위해, 이제 멜은 ‘선택’해야만 한다. 블레리아 헤븐으로 죽거나, 멜 슬로피로 도망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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