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노아 카플란. 어느 지방 신전 교육관의 교사인 찌끄래기 컨트롤러 사제입니다. 잠을 잘 오게 하고, 화를 낮추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아주 작고 하찮은 능력을 가졌구요. 아, 좋은 사람 만나 사제직 관두고 알콩달콩 사는 게 꿈이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봉인되었던 마룡이 곧 깨어날 거라며 신전에서 토벌대를 구성하네요? 제국의 모든 컨트롤러를 불러 모으더니 이상한 기도문 “짜자잔!”도 외치게 합니다. 그래서 시늉만 했는데……. “하하하.” 아무도 안 된 성력 발현이 나만 되는 바람에 성녀가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제국 최강 컨트롤러 가브리엘 슐리만 추기경과 용도 잡고, 행복도 잡고, 사랑도 잡…… ……는 건 됐고, 저 집에 가게 해 주세요! 용은 무섭단 말입니다! 으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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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는 낙마 사고 후 긴 꿈을 꾼다. 마치 미래를 보는 듯한 꿈을. 그는 꿈속에서 자신을 도망시키고 황좌를 지키다 죽은 황후, 한나를 기억했다. 그건 꿈인데. 분명 꿈일 뿐인데. 그날 이후 이사야는 한나에게 자꾸만 눈이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녀는 왜 죽음을 각오했을까. 왜 죽음을 택했을까. 혹 나를 사랑한 것일까?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데 정말로 한나가 고백을 해 온다. “전하를 은애했습니다.” 역시. 단순한 꿈이 아니다. 한나 이엘이 전부터 저를 그토록 좋아했던 것이다. * * * 상업으로 출세한 이엘 자작가의 영애, 한나는 황족들의 기묘한 관심이 부담스럽다. 거기다 유력한 차기 황제 후보인 이사야 황자의 관심이라니! 그래서 오만한 그에게 먼저 고백했다. 잡힌 물고기가 되면 관심이 사그라들 거라 예상하고서. 그런데……. “제가 입궁을요?”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래. 황실 예법 교육도 필요할 테니 이참에 황자궁에 들어오는 게 좋을 터. 폐하께 인사도 드리고 말이야.” 결혼이 진행되고 말았다.
이사야는 낙마 사고 후 긴 꿈을 꾼다. 마치 미래를 보는 듯한 꿈을. 그는 꿈속에서 자신을 도망시키고 황좌를 지키다 죽은 황후, 한나를 기억했다. 그건 꿈인데. 분명 꿈일 뿐인데. 그날 이후 이사야는 한나에게 자꾸만 눈이 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녀는 왜 죽음을 각오했을까. 왜 죽음을 택했을까. 혹 나를 사랑한 것일까?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데 정말로 한나가 고백을 해 온다. “전하를 은애했습니다.” 역시. 단순한 꿈이 아니다. 한나 이엘이 전부터 저를 그토록 좋아했던 것이다. * * * 상업으로 출세한 이엘 자작가의 영애, 한나는 황족들의 기묘한 관심이 부담스럽다. 거기다 유력한 차기 황제 후보인 이사야 황자의 관심이라니! 그래서 오만한 그에게 먼저 고백했다. 잡힌 물고기가 되면 관심이 사그라들 거라 예상하고서. 그런데……. “제가 입궁을요?” 이게 무슨 소리란 말인가. “그래. 황실 예법 교육도 필요할 테니 이참에 황자궁에 들어오는 게 좋을 터. 폐하께 인사도 드리고 말이야.” 결혼이 진행되고 말았다.
“너, 어떻게 날 볼 수 있는 거지?” 조나단 쿠사코프 공작. 투명 인간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는 능력. 바로 ‘은신’의 오러 발현자이자 형 사무엘을 황제로 만든 킹 메이커. 그의 능력은 전쟁에서 아주 유용했고, 그가 ‘은신’으로 몸을 숨기면 누구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느 날 나타난 ‘별을 찾는 자’ 리브가를 제외하고는. 그런데 얘, 알면 알수록 이상하다. “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전하가 곤란해하는 표정, 부끄러워하는 표정 보면 너무 좋아요. 엉망진창으로 울리고 싶어.” “…….” “지금 키스해도 돼요?” “어?” 오러를 알아보는 ‘별’ 리브가와 엮이면서 조나단은 혼란스러워지는데……. ※ 이 작품은 서신 감독관 사라 윌턴의 고뇌와 세계관, 에피소드 등이 동일한 연작입니다.
전쟁 영웅이, 까막눈이라고? 정보부 소속 말단 관리인 사라 윌턴은 잡다한 기사들이 섞인 바이스 기사단의 서신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어느 날 눈을 의심케 하는 서신이 도착하고……. 몇 시간을 부여잡고 있어도 도무지 해석할 수 없는 서신. 사라는 오늘도 야근이다. “이 새끼 누구야! 재무대신을 상대로 서신을 쓸 거면 뭔 소린지 알아듣게 써야 할 것 아냐!” 서신의 주인공은 전쟁을 치른 공으로 평민에서 자작위를 받고 기사단의 부단장을 꿰찬 다니엘 에반스. 서신을 해석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사라는 소문만 무성한 그를 찾아간다. 무시무시한 사람이지 않을까? 괜히 나섰다가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어지러운 마음으로 도착한 그곳에서 본 다니엘은 예상 밖이었다. 응? 너무 잘생겼잖아? 아, 아니, 이게 아니라……! 연신 웃는 얼굴에 예의까지 바르다니. 다니엘의 속사정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사라는 결국 그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로 하는데…….
내가…… 행방불명된 황녀였다고? 몸이 약해 툭하면 쓰러지는 원인 모를 병에 걸린 시아. 그런데 어느 날, 죽을 뻔한 시아를 구해 준 이가 이해되지 않는 말을 했다. 그녀가 15년 전 사라진 타신 제국의 황녀 ‘악사’라고. 타신 제국민의 정신을 지배할 수 있는 강력한 ‘링’의 기운이 바다 건너 타신의 모두를 불렀다고. 그래서 시아를 구하러 올 수 있었다고. “오랜 시간 기다렸습니다, 전하.” 특히 자신을 데리러 왔다며 손바닥에 입을 맞춘 남자는 처음 보는 사람인데도 익숙했다. 행방불명되기 전, 다섯 살의 어린 자신이 ‘각인’했던 남편이란다. 심지어 다시 만난 어머니이자 타신의 황제는, “너를 납치하는 데 가담한 자들을 용서치 않을 거다. 천 번을 찢어 죽여도 시원치 않아.” 성정이 잔혹하기 그지없었다. 여성은 정신계 링으로 사람을 조종하고, 물리계 링을 지닌 남성들은 더 강한 힘을 위해 여황제의 지배 아래 들어가기를 원한다. 그런데 황제의 하나뿐인 딸인 자신 또한 그리 살아야 한단다. 여러 명의 남편을 두고. “타신의 황녀라면 응당 열 손가락에 결혼 반지를 하나씩 끼울 정도의 남편은 있어야 한단다.” “저는…… 남편은 하나로 족해요.” 잃어버린 가족을 찾은 건 좋았지만 타신 제국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정말, 이렇게 사는 게 옳은 것일까?
“너, 어떻게 날 볼 수 있는 거지?” 조나단 쿠사코프 공작. 투명 인간이 되기도 하고,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도 있는 능력. 바로 ‘은신’의 오러 발현자이자 형 사무엘을 황제로 만든 킹 메이커. 그의 능력은 전쟁에서 아주 유용했고, 그가 ‘은신’으로 몸을 숨기면 누구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어느 날 나타난 ‘별을 찾는 자’ 리브가를 제외하고는. 그런데 얘, 알면 알수록 이상하다. “저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전하가 곤란해하는 표정, 부끄러워하는 표정 보면 너무 좋아요. 엉망진창으로 울리고 싶어.” “…….” “지금 키스해도 돼요?” “어?” 오러를 알아보는 ‘별’ 리브가와 엮이면서 조나단은 혼란스러워지는데……. ※ 이 작품은 와 세계관, 에피소드 등이 동일한 연작입니다.
전쟁 영웅이, 까막눈이라고? 정보부 소속 말단 관리인 사라 윌턴은 잡다한 기사들이 섞인 바이스 기사단의 서신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어느 날 눈을 의심케 하는 서신이 도착하고……. 몇 시간을 부여잡고 있어도 도무지 해석할 수 없는 서신. 사라는 오늘도 야근이다. “이 새끼 누구야! 재무대신을 상대로 서신을 쓸 거면 뭔 소린지 알아듣게 써야 할 것 아냐!” 서신의 주인공은 전쟁을 치른 공으로 평민에서 자작위를 받고 기사단의 부단장을 꿰찬 다니엘 에반스. 서신을 해석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사라는 소문만 무성한 그를 찾아간다. 무시무시한 사람이지 않을까? 괜히 나섰다가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어지러운 마음으로 도착한 그곳에서 본 다니엘은 예상 밖이었다. 응? 너무 잘생겼잖아? 아, 아니, 이게 아니라……! 연신 웃는 얼굴에 예의까지 바르다니. 다니엘의 속사정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사라는 결국 그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로 하는데…….
전쟁 영웅이, 까막눈이라고? 정보부 소속 말단 관리인 사라 윌턴은 잡다한 기사들이 섞인 바이스 기사단의 서신 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어느 날 눈을 의심케 하는 서신이 도착하고……. 몇 시간을 부여잡고 있어도 도무지 해석할 수 없는 서신. 사라는 오늘도 야근이다. “이 새끼 누구야! 재무대신을 상대로 서신을 쓸 거면 뭔 소린지 알아듣게 써야 할 것 아냐!” 서신의 주인공은 전쟁을 치른 공으로 평민에서 자작위를 받고 기사단의 부단장을 꿰찬 다니엘 에반스. 서신을 해석하다 도저히 참을 수 없었던 사라는 소문만 무성한 그를 찾아간다. 무시무시한 사람이지 않을까? 괜히 나섰다가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까? 어지러운 마음으로 도착한 그곳에서 본 다니엘은 예상 밖이었다. 응? 너무 잘생겼잖아? 아, 아니, 이게 아니라……! 연신 웃는 얼굴에 예의까지 바르다니. 다니엘의 속사정을 듣고 마음이 약해진 사라는 결국 그에게 글을 가르쳐 주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