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여주의 언니이자 악녀인 인물에게 빙의했다. 원작에서처럼 남주의 손에 죽기 싫어서 여주와 남주를 괴롭히지 않았다. 오히려 두 사람을 이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는데…. “제가, 제가 나쁜 아이라서 싫어졌어요?” 남주가 이상하다. 훗날, 원작에 적혀 있는 대로 마탑에 보내려 했지만, 남주가 어째서인지 죽어도 안 가려고 한다. 그를 보내기 위해 결국 해서는 안 될 말까지 해버렸다. “네가 내 곁에 있어서 나한테 득이 될 게 뭐지?” “앞으로 말 잘 들을게요. 칭얼거리지 않을게요. 보고 싶다고 찾아가지 않을게요. 그냥 기다릴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발….” “필요 없다고 너.” 애원하는 그를 향해, 나는 다시없을 정도로 매몰차게 대답했다. 어차피 나에 대해 다 잊을 테니까. *** 몇 년 뒤, 날 잊었어야 할 남주가 내 존재를 잊지 않고 나를 찾아왔다. 여주인공인 내 동생이 아닌, 나를. “제가 어떻게 당신을 잊어요.” 되레 묻고 싶어졌다. 네가 왜 아직도 날 기억하고 있냐고. “당신 아버지가 죽어버려서 당장 제 가치를 증명할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증명하지 않아도 돼. 네가, 네가 그럴 필요가….” “이제 와서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하면….” 남주가 나의 턱을 잡고 낮게 읊조렸다. “곤란해요. 엘리시아.” 나도 네가 이러는 게 곤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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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흑막의 승리로 끝나는 소설에 빙의해 버렸다. 그것도 인간이 아닌 흑막과 계약한 뒤 힘을 흡수당해 죽는 정령으로. 그런 그에게 강제 소환되어 이제 꼼짝없이 죽는구나 싶었는데···. 왜 날 부른 흑막은 10살도 채 안 돼 보이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는 그를 동정했다. 결국 그와 계약을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너 이 갈이 다 했어? 송곳니 있어? 여기를 이로 콱하고 물면 돼.” “하지만··· 그러면··· 그러면 닉스가 아파요···.”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10살의 흑막은 천사 그 자체였다. 함께 살면서 정이 쌓여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 아이가 원하던 영생을 주려 잠깐 정령계에 갔다 왔을 뿐인데 10년의 세월이 흘러있었다. “속옷이 축축해졌네요. 원래 이렇게 잘 새는 편이에요? 아니면 10년 사이에 변한 건가?” “아니, 아니야··· 하지 마···.” 내 천사 같던 아이는 어디로 간 거지···?
[독점 연재] 저주에 걸려 어려진 폭군 남주를 주웠다. 정체를 알고 있다는 걸 알면 죽임을 당할까 봐 모른 척했더니, “놀아줘.” “우리 같이 자는 거야?” 왜인지 모르겠지만, 어린아이 행세를 하며 들러붙는다. 그래서 적당히 장단 맞춰줬는데… “나랑 결혼해.” “…” “단, 일 년 동안만.” 어른으로 돌아온 남주가 혼인 신고서를 내민다. [원작 주인공 남주/어린아이인 척 애교부리는 남주/여주가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해 청혼한 남주/어른스러운 여주와 사차원인 남주/여주 없이 못사는 남주/착각을 알고 나서 매달리는 남주]
[단독선공개] 라는 여주 편파 소설 속 사망 엔딩이 확정된 악녀로 빙의한 것도 억울한데, 내 짝사랑 상대(※특징: 원작흑막)가 여주랑 잘되게 상담까지 해주고 있는 신세가 되었다. 눈물이 앞을 가렸지만, 난 최선을 다해 짝사랑 상대의 행복을 빌어주기로 결심했다. 그 둘의 안중에 내가 없어져야, 죽는 엔딩을 피할 수 있으니까. *** “애초에 영애께서 하신 조언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겁니까?” “무, 물론이죠! 확실한 정보예요!” “영애는요?” “네? 저, 저요?” “여자들은 과묵하고 조용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그 말, 당신에게도 포함되는 겁니까?” 저번부터 생각했지만 제 취향은 왜 물어 보시죠? 그거 필요한가요? “아뇨? 저는 그런 남자 싫어하는데요.” 오히려 평상시의 제이드가 그녀의 취향이었기에 폴라는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녀의 말에 제이드의 얼굴이 사정없이 구겨졌다. ( 본문 中) #환생 #쌍방짝사랑 #쌍방삽질 #그_삽_뺏고_싶다 #먼치킨남주 #다정남주 #집착남주 #존댓말남주 #눈새여주 #철벽여주 #털털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