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외동딸이 되었습니다
글코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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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고 보니 갓난아기. 아무래도 나는 동화책 속 이야기인 용사의 딸이 된 것 같다. "벨라트릭스. 그게 너의 이름이다." 용사의 딸이긴 한데 마왕에게 키워지게 되었다. 다 좋다. 다 좋은데. “인간 아기는 젖을 먹고 자란다고 했던가?” “예, 씹을 이가 없으니까요.” “불쌍하군. 인간 아기는 음식을 씹을 이도 없이 태어나는 건가.” 인간 상식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마족들 손에 키워지다니. “그럼 네 것이라도 물려 봐라.” “그래 볼까요?” 예? 뭐라고요? 나, 이대로…… 무사히 성장할 수 있을까? *** 아프다. 아무래도 감기몸살에 걸린 것 같다. 말해야만 한다. 아프다고. 살려달라고! 할 수 있다, 나! 하는 거다, 옹알이. “으…… 으아프아.” 아파! 나 지금 아파! 아프다고! 아파! “이게 지금 말을 하려고 하나?” “제가 듣기론 ‘아빠’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아기로 다시 태어난 지 고작 며칠. 감기로 다시 세상과 작별하려 합니다. #마왕의 육아일기라 쓰고 벨라의 생존일기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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