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대한민국의 자랑, 인류의 구원자, 대한민국 헌터 롤 모델 선정 1위, 포브스 선정 가장 화려하고 압도적인 데뷔자 1위. 이 모든 호칭이 가리키는 인물은 현재……. “포도알!! 포도… 죽일 놈의 이선좌! 젠장!!” [성좌, ‘눈먼 하늘의 패자’가 우리 율이를 위해서 콘서트장을 통째로 들어내겠다 날뛰는 중입니다.] “젠장 별님은 좀 작작 해요!!” ……덕질을 하느라 1년째 잠수중이다. 세계 최초의 S급 던전을 단신으로 클리어, 보스의 목을 들고 나와 단숨에 대한민국-세계 랭킹 1위에 오른 혜성. S급(이상 추정) 헌터, 닉네임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죽일놈]이 말이다. *** “떠, 떴다!” 옆옆 자리에 앉은 한 남고생이 고함쳤다. 자리에서 일어난 그에게 모두의 시선이 쏠렸다. ‘뭐지. 레전더리라도 떴나.’ 율은 빠르게 무시하곤 눈을 모니터에 고정했다. 지금은 티켓팅이 더 중요했으니까. “세, 세계 랭킹 1위! 이선좌 컴백했대요!!” ……이어진 말을 듣기 전까지는. 헌터 게시판 창이 띄워진 모니터를 들고 흔드는 남고생의 외침에, PC방 내부에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 정확히 3초 후, 환호성과 경악이 동시에 터져 나왔다. “지, 진짜? 진짜야, 학생?!” “미친, 진짜다! 목격담 떴다!” “학생, 어디 봐! 나도!” 기쁨과 환호로 가득한 그 공간에서, 침묵하고 있는 사람은 딱 하나뿐이었다. “……저건 또 뭔 소리야.” 율이 중얼거렸다. 아무래도 잠수를 탄 지 너무 오래되었을까. 자신을 사칭하는 자가 나타났다. #여주현판 #성좌 #헌터물 #세계 랭킹 1위 #근데 덕질하느라 잠수 중 #온 나라가 방해하는 덕질 #가벼움 #여주 혼자 다하는 작품 #남주후보추리물 #그래도 로판 맞습니다 #아마도요 #그럼요
2022년 08월 19일
2년 1개월
🌟 로판 소설 중 상위 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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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 발생 0회, 헌터 수 0명. 세계가 바뀐 지 1년까지 대한민국이 세운 대기록이었다. 한국 최초로 각성한 7살짜리 세계 랭킹 1위의 유치원생이 나오기 전까지는. 힘숨찐은 무슨, 온 국민이 우쭈쭈하며 키운 랭킹 1위가 세상을 구한 지 1년…… [시스템― 이웃 차원, 세계수의 아홉 번째 가지에 심각한 재앙이 발생했습니다!] [세계수가 첫 번째 가지의 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세계수가 랭킹 1위, ‘집가고싶어요’(유마노)를 긴급 파견합니다!] “이 미친 세계가?! 귀한 사람 알아보는 눈은 있어서!” “이게 무슨 월요일 아침 같은 소리야?!” “이미 데려가 놓고 무슨 양해야! 장난해?!” ……이젠 다른 차원마저 구하라고 강제 출장을 당했다. [시스템― 보상, ‘랭킹 1위 스트리밍권’이 제공됩니다!] [후원을 통해 랭킹 1위의 여정을 지원하세요!] 스트리밍 서비스 시작과 함께. *** [시스템― 해당 차원에 소속되지 않은 각성자입니다.] [랭킹이 권외 처리됩니다.] “…….” [……성좌, ‘세계수를 꺾은 자’가 조용히 다시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아무래도 좀 덜 처맞았나 보다며, 더 족치고 오겠다며 나섭니다.] 마노는 생각을 정정했다. 다른 세계로 날아오면, 아침밥만 뺏기는 게 아니었다. 랭킹도 빼앗겼다. 뭐야, 내 1위 마크 어디 갔어. 돌려줘요. 그것이 스트리밍 채널이 열리자마자 뛰어온 대한민국 국민들을 반긴 첫 소식이었으니. “우리 1위님 돌려내!!” “남의 차원 1위 데려갔으면서 대우가 저딴 식이냐?!” “언니, 그냥 다 엎어 버려!” “저 차원으로 우리 1위 모시러 출장 갈 헌터들 구합니다! 모집 등급 S급 이상!!” 바야흐로 랭킹 1위 되찾아오기 원정대가 결성된 순간이었다.
덕질 ← 해 본 적 있는 사람이면 읽으면서 몰입 왕창 할 것 😥 글이 조금 정신없기는 한데 무난하게 재미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