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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는 결혼하는 족족 배우자가 죽는 운명을 타고났어.” 아멜리에와 결혼하는 남자는 그게 누구든 단명할 거라고 점쟁이가 말했다. “평생 아무하고도 결혼하지 않을 거야.” 홧김에 여행지에서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하룻밤을 함께 보내고 말았다. 그렇게 끝나 버릴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아직 미혼입니다. 어거스틴은 먼저 간 형의 아들이고요.” “갑자기 무슨─.” “혹시 오해할까 봐요.” 담임을 맡은 반 학생의 보호자 면담에서 그를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임을 져 줬으면 좋겠는데.” “이 관계가 부적절하다는 거, 아버님께서 더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떤 관계인데요?” “전 선생이고 아버님은 학부모이십니다. 선을 지켜 주세요. 다시 이 선을 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샤를 마르티네즈 공작은 포기를 모른다. 마치 그녀가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 하는 걸 아는 사람처럼, 밀어내려 해도 자꾸만 불쑥 선을 넘는다. “우리 사이에 선은 이미 그날 밤에 넘은 것 같은데. 당신이 객실을 나가려던 내 손을 잡은 그 순간부터.” 아멜리에 교수에게 남자가 생겼다. 빗속을 홀로 묵묵히 걸어가던 그녀의 인생에 우산이 되어주는 남자가.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47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팬덤 지표

🌟 로판 소설 중 상위 13.03%

👥

평균 이용자 수 5,612

📝

전체 플랫폼 평점

8.93

📊 플랫폼 별 순위

1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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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파혼의 미학

재벌가와의 상견례 직후 파혼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는 말에 권서한은 피곤한 듯 한숨을 쉬었다. “종종 그런다던데. 헤어지자는 말로 무심한 애인 테스트해본다고." “…….” “선재야, 나는 너 안 잡을 거야. 그러니까 매달리는 모습 보려고 이러는 거면 여기서 관둬.” 손에 끼워진 반지를 빼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서한의 시선이 잠시 그 위에 머물렀다. “후회는 네가 할 거야. 그래도 헤어지겠다고?” “어.” “……그러자, 그럼.” 바람과 달리 그는 한 번도 붙잡지 않았다. 참 쉬운 이별이었다. 어려웠던 시작과는 달리. 결혼은 사랑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변해버린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돌이킬 수 없다. *** “아직 대답 못 들었는데. 점심 벌써 먹은 거야?” “지금 밥 먹는 게 중요해?” “중요해. 지금은 네가 끼니를 걸렀는지가 가장 궁금해.” 그토록 무심했던 남자가 변했다. 파혼 후 6년 만이었다. "이제 와서 대체 왜 이러는 건데?" "그러게 그때 나랑 결혼했으면 좋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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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외전

“너는 전생에 매국노였어.” 취업 준비만 벌써 3년째. 뭘 해도 안 되는 인생, 한보미. 어느 날 점쟁이가 그렇게 말했다. 이 모든 게 전생의 업보라고.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전생을 바꾸고 싶어!” 그리고 거짓말처럼 1932년의 상해로 와버렸다. 나의 전생인, 똑같은 얼굴의 하루무를 만나게 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하루무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는데. 설상가상 하루무의 맞선남인 우상연은 내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나는 당신이 좋은데. 그래서 결혼할 거예요, 당신이랑.” 매사 장난으로 일관하던 그가 어느샌가 점점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제 해도 돼? 어제 아침부터 참았는데.” “이번엔 진심이야?” “아니.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누구에게나 또 하나의 인생이 있다. 어쩌면 이번이 내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 이 남자에게 진심이 되기 전에 내 전생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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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몽

“너는 전생에 매국노였어.” 취업 준비만 벌써 3년째. 뭘 해도 안 되는 인생, 한보미. 어느 날 점쟁이가 그렇게 말했다. 이 모든 게 전생의 업보라고.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전생을 바꾸고 싶어!” 그리고 거짓말처럼 1932년의 상해로 와버렸다. 나의 전생인, 똑같은 얼굴의 하루무를 만나게 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하루무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는데. 설상가상 하루무의 맞선남인 우상연은 내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나는 당신이 좋은데. 그래서 결혼할 거예요, 당신이랑.” 매사 장난으로 일관하던 그가 어느샌가 점점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제 해도 돼? 어제 아침부터 참았는데.” “이번엔 진심이야?” “아니.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누구에게나 또 하나의 인생이 있다. 어쩌면 이번이 내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 이 남자에게 진심이 되기 전에 내 전생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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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 | 춘몽

“너는 전생에 매국노였어.” 취업 준비만 벌써 3년째. 뭘 해도 안 되는 인생, 한보미. 어느 날 점쟁이가 그렇게 말했다. 이 모든 게 전생의 업보라고. “과거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전생을 바꾸고 싶어!” 그리고 거짓말처럼 1932년의 상해로 와버렸다. 나의 전생인, 똑같은 얼굴의 하루무를 만나게 된 것도 잠시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인해 하루무의 인생을 대신 살게 되는데. 설상가상 하루무의 맞선남인 우상연은 내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나는 당신이 좋은데. 그래서 결혼할 거예요, 당신이랑.” 매사 장난으로 일관하던 그가 어느샌가 점점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한다. “이제 해도 돼? 어제 아침부터 참았는데.” “이번엔 진심이야?” “아니.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누구에게나 또 하나의 인생이 있다. 어쩌면 이번이 내게 주어진 유일한 기회. 이 남자에게 진심이 되기 전에 내 전생을 바꿀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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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재혼 스캔들

재벌 2세와 결혼한 국민첫사랑. 남편의 밀회 현장을 뒤쫓았지만 실패로 돌아가고 역으로 불륜 오명이 씌워져 이혼당했다. 그 파렴치한 전남편이 맞선을 본단다. 뒤집어엎으러 갔다가 맞선녀의 오빠와 엉뚱한 스캔들로 지독하게 얽히고 마는데... "두번째 남편으로 나는 어떻습니까?" "혹시 술 마셨어요?" "맨정신이고 청혼하는 중입니다." "국민 불륜녀한테요?" "그럼 난 국민 남편하죠, 뭐." 분명 시작은 복수동맹이었는데 어째 남편님이 이상하다? 우리 진짜 신혼 아니잖아요! 소박맞은 신데렐라와 요망한 왕자님의 대환장 노빠꾸 재혼 계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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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남주를 줍지 마세요

살아남기 위해서, 기억을 잃은 남주를 함부로 주웠다. 잘 모시고 있다가 황궁으로 무사히 돌려보낼 생각이었다. "저는 한스만 있으면 돼요!" "너는 정말 나만 있으면 돼?" 그녀를 보는 남주의 눈빛이 어째 이상하다? 은혜 갚으라고 주웠던 까치가 대박을 물어왔다. 무시받던 집안에서 남주로 인해 유일한 상속인이 되는데! 처음에는 소송을 불사하던 가족들도 그녀에게 스며들어, 이제는 너무 집착해서 곤란하다. 그런데 은혜 갚은 까치까지 사실은 늑대였다? "한스 너랑 가족이 되는 게 상속 조건이라고?"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했다. 일단 수신제가는 했는데 왕자비까지 되라고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남의 돈 벌기) 왜 이렇게 힘들어? 계략남 왕자님과 복세편살 여주의 동상이몽 고구마-free 힐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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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남주를 줍지 마세요

살아남기 위해서, 기억을 잃은 남주를 함부로 주웠다. 잘 모시고 있다가 황궁으로 무사히 돌려보낼 생각이었다. "저는 한스만 있으면 돼요!" "너는 정말 나만 있으면 돼?" 그녀를 보는 남주의 눈빛이 어째 이상하다? 은혜 갚으라고 주웠던 까치가 대박을 물어왔다. 무시받던 집안에서 남주로 인해 유일한 상속인이 되는데! 처음에는 소송을 불사하던 가족들도 그녀에게 스며들어, 이제는 너무 집착해서 곤란하다. 그런데 은혜 갚은 까치까지 사실은 늑대였다? "한스 너랑 가족이 되는 게 상속 조건이라고?"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고 했다. 일단 수신제가는 했는데 왕자비까지 되라고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남의 돈 벌기) 왜 이렇게 힘들어? 계략남 왕자님과 복세편살 여주의 동상이몽 고구마-free 힐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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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의 미학

재벌가와의 상견례 직후 파혼했다. 이젠 돌이킬 수 없다는 말에 권서한은 피곤한 듯 한숨을 쉬었다. “종종 그런다던데. 헤어지자는 말로 무심한 애인 테스트해본다고." “…….” “선재야, 나는 너 안 잡을 거야. 그러니까 매달리는 모습 보려고 이러는 거면 여기서 관둬.” 손에 끼워진 반지를 빼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 서한의 시선이 잠시 그 위에 머물렀다. “후회는 네가 할 거야. 그래도 헤어지겠다고?” “어.” “……그러자, 그럼.” 바람과 달리 그는 한 번도 붙잡지 않았다. 참 쉬운 이별이었다. 어려웠던 시작과는 달리. 결혼은 사랑만으로 되는 게 아니었다. 변해버린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돌이킬 수 없다. *** “아직 대답 못 들었는데. 점심 벌써 먹은 거야?” “지금 밥 먹는 게 중요해?” “중요해. 지금은 네가 끼니를 걸렀는지가 가장 궁금해.” 그토록 무심했던 남자가 변했다. 파혼 후 6년 만이었다. "이제 와서 대체 왜 이러는 건데?" "그러게 그때 나랑 결혼했으면 좋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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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불행을 위하여

결혼식 날 아내의 나라까지 멸망시켜 황제가 된 잔혹한 학살자, 울리히 폰 아델슈타인. “그대의 이용 가치는 여기까지야.” 피가 튄 얼굴을 손등으로 문지르며 그가 순백의 신부에게 그렇게 말했다. 그를 사랑한 죄로 눈앞에서 가족까지 잃게 된 황후 비베케는 얼마 못 가 폐위되었다. 하지만 자유는 주어지지 않았다. “내가 죽어야 당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건가요?” “그럴 용기나 있나?” 그녀는 결국 울리히가 선물한 향초로 새장 같았던 저택에 불을 질렀다. “당신의 복수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어요. 나의 불행이 당신에게 위안이 됐나요?” 타오르는 저택의 발코니 위에서 그녀는 그렇게 물었다. 늘 무심하던 남편의 얼굴이 처음으로 일그러졌다. 그가 아내를 올려다보며 천천히 양팔을 벌렸다. “사랑해. 사랑해, 비베케.” “그럼 나의 복수도 성공이네요. 당신에게서 나를 앗아갈게요. 날 영영 잃게 되는 게 당신에게 내려진 벌이에요.” 그녀는 천천히 불길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제 벗어나리라. 당신에게서,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 마음으로부터.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이 지옥을 살았으면 좋겠어. 헛된 꿈과 부질없는 사랑을 좇다 내가 나락으로 떨어진 것처럼. 늘 기도할게요. 당신의 불행을 위하여.

thumnail

악녀의 몸을 빼앗아버렸다

"너는 황후가 될 수 없어." 황태자와 결혼했지만 황태자비가 될 수 없었던 마뉴엘라는 악녀의 계략으로 누명을 쓰고 탑에 갇혀버린다. 살해당하는 위기의 순간, 흑마법으로 악녀의 몸을 빼앗아버리는데...... "나는 너를 반드시 황후로 만들 거야." 설상가상으로 3년 만에 만난 첫사랑 칼은 고국으로 돌아가려는 그녀를 붙잡아 전남편에 대한 복수를 강요한다. 몸을 빼앗은 김에 황후에 도전하는 어느 마법사의 비자발적 복수극, 근세판 아내의 유혹이 시작된다!

thumnail

말괄량이를 길들이지 마세요

“눈을 낮출 바에 혼인하지 않겠어요!” 남부 지방의 이름난 악녀 카티아, 비혼주의를 선언하다! 구혼자가 오는 족족 문전박대하는 딸에게 공작은 초강수를 두고. 망나니 페트로츠키와 결혼할 위기에 처한 카티아는 탈출을 감행한다. 도주 중에 만난 남자와 어쩌다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의 정체는 폭군으로 소문난 니콜라이 드 바실리 대공. “그대가 날 막 대한 순간, 숨이 멎는 듯했거든.” “그럼 이럴 게 아니라 의원에 가보세요, 네?” “나 같이 미친놈은 그대 정도는 되어야 제어가 가능해.” “찾으시는 게…… 신부인가요, 사육사인가요?” “그대라면 둘 다 가능할 것 같은데.” 미친놈 피하려다 더 미친놈과 지독하게 얽혀버렸다! 이 선택지 실화인가요? “이혼하자고 하면 저를 죽이실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내가 얻는 게 뭐지?” “글쎄요……. 정복감?” “나는 그대가 날 좀 정복해줬으면 좋겠는데.” “순종적인 아내, 어진 어머니 이런 거, 저는 이번 생에는 완전 글러 먹었어요." “나는 당신 그대로가 좋아. 이걸로 답이 됐나?” 말괄량이를 길들이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예쁘니까요. 말괄량이의 매력에 푹 빠진 어느 미친 폭군의 알콩달콩 직진 로맨스.

thumnail

말괄량이를 길들이지 마세요

“눈을 낮출 바에 혼인하지 않겠어요!” 남부 지방의 이름난 악녀 카티아, 비혼주의를 선언하다! 구혼자가 오는 족족 문전박대하는 딸에게 공작은 초강수를 두고. 망나니 페트로츠키와 결혼할 위기에 처한 카티아는 탈출을 감행한다. 도주 중에 만난 남자와 어쩌다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의 정체는 폭군으로 소문난 니콜라이 드 바실리 대공. “그대가 날 막 대한 순간, 숨이 멎는 듯했거든.” “그럼 이럴 게 아니라 의원에 가보세요, 네?” “나 같이 미친놈은 그대 정도는 되어야 제어가 가능해.” “찾으시는 게…… 신부인가요, 사육사인가요?” “그대라면 둘 다 가능할 것 같은데.” 미친놈 피하려다 더 미친놈과 지독하게 얽혀버렸다! 이 선택지 실화인가요? “이혼하자고 하면 저를 죽이실 거잖아요.” “그렇게 해서 내가 얻는 게 뭐지?” “글쎄요……. 정복감?” “나는 그대가 날 좀 정복해줬으면 좋겠는데.” “순종적인 아내, 어진 어머니 이런 거, 저는 이번 생에는 완전 글러 먹었어요." “나는 당신 그대로가 좋아. 이걸로 답이 됐나?” 말괄량이를 길들이지 마세요. 있는 그대로도 충분히 예쁘니까요. 말괄량이의 매력에 푹 빠진 어느 미친 폭군의 알콩달콩 직진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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