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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짝사랑 끝에 허울뿐인 공작 부인이 되었다. 언젠가 아인스가 날 봐 줄 거라고 믿으면서 냉랭한 결혼 생활을 버텨 왔지만…… “이혼……해 주세요.” 이제는 보답받지 못할 사랑에 지쳤다. 일방향적인 사랑의 결말은 파국뿐이었다. “대신 조건이 있어요. 위자료를 많이 주셨으면 해요.” 무엇보다 죽음을 앞둔 내게는 병을 고칠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혼을 결심했다. * * * 후유증은 남았지만 병은 치료되었고, 이제 내 인생을 살아 보려 했다. “세실리아, 왜 내게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숨겼지?” 그런데 어째서인지 무심했던 아인스가 내게 매달리기 시작한다. “병은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이미 치료됐으니까.” “치료? 치료가 다 된 사람이 피를 토하나 보지.” “그건, 그냥 후유증일 뿐이에요.” “웃기지 마. 그 말을 내가 믿을 것 같아?” 오만하던 눈동자에 초조함과 불안이 어렸다. 그를 떠나기 전 내가 항상 하고 있던 눈과 같았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12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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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n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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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혼미한 와중에 벨리사는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누군가의 손길을 느꼈다. 그 손길이 너무도 익숙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손길에 담긴 다정함이나 걱정, 그리고 애정까지. 무엇 하나 익숙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 게다가 손길이 이어질 때마다 느껴지는 달콤한 장미 향기는 벨리사에게 잊을 수 없는 향기이기도 했다. ‘켄드릭?’ 벨리사가 무의식중에 켄드릭을 떠올렸다. 의문형이었지만, 내심 확신하고 있었다. 켄드릭과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그녀이기에 확신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생에서 켄드릭이 자신에게 이리 다정하게 대해 주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그녀는 지금 이 모든 게 꿈이라고 판단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설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꿈이라도 좋아. 아니, 꿈이라면 깨고 싶지 않아.’ 꿈에서나마 켄드릭의 다정한 손길을 느낄 수 있다면, 그녀는 영원히 잠들어도 상관이 없었다. 머리를 쓸어 넘기던 손길이 멎었다. 아쉬움을 느낄 새도 없이 곧이어 그 손길이 그녀의 뺨을 감쌌다. 벨리사는 따뜻한 손에 뺨을 비볐다. 그러자 눈가에 맺혀 있던 눈물이 또륵,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너무도 달콤한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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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가의 사랑받는 손녀님

어머니는 제국에 하나뿐인, 대공의 실종된 딸이었다. 하지만 대공이 어머니를 찾았을 땐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고, 남은 건 14년간 방치된 채 살아온 나뿐이었다. "유감이지만, 각하. 코넬리아 크라이튼은 죽었습니다." "자네, 대체 정체가 뭔가? 코넬리아가 죽었다고?" 내 정체를 밝히지 않고 조용히 사라지는 것이 그에게는 복수가 될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자리를 벗어나기도 전에 나는 살해당했다. 그것도 어머니가 괴로움 속에 돌아가시도록 수작을 부린 이가 작은할아버지라는 작자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직후에 말이다. '그 아이는 내가 이 저택을 장악하는 데 굉장히 방해가 됐거든. 그냥 얌전히 죽으렴.' ** 그렇게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왜인지 엄마가 살아있던 아홉 살 때로 회귀해버렸다. 그래서 나는. “이 저택에 엄마의 편지를 빼돌린 사람이 있어요.” 인생 2회차. 엄마도 지키고 불쌍한 할아버지를 구해주기로 결심했다. 그랬더니- "아가, 너를 위해 금광을 구매했단다. 거기서 나오는 금은 모두 너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란다." 뭐든 사주고 싶어 안달인 크라이튼 대공과, "조카야, 황태자가 버릇없이 군다면 내게 얘기하렴." "넌 이제부터 내 동생이야." 다정한 숙부에 사촌 오빠가 딸려왔다. 그것도 모자라, "미라벨, 네가 원한다면, 난 네 옆에 있을 거야." 그저 엄마를 지키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던 것뿐인데 계획에도 없던 용병왕까지 은혜를 갚겠다며 내게 찾아온다? 표지 일러스트 : 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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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악당의 시녀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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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사랑하지 않는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아무도 죽지 않았다는 것이다. [드디어 끝이네. 축하해.] “…….” 시간의 마수 크레온과의 계약으로 그토록 염원하던 테르반의 목숨을 살렸지만, 이상하게도 레이첼은 별로 기쁘지 않았다. 죽음의 고통을 느끼며 행한 스물일곱 번의 회귀. 지칠 대로 지쳐 마모되어 버린 감정. 그렇게 자신만 빼고 모두 제자리로 돌아갔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영애에게 관심이 있으니까요.” “실례지만 황태자 전하, 전 아닌 것 같습니다.” “내가 그동안 너무 이기적이었어.” “사과 안 해도 돼, 테르반.” “레이첼, 내가 에스코트를 해도 될까?” “에드워드가요?” 다른 곳으로 향해야 할 관심들이 레이첼에게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무언가, 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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