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외전 선공개] “예뻐. 상상한 것보다 더.” 속삭인 강욱이 서은의 어깻죽지에 이를 박아넣었다. 강렬한 시작이었다. 비서 고서은은 그녀가 모시는 부사장 차강욱을 짝사랑한다. 어느 날, 악의적인 스캔들에 휘말리게 된 강욱. 소문을 불식하는 방법으로 서은에게 계약 결혼을 제안한다. 숨을 나눈 불온한 밤, 서은에게 아이가 생겨버렸다. 그리고. “이제 그만해도 돼.” “무슨…… 말씀이세요?” “이혼하자는 얘기야.” 그녀에게 새로운 밤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