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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밑에서 이십 년을 기다렸어요. 꼭 돌아온다고 했거든요. 네 형은 죽었다. 왜 허락도 없이 죽었대요? 전쟁통에 허락은 개뿔, 저도 죽느라 바빴겠지. 사람이 약속은 지켜야 하는 거 아니에요? 그만 잊어라. 전쟁은 이십 년 전에 끝났다. 아직 안 끝났어요. 철기십조는 그날 전멸했어. 생존자가 없단 말이다. 제가 살아있잖아요. 다시 시작할 거예요. 그 전쟁...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415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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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정보

장르

무협

연재 시작일

2023년 05월 02일

연재 기간

1년 2개월

출판사

라인북스

팬덤 지표

🌟 무협 소설 중 상위 8.84%

👥

평균 이용자 수 16,143

📝

전체 플랫폼 평점

8.56

📊 플랫폼 별 순위

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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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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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하늘

‘당신이 있어서, 당신이라는 따뜻한 사람이 있어서 나는 힘들어도 이곳에 남고 싶습니다. 어떤 일을 당해도 이곳에 남고 싶습니다. 괴롭힘을 당해도 당신이 있는 곳에서 함께 있고 싶습니다. 아시나요? 제 마음…….’ 이제 겨우 열아홉 살. 부끄러움 많은 시골집 장녀 소이는 낯선 남자에게 팔려간다. 위험에 빠진 순간, 무영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는 소이. 그리고 무영은 오갈 데 없는 소이를 돌봐준다. 소이는 그런 무영에게 처음 겪어보는 감정을 느끼게 되어 고백하지만 무영은 그 마음 받을 수 없다 한다. 한편 매화장 주인 자윤은 어수룩해 보이지만 당차기도 한 소이에게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그런 소이를 무너뜨리고 싶은 마음으로 그녀를 괴롭힐 마음을 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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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일의 그녀

“당신만 볼 테니까, 당신도 나만 봐요. 다른 여자는 절대 보지 말아요. 난 내 남자를 다른 여자들과 공유하기 싫어요. 그럴 수는 없어요. 그러니까 약속해요. 나만 본다고, 당신에게 여자는 나밖에는 없다고.” 서른아홉 살의 고고학 교수 신지우, 저승차사국의 실수로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하게 되다! 모태솔로에 남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했던 몸으로 저승에 갈 수 없어 저승차사와 계약을 맺는 지우, 성공만 하면 수명이 연장된다는 저승차사의 미션을 수행하기로 한다. 계약을 받아들인 순간 지우는 그 자신이 연구하던 고고학 속의 세계, 월국의 열여덟 살 화련 지우의 몸으로 다시 깨어난다. 3년, 세 명의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지우의 미션! 그러나 신지우에서 화련 지우가 된 바로 다음 날 그녀의 마음을 빼앗아버린 남자, 월국의 왕 무진에게 자신의 3년을 걸 생각을 하는데……. 기구한 운명의 신지우, 그녀의 두 번째 삶은 어떻게 흘러갈 것인가! “제가 힘이 되어드릴게요. 후궁 모두를 합친 것보다 더 큰 힘이 되어드릴게요. 화련 세가가 왕가의 후원자가 되어드릴게요.” “너는…….” “그까짓 참새 몇 마리보다는 확실한 독수리 한 마리를 잡아요. 후궁의 가문이 가진 힘에 의해 지탱되는 왕권 따위는 버려버려요.” “너는 정말 신기한 여자다. 지금까지 내게 이런 말을 한 여자는 없었다.” “지금까지 제게 이렇게 다정하게 대해준 남자도 없었어요.” “기억하지 못한다면서 지금까지라는 말을 하다니, 이상하구나.” “느낌이 그래요, 느낌이.” ※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재편집한 클린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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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남자

“경국의 여왕은 음란하고 악독하군.” 여인이 천대받는 겨울의 나라 경국에서 한을 품고 자라 최초의 여왕이 된 유온. 600년간 한 번도 주군을 배신하지 않고 사로국의 왕실을 호위해온 신씨 가문의 사람으로 사로국 왕의 친위대장이자 국왕의 맏딸 유란 공주의 정혼자인 신서리. 승전국의 여왕과 패전국 왕의 친위대장이지만, 4년 전 유온은 여인으로 태어난 것이 서러워 울던 소녀였고, 서리는 소녀를 위해 겉옷과 신발을 벗어주던 남자였다. 그러나 결코 이어질 수 없을 사이이기에 유온은 잔인하고 음란한 정복자의 가면을 쓰고 서리에게 몸으로 자신을 만족시킨다면 붙잡힌 사로국의 왕족들을 풀어주겠다는 제안을 하는데……. “기, 기억도 못 한 주제에……!” “밤이었잖아. 어두웠고, 사막이었지. 그리고 만남은 아주 짧았고.” “그래도 난 기억하고 있었어.” “이름을 말해주지 않았으니까. 불공평한 조건이었어. 난 내 이름을 알려주었는데.” “어떻게 기억해냈지?” “글쎄. 하늘이 이어져 있듯이 마음도 이어져 있어서 기억해낸 건지도 모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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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두근두근

남장 소녀 하연, 운명의 그 남자 진헌을 만나다. 가장 강한 무장들로 이루어진 십 무장 중의 하나인 남세가에 속한 병사인 하연은 사실 스무살의 소녀! 하지만 사주에 액이 끼어 남장을 하지 않으면 명이 짧다는 점장이의 말에 의해 졸지에 남자 행세를 하며 살고 있는 그녀는 누구도 말리지 못하는 선머슴. 그리고 십무장 중의 한명인 천무의 무장 진헌. 깊은 사랑의 상처를 가진 진헌의 마음에 달빛처럼 다가와 사랑으로 스며드는 하연. 두 사람의 달빛 머금은 은은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하지만 하연의 정체는 왕의 숨겨진 딸이였는데.. 그녀의 언니가 죽음으로 공석이 된 왕좌의 계승을 위해 왕궁으로 불려가는 하연. 그런 그녀를 놓을 수 없는 진헌. 그리고 때를 맞춰 돌아온 가짜공주. 왕좌를 노리는 또 다른 세력 속에서 사랑을 지키려는 하연과 진헌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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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왕전기

상계의 거목, 독왕 진조영. 그가 돌아왔다! 개정판, . 우연한 계기로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를 품게 되어 만독불침지체가 된 갓난아이. 독각수에 의해 강호에 혈겁이 일어날까 우려한 이들은 이 아이를 무공을 접할 일이 없는 전포(錢鋪) 금보당의 주인, 사채업자 진추목에게 맡기게 된다. 어려서부터 탁월한 금전 감각을 발휘하며 자라난 소년, 진조영은 할아버지 진추목을 잇는 재목으로 성장하고, 점차 상계의 생리와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 나가는데……. ‘필요하다면, 광동의 상계를 싹 쓸어 주지!’ 만독불침의 신체를 지닌 상계의 전귀(錢鬼), 진조영! 비열하고 치사하더라도, 돈이면 안되는 게 없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제패하고자 하는 그의 전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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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훔친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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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가씨의 순결을 받았으니까 다음번에는 아가씨의 가장 소중한 것을 가지러 갈게.” 브래들리 공작가의 외동딸 세실리아의 방에 어느 밤, 괴도가 침입해 그녀를 희롱하고 사라진다. 얼마 뒤 그녀의 약혼자를 정식으로 만나는 첫 번째 사교파티에서 다시 만난 괴도는 가면을 쓰고 나타나 서슴없이 그녀의 순결을 훔치고 사라지는데……. 과연 괴도의 정체는? “왕자님과는 파혼한 거야? 결혼할 수 없다면 그런 것이겠지?” “이…… 나쁜…….” “왕자님과 파혼했으니 이제 나와 결혼해야지? 처음의 약속을 이행해서 나의 신부가 되는 거야, 세실리아 아가씨.” “누가 너 따위와…… 이 악당!” “아아, 그렇게 세게 때리면 아프단 말이야, 사랑스런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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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의 간택

작가서하

“예상보다…… 예상보다 훨씬 미인이셔서…….” 한 생에 단 한 번 낳을 수 있는 알. 흑룡의 알에선 여인이 태어나지 않는다. 그에 이무기의 몸을 빌어 후사를 봐야 하는 북해의 지배자 흑룡왕이 간택령을 내렸다. 용의 기운을 견디지 못해 알을 낳고 죽게 된다는 흑룡왕비의 자리. 자신의 어미처럼 알을 낳고 죽을 이무기를 고르는 것이 그저 싫기만 해서 잠시 찾은 정원에서, 흑룡왕 경문은 산호 벽 구멍에 낀 작은 엉덩이를 발견한다. 자신이 모자라고 못생겼다 말하는 그녀 순이령은 죽음을 앞둔 양 덜덜 떨기만 하는 다른 신부 후보들과는 전혀 달라, 굳어 있던 그의 마음을 자꾸만 뒤흔든다. “너는 죽지 마라.” 이령을 향해 몸을 숙인 경문이 낮게 속삭였다. “너는 절대로 죽지 마라.” 그 속삭임에 이령이 작게 웃었다. 그 웃음소리가 경문의 가슴을 울렸다. “죽게 만들지 않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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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날개의 연인

“그분의 숨소리는 마치 봄날에 불어오는 따뜻한 바람 같았고, 또 그분의 손길은 여름날의 달아오른 바람처럼 뜨거웠으며, 그분의 몸짓은 가을날의 태풍처럼 격렬했고 아침이 되자 제게 남겨진 것은…… 겨울날의 한풍이 지나간 자리처럼 차디차게 식은 체온뿐입니다.” 깊은 허무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자 했던 풍신 환유, 그런 그를 기적처럼 구했던 월아를 잊지 못해 다시 그녀를 찾았을 때, 월아는 환유를 구했던 따뜻한 심성 그대로 다른 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려 하고 있었다. 월아를 구하기 위해 환유는 그녀를 품고, 월아 역시 환유의 정체를 모른 채 그를 연모하게 되는데……. “나를 살리려는 그 마음으로 나를 죽음까지 따라와주지 않겠느냐고 묻고 있는 겁니다. 월아 낭자의 삶과 죽음 전부를 내게 줄 수 있냐고 말입니다.” “그건…….” “모든 것을 맡길 정도로 나를 좋아해주면 안 되는 건가요?” ※ 가하 누벨은 색다른 로맨스를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선보이는, 성인 여성을 위한 브랜드입니다. [* nouvelle. (불) n.f. 중편 소설 / 새로운(최신) 뉴스 / (폭로적인) 비밀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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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신데렐라 찾기

“어젯밤 파티에 참석한 숙녀분들 중 이 구두에 맞는 발을 가진 여성이 당신이 찾는 분입니다. 이건 오직 그분의 발에만 맞는 구두니까요. 파티에 참석한 분들을 찾아가 이 구두를 신겨보세요.” 파티에서 만난 여인과의 하룻밤. 기억은 지워지고 남은 건 순결한 처녀의 흔적뿐. 처녀를 건드리고 성기사로서의 명예를 지키는 건 불가능하다. 그녀를 찾을 단서는 빛바랜 블론드 머리카락과 대마법사에게 부탁한 그녀의 구두뿐. 구두의 주인을 찾아라! “나는 당신이 그녀에게 상처 입히길 원하지 않아요. 그녀는 무척이나 겁이 많거든요.” “내가 그녀에게 기회를 달라고 말하면 그녀는 내게 그 기회를 허락할까요?” “그럼요. 당신이 그녀에게만 충실하겠다는 전제하에서요.” “내가 충실하겠다고 하면 그녀는 나를 믿어줄까요?” “그녀는 오랫동안 당신을 봐왔어요. 당신 한 사람만을요.” ※ 가하 디엘은 아찔하고도(Dizzy) 몽환적(Dream)이며 위험한(Dangerous), 일상에서의 일탈(Deviance)과 배덕(Demoralization)을 보여주는 사랑(Love)을 담은 가하의 중단편 로맨스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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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녀를 차지하는 음흉한 방법

“공작님…….” 그녀가 용기를 내 살며시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눈물로 젖은 그녀의 뺨에 헤이미온의 손이 감싸듯 닿았다. 헤이미온이 그윽한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가 내쉬는 따뜻한 숨결이 그녀의 콧등에 와서 흩어진다. 닿을락 말락 가까이 있는 헤이미온의 입술에, 에밀리의 가슴이 쿵쿵거리며 그녀의 뺨에 열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만약 이대로 그가 얼굴을 내리면 입술과 입술이 겹쳐질 것이다. ‘미쳤어. 말도 안 돼…….’ 그의 상냥하고 따뜻한 입술이 자신의 입술에 내려앉는 상상이 머릿속으로 떠올라 당황한 에밀리가 고개를 돌리려 할 때 헤이미온의 손이 그녀의 뺨을 감싸 쥐었다. 얼굴 가득 느껴지는 남자의 온기에 그녀의 심장이 아우성을 쳐댔다. 가슴이 울렁거리는 것이 진정이 되지 않아 가쁜 숨을 겨우 겨우 내쉬는 그녀의 입술에 헤이미온의 손가락이 닿았다. 그리고 아랫입술에 가볍게 손가락이 닿는 순간, 그녀가 저도 모르게 살짝 입술을 벌리고 뜨거운 숨을 흘리고 말았다. “아…….” 야릇한 숨소리가 그녀의 입술을 통해 흘러나왔다. 살아오며 이제까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었던 관능적인 감각이 그녀를 뒤덮고 있었다. 바로 눈앞에 깊고 상냥한 남자의 눈동자가 있었다. 애써 고개를 돌리려 해도 그 남자의 손이 그녀의 뺨을 양손으로 감싸고 기어이 그를 바라보게 만들었다. “공작님…….” 그녀가 숨을 삼켰다. 이 남자는 지금 뭘 하려는 것일까. 그의 얼굴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 숨 막히는 두근거림을 견디지 못한 에밀리가 눈을 감고 말았다. 더 이상 눈을 뜨고 있을 수 없었다. 다가오는 눈동자를 보고 있자면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아…….’ 에밀리의 감은 속눈썹이 파르르 떨린다. 그녀의 입술에 그의 입술이 포개지고 있었다. 상상한 것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더 뜨거운 입술. 난생 처음 느끼는 남자의 입술에 그녀의 가슴이 비명을 질렀다. 천둥과 번개에 놀란 것보다 더 세차게 요동치는 심장의 박동에 그때까지 헤이미온의 목에 매달려 있던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간다. ‘내가 키스를 하다니…… 그것도 공작님과…….’ ***** “그대를 안을 수 있는 영광을 허락해 주겠나? 부유한 상인이었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유산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두 언니에 의해 쫓겨나게 된 에밀리. 그녀를 돕겠다 나선 마을의 심부름꾼 피터의 말대로 옷을 벗고 호수에 들어가 있던 그녀를 구한 것은 영주인 카라바스 공작이었다. 에밀리가 강도를 당해 전 재산을 빼앗긴 고귀한 신분의 아가씨라는 피터의 거짓말에, 공작은 그녀를 도와줄 친척에게 연락할 동안 자신의 저택에서 지낼 것을 제안하는데……. 아름답고 친절한 공작에게 흔들리는 에밀리의 마음은?!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新 한국 TL 기획! 메르헨 TL 시리즈 그 첫 번째!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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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

작가서하

“나, 나도 선생님처럼 아무 여자하고나 막 그런 짓 하는 남자하고는 같이 살기 싫거든요!” 재수생 유세나와 그녀가 다니는 학원의 강사 하선우. 21세기에 얼굴 한번 보지 못한 남자와 결혼이라니. 게다가 할아버지들의 유언으로 이뤄진 정략결혼이 웬 말인가! 게다가 이 남자, 순 바람둥이에 변태다. 그것도 상 변태! 스무 살 유세나, 완전히 인생 꼬여버렸구나! “왜? 아직 신혼 첫날밤도 못 지냈는데 이걸로 대충 때우자고.” “이혼할 거라면서 무슨!” “이혼은 이혼이고, 이거는 이거고. 그리고 이혼은 내년이거든,재수생?” 발끈하는 세나의 엉덩이를 선우의 손이 쓰다듬기 시작했다. “다리 더 벌려, 재수생. 뭐야? 젖어 있잖아? 너 훔쳐보면서 흥분한 거야?” 싸가지 바가지인 선우가 괘씸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1년 살고 이혼녀 딱지를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데 이혼녀에 처녀이면 자기만 손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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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침전

“한 달 동안은 내가 네 지아비다.” 정인과 야반도주를 한 호란 아가씨를 대신해서 황제에게 색공을 바치게 된 호란의 몸종 수아. 사신 같다던 전쟁광 황제 이연은 뜻밖에도 자상한 남자다. 잘생기고 몸도 좋고 자상한 그 때문에 설레는 수아. 그러나 그녀는 가짜이고, 그나마 주어진 시간은 한 달뿐이다. 한 달 뒤면 떠나야 하는데, 수아는 이연이 좋아져버린다. 한편 타고난 무인으로 전쟁터를 떠돌다 더 이상 정복할 곳이 없어 마지못해 돌아온 황제 이연은 양갓집 아가씨 같지 않고 토끼 같은 수아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는데……. 호랑이 같은 황제의 순진한 토끼 사냥. “토끼를 본 적 있느냐?” “가, 가끔 보았습니다.” “먹어본 적도 있느냐? 나는 지금부터 먹을 작정인데 말이다.” 그제야 수아가 이연이 계속 말하고 있는 ‘토끼’가 뭔지 알아차렸다. 그가 지금 먹겠다고 하는 토끼는 자신을 가리키고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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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수습기사

“네 손으로 날 위로해주는 거야. 알겠지? 내가 그만이라고 할 때까지.” 왕궁 기사단의 마녀, 디오나 메레디스. 금발에 눈부신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남자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시켜 수습기사들의 원성이 자자하다. 어느 날, 길을 지나다 발견한 미약을 먹고 악명 높은 마녀에서 요부로 변한 디오나! 우연히 그곳에 있던 동정남 수습기사 잭은 그녀를 도와주기로 마음먹는데……. “빨리 안 하면 넌 올 연말 수행점수 빵점이야.” 무시무시한 협박이 디오나의 입에서 떨어졌다. 그 순간 잭은 다른 생각을 할 수 없었다. ※ 가하 디엘은 아찔하고도(Dizzy) 몽환적(Dream)이며 위험한(Dangerous), 일상에서의 일탈(Deviance)과 배덕(Demoralization)을 보여주는 사랑(Love)을 담은 가하의 중단편 로맨스 브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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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너무 깜찍한 그대

작가서하

“뭐야, 새 나라의 꼬꼬마. 벌써 항복이야? 서른 넘은 아저씨도 이렇게 팔팔한데 새 나라의 여대생이 벌써 항복 선언이면 곤란하지.” 삼수 끝에 대학교 신입생이 된 유세나, 아홉 살 연상의 사랑하는 남편 하선우와의 신혼생활이 행복하지만 꿈에 그리던 대학교 생활은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한편 선우는 철없는 아이 같은 세나의 대학생활을 응원하는 한편, 날이 갈수록 페로몬을 철철 흘리고 다니는 어린 아내의 모습이 조마조마하기만 한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대’ 그 이후의 이야기! “결혼 전에는 뭘 해도 용서받을 수 있다는 거 몰라? 결혼하기 전의 남자는 세상의 모든 여자를 품을 수 있고, 결혼 전의 여자는 세상의 모든 남자를 안을 수 있다는 말도 몰라? 결혼 전에는 말이야.” “그럼 결혼 후에는요?” “결혼 후에는 반지 나눠 낀 상대방에게만 충실해야지,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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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의 기사

오랜 형사 생활에 염증을 느끼던 강현은 사이버수사팀 선배의 권유로 한 사건을 맡게 된다. 사회 저명인사들이 차례로 처참히 살해당한 1급연쇄살인사건. 사건을 추적하던 강현은 의문점을 발견한다. 이들은 살해당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신의 처형자로 칭하는 카론에 의해 처형당했던 것. 그리고 살해당한 자들이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강현의 형사 본능은 다시 꿈틀거린다. 사건을 수사하던 강현은 피해자들이 성노예로 살아온 신우라는 소녀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신의 처형자 카론을 추적한다. 그날 밤, 보육원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한 소녀의 미스터리한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법의 수호자와 신의 처형자 간의 대결, 묵시록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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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왕전기

본 도서는 10월 31일(수) 대여제 도서에서 제외됩니다. 시리즈 구매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광동을 넘어 중원의 상계를 넘보다! 만독불침의 신체를 갖게 해주는 구음독교의 신물 독각수(毒角獸). 무림맹에 의해 금제된 독각수를 되살린 사천당가의 당천우는 구음독교의 교주 마천악을 죽이지만, 이미 독각수는 마천악에 의해 빼돌려진 후였다. 분노한 그는 독각수가 어린아이의 몸 속에 봉인되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모든 힘을 동원해 그를 쫓는다. 그를 데리고 도망치던 여인의 희생과 때마침 등장한 용문의 명숙, 정각대사와 현암진인에 의해 목숨을 건진 아이는 무림과는 먼 곳, 그들의 친우인 전포 금보당의 주인 진추목에게 맡겨지게 되는데……. 노인이 소년에게 물었다. “길을 가는데 동전이 떨어져 있다면, 너는 그것을 주울 테냐?” “모르겠어요.” “할아비는 네 나이에 그것을 주웠단다. 그래서 희망과 절망, 그리고 피의 숙명을 짊어지게 되었지.” “그렇다면 저는 줍지 않을 거예요.” 노인이 웃었다. “허허. 벌써 도를 깨우쳤구나.” 신물 독각수(毒角獸)로 만독지체를 이룬 진조영. 광동을 넘어 중원 상계(商界)의 거목이 되다! 강렬하고 다양한 색체의 작가 서하! 서하는 끝없이 타오르는 활화산 같은 작가이다. 늘 오지만을 찾아다니는 여행자의 눈빛처럼, 그동안 그가 선보였던 작품들은 매번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용병의 역동적인 삶을 그렸던 『대운하』에서부터, 부하들의 복수를 치밀하게 그려간 『사도』를 거쳐, 마치 잘 만들어진 초대형 블록버스터를 영상으로 보는 듯한 『묵시록의 기사』에 이르기까지, 색체가 강렬한 그의 작품들은 사람 냄새가 진하게 배여 있기에 그 감동이 깊었다. 신작 『독왕전기』는 무림에서 금기시한 사마외도의 신물을 몸에 봉인한 갓난아이가 사채업자 노인의 손에 맡겨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는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돈의 비정한 생리를 몸소 배우며 세상의 이치를 터득해간다. 그리고 친부모나 다름없는 노인의 죽음을 경험하며 새롭게 거듭난다. 주인공 진조영이 사람의 도의를 잃지 않고 의연히 성장해 세상에 우뚝 서는 것이 이 작품의 주제이겠지만, 전작들을 통해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 온 작가이기에 이번엔 또 어떤 형식으로 이야기를 완성시켜 나갈지 몹시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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