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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를 죽이고 황위에 오른 클로이스. 그가 황제가 되려 했던 것은 개인의 욕심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의 노력도 헛되이 이기고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아내와 아이의 시체였다. 그로부터 7년 후. 그는 세상 어떤 일에도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 그러하기에 7년만에 다시 열리는 영재원의 심사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한 장의 입학 신청서가 구겨져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을 보기 전 까지는. “입학 신청서인데 왜 버렸나?” “그것이, 조건이 무척이나 모자란 자가 낸 서류라서…….” 제 아이를 영재원에 넣으려는 대신은 같잖은 변명을 대었다. 단지 구빈원의 아이라는 이유로 검토되지도 못한 채, 쓰레기처럼 내던져진 서류. “이 아이의 입학을 허가한다.” 딱히 관심을 가져서가 아니었다. 그저 멋대로 행동하려 하는 대신들을 향한 경고였을 뿐. 그래서 제가 뽑은 아이의 이름조차도 기억하지 못했는데. “저는 이비 앨든이라고 해요.” 아내와 딸의 무덤 앞에서 만난 아이는 언제나 그가 생각하던 제 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완결 여부완결
에피소드290 화
연령 등급전체이용가

세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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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붙잡을 수 없다

가족의 무시와 폭력 속에 살아가는 아엘프리다. 어느 날, 곤경에 처한 이를 도와주게 되고 카일이라는 남자를 알게 된다. 아엘은 그의 정체가 대륙 최고의 부를 거머쥔 ‘칼론 애쉬’라는 사실도 모른 채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 주고, 걱정해 주는 그에게 점점 끌린다. 그렇게 홀로 연심을 품으며 즐거운 날을 보내던 어느 날, 아엘은 아버지가 자신을 헐값에 신부로 보내기로 했음을 알게 된다. 마음을 접고 결혼하려 했지만, 저를 사러 온 남자의 만행을 피해 아엘은 칼론에게로 도망친다. 그리고 칼론은 아엘을 지키기 위해 결국 제 정체를 모두에게 공개해 버리는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앞으로는 행복한 날만이 이어질 거라 생각했다. 그랬어야 했다. * * * “아이 한 명. 그게 내가 원하는 겁니다.” 감정 없는 목소리에 아엘은 몸을 떨었다. “그걸 안겨 줄 때까지 당신은 내 아내로서 매주 나에게 찾아와야 합니다. 그게 이 거래의 모든 것입니다.” 한때 뜨거운 사랑을 속삭였던 남자는 이제 차가운 목소리로 거래를 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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