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편을 유혹하는 법
글문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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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작은 국회의원의 딸과 JG 그룹 차남의 정략결혼. 하지만 부친의 범국민적 사기죄 이슈로 열흘만에 이혼으로 얼룩지고, 그렇게 얻어진 은닉이나 다름없는 도피 생활. 하지만 이제 더는 물러날 곳이 없어진 상황에서 “설은설 씨가 서방님을 뒤흔들어 줬으면 좋겠어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수락할 수밖에 없다. “이렇게 사람 가지고 노는 게 재밌습니까?” 몸매를 드러내는 부담스러운 원피스는 사진 몇 장을 위한 완벽한 무기. “나는 참 설은설 씨에 대해 모르는 게 많네요. 결혼도, 이혼도, 재회까지도. 내가 알고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지나치게 짧은 치마 길이와 아슬아슬하게 발목을 드러내는 스텔레토 힐로 그의 시선이 나른하게 달라붙는 기회를 노린다. “그 모습으로 호텔 방까지 끌고 와 놓고.” 작정하고 전남편을 유혹하려고 나타났음에도 순간 수치심이 일던 그 때, 헛웃음을 치며 혼잣말을 되뇌던 전남편 민혁은 일순간 표정을 바꾸고. “돈이 필요한 겁니까, 내 몸이 그리운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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