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보험왕
글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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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에는 시절인연(時節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것은 인과 연이 합하여져 생겨나고, 인과 연이 흩어지면 사라진다. 즉, 모든 인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죽었다 깨어나 보니 산동 대부호의 아들이 된 것도 다 이유가…… 있나? 하도 금수저 금수저 염불을 외어서 옜다 하고 이 낯선 무협 세계에 던져 준 건가? 세계관 통일 안 된 건 좀 꼽지만, 그런 거라면 내가 또 살아 봐야지. 했는데. 적들의 축복은 끝이 없고, 기껏 쥔 금수저로는 흙 파는 것부터 배우게 생겼다. 아니, 이 마당에 자수성가가 웬 말이냐고. 그래서 시작했다. 칼 들고 설치다가 뒈져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놈의 세상에 누구 하난 남은 가족들을 챙겨 줘야지. 불구가 되면 살길이라도 마련해 줘야지, 싶어서.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 여립보험사 대표, 진여립. ※ 본 이야기는 무협입니다. 현대의 보험을 차용하였을 뿐, 실제적인 개념이나 내용과는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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