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한 마탑의 천재마법사
글파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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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마법사들은 낭만이 없다." 자색 마탑의 초대 마탑주 베르가. 사람들은 그를 당대 최고의 낭만파 마법사로 불렀다. 어두운 마도. 그 길을 오롯이 자신만을 등불 삼아 걸어간 마법사라고. 마지막까지 그 낭만을 좇아 균열 속 천마를 토벌하다 전사한 거라고. '그렇게 죽은 줄 알았는데…' 100년의 시간이 흐르고. 낭만과 기사도가 자욱한 스모그 사이로 사라진 마법의 시대. 최후의 낭만파 마법사 베르가, 자신의 마탑으로 돌아오다. "근데 뭐? 마탑이 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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