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계속 남의 편이나 하세요
글리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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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시집살이 끝에 죽었다가 눈을 떴더니… 결혼 전으로 회귀했다! 이번 삶에는 구 시가를 박살내고, 같이 고생했던 의붓딸 로지와 둘이 행복하게 살아야지. 하지만 정작 로지는 흔적도 없고, 별안간 전생에 친구였던 블레이크 공작이 계약 결혼을 제안했다. “무엇이든 도와 드릴 테니, 대신 1년만 제 아내가 되어 주십시오.” 솔깃한 제안이었다. 하지만 이 세계의 ‘인과율’이라는 법칙 때문에 그럴 수는 없다. ‘내 손으로, 제대로 복수해 주지 않으면 이번 생에도 요절할 게 분명해.’ 더군다나, 전생에 그렇게 데이고 결혼이 또 하고 싶을 리가. “죄송해요.” “계약 결혼도 하고 싶지 않을 만큼 제가 별로입니까?” “저는 언젠가, 누구랑 같이 먼 시골로 가서 살려고 하거든요.” 이 정도 말하면 물러날 줄 알았는데, 그의 눈빛이 오히려 묘하게 집착적으로 변했다. “말해 주십시오. 어디 사는 누굽니까.” “그, 그건 왜요?” “걱정 마십시오. 그냥 대화만 하려는 겁니다.” 근데 왜 눈에서 살기가 번뜩이는데? 고상하고 선량한 줄로만 알았던 공작이 어딘가 이상하다. #로판세계 시월드, 차근차근 밑장부터 빼준 썰 푼다 #구 남편은 계속 남의 편이나 하세요. 나는 내 편과 행복해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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