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 세계에서 손꼽히는 고수가 되었건만 정마대전 최후에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그런데… 살아났다?! ‘네? 여기가 책 속이었다고요?’ 그것도 남주가 데굴데굴 구르며 무한으로 회귀하는 고구마 백만 개 소설 속이라니. ‘이대로라면 정마대전으로 또 멸망하는 거야…?!’ 마교가 준동하여 망할 이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남주뿐. 그러려면 쟤 정신이 멀쩡해야 하잖아…? ‘더 이상의 회귀는 안 돼!’ 힘들지 않게 꽃길도 깔아주고. 고구마가 있으면 대신 사이다로 좀 뚫어주고. 자, 이제 세상이 망할 일은 없으리라 생각했는데…. “나를 두고 떠날 생각입니까?” “어, 어…?!” ”내 세상을 온통 당신으로 물들여 놓고선 이렇게 떠난다고? 이럴 거면 날 살리면 안 됐습니다.” 내가 살린 남주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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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폐인 힐러 외길 인생 n0년. 어쩌다 보니 세상이 바뀌고 세계 유일의 힐러가 되었다. [유일무이한 힐러인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 [소환에 응하시겠습니까?] ‘뭐? 탱딜은 있는데 힐러가 없다고?’ 아니, 무슨. 탱딜이 있는데 힐러가 없는 X망 밸런스가 다 있어? [이건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당신을 지켜보는 성좌들이 억울함을 토로합니다!] *** 게이트가 등장한지 벌써 몇십 년째. 그동안 공략법이며 데이터며 많이 쌓였다고 들었건만. ‘왜 이렇게 다들 비효율적으로 진행하지? 답답하게?’ 공략에 진심인 편이라 그저 열심히 게이트를 뿌셔뿌셔 했을 뿐인데. “날 구해준 건 당신이잖아요. 당신밖에 보지 못하도록 만들었잖아요.” 배신당하고 은둔했다던 전직 랭킹 1위. “당신이 필요해. 나의 구원자. 나의 생명.” 세계 10대 길드 연합의 수장. “날 버리지 말라고. 너 없인 숨 쉴 수도 없으니까.” 현직 랭킹 1위까지. 게이트 공략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이상한 애들이 들러붙기 시작했다. [현판/성좌물/헌터물/힘숨찐/먼치킨/여주원탑/구원] 표지 일러스트 By 녹시(@NaroAtelier) 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